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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대세는 히메컷! 나도 도전해볼까?

최은초롱 기자

2023. 06. 07

수지부터 뉴진스 다니엘, 르세라핌 홍은채까지. 스타들도 푹 빠진 분위기 갑 히메컷 따라잡기.

옆머리를 코나 턱 라인에서 계단식으로 단차를 내 뒷머리와 기장 차이를 준 히메컷. 일본 애니메이션 속 여주인공들이 많이 선보인 스타일로 일명 ‘공주 머리’라고 불린다. 일본어로 ‘히메(ひめ)’는 공주를 뜻한다.

요즘 가장 핫한 헤어스타일을 꼽으라면 바로 히메컷이 아닐까. 사실 히메컷의 유행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혜리, 태연, 고준희 등 많은 스타가 시도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수지, 트와이스 사나 등 몇몇 스타가 다시 선보이는가 싶더니 지난 5월 1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년 멧 갈라 행사에 참석한 송혜교의 앞머리 없이 턱선 살짝 아래로 늘어뜨린 우아한 히메컷이 화제가 되며 다시 유행의 중심에 섰다.

“히메컷은 긴 머리인 듯 단발 무드까지 동시에 연출 가능해 평범한 긴 생머리와는 달리 몽환적인 매력이 있어요.” 순수 청담 본점 미미 디렉터는 턱선을 기준으로 옆머리를 어느 정도 커트하느냐에 따라 얼굴이 짧아 보이게 또는 길어 보이게 하는 등 얼굴형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옆머리를 입꼬리 끝에 맞춰서 자르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동그랗고 넓은 얼굴형을 가졌다면 옆머리를 턱선보다 짧게 잘라야 갸름해 보인다. 긴 얼굴은 옆머리를 턱선보다 길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커트 라인이 너무 짧으면 얼굴이 더욱 길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잘라 이마를 가려주면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히메컷을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히메컷의 요소는 블랙 헤어, 긴 기장, 풀 뱅이었지만 요즘 유행하는 히메컷은 길이나 컬러 등에 상관없이 다양한 조합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 엔믹스 릴리는 그녀의 뽀얀 피부를 더 밝혀주는 금발 머리와 턱 끝에 맞춘 히메컷을 연출했고, 모델 최소라는 레이어드 스타일 히메컷에 살짝 숱을 내어 가벼운 느낌을 추가했다. 레드벨벳 슬기는 자연스러운 컬링이 돋보이는 헤어와 페이스 라인을 따라 떨어지는 옆머리에 컬을 넣어 스타일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줬다.

히메컷에 투톤 염색으로 포인트를 더한 카라 박규리의 헤어스타일도 눈에 띈다. 중학생 때부터 용돈을 아끼기 위해 친구들의 머리를 잘라주면서 셀프 헤어 커트를 시작했다는 배우 윤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히메컷을 완성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히메컷은 옆머리와 뒷머리의 기장 차이가 클수록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프리랜서 헤어스타일리스트 임안나의 말이다. 이어 그는 “스트레이터로 옆머리에 볼륨이 생지지 않도록 슬릭하게 펴주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옆머리 부분을 빼서 반묶음을 하거나 양 갈래로 올려 묶으면 키치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옆머리 숱을 너무 많이 잡으면 자칫 답답해 보일 수도 있으니 히메컷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소량의 모발만 자를 것. 그리고 머리를 풀어 자연스럽게 옆머리에 묻히는 정도를 시도해보자. 서서히 과감해져도 늦지 않다는 꿀팁도 놓치지 말 것.

#히메컷 #아이돌히메컷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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