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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hair

탑골 헤어 따라잡기

글 한지혜

2020. 07. 19

핑클, 젝스키스, H.O.T도 했던 블리치 헤어가 쿨한 트렌드로 돌아왔다.

머리카락을 부분적으로 탈색해 화려하게 연출했던 블리치 스타일이 레트로 유행을 타고 새롭게 돌아왔다. 과거에는 더듬이처럼 내놓은 앞머리 일부분만 염색했다면 2020년 버전 블리치 헤어는 영역 제한 없이 자유롭고 과감하게 물들이는 것이 포인트. 

블리치 헤어의 유행을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은 팝스타 두아 리파다. 언뜻 평범한 금발 단발처럼 보이지만 머리를 묶으면 숨어 있던 흑발이 드러나며 투 톤 헤어로 변신한다. 최근에는 금발을 핫핑크 컬러로 바꾸면서 블리치 헤어는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되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네온 컬러를 정수리 부분과 모발 끝에 물들여 블리치 헤어를 완성했다. 정수리 윗부분과 모발 끝에 컬러를 입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에 신비감을 더한 것. 배우이자 모델이기도 한 픽시 겔도프의 경우 머리 앞쪽은 민트, 뒤쪽은 연한 핑크 컬러로 물들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블리치 헤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먼저 어느 부위에 어떤 컬러를 넣을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머리를 묶거나 풀었을 때, 가르마 방향에 따라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처럼 앞머리를 한쪽으로 넘기면 터프하면서도 펑키한 스타일을, 트와이스 채영처럼 연한 카키와 브라운 컬러가 섞인 모발을 길게 늘어뜨려 포니테일로 연출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블리치 헤어는 기본적으로 탈색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추후 관리가 중요하다. 탈색 모발은 큐티클이 들떠 있어 컬러가 쉽게 빠지기 때문에 손상 모발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되어 쉽게 예민해지는 탈색 모발은 헤어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로 부지런히 관리해야 한다. 탈색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헤어 컬러 스프레이나 헤어 틴트로도 하루 동안 즐길 수 있는 셀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주변의 시선 따위는 접어두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고 싶을 때, 블리치 헤어로 특별한 변신을 해보는 건 어떨까?



1 모로칸오일 컬러 컨티뉴 샴푸 선명하고 깊은 컬러를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윤기 있는 모발로 만들어준다. 250ml 3만3천원. 

2 아베다 데미지 레미디 데일리 헤어 리페어 고농축 키노아 성분을 함유해 1회 사용만으로도 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케어해준다. 100ml 4만1천원. 

3 세포라 컬러 블러쉬 원데이 헤어 컬러 하루 동안 원하는 컬러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컬러 스프레이. 125ml 1만3천원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모로칸오일 세포라 아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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