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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annabe icon

Diana, Princess of Wales

불멸의 패션 아이콘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제공·REX

2013. 05. 07

영국의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1961~1997)는 ‘다이애나 패션’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최고의 패션 아이콘이었다. 클래식하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은 패션으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았다.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따라 하고 싶은 다이애나의 패션 되돌아보기.

Diana, Princess of  Wales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 특별하고 아름다웠던 삶
영국 찰스 왕세자의 아내였고, 윌리엄·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 귀족 가문인 스펜서 백작의 1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런던에 있는 유치원에서 보모로 일하다 1981년 왕세자 찰스와 런던 세인트 폴 성당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다이애나의 언니와 사귀던 찰스는 다이애나의 청순함에 반해 그를 아내로 맞았다 전해진다.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며 세계인의 관심을 받던 다이애나는 결혼 후 아들 윌리엄과 해리를 출산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결혼 전부터 찰스가 카밀라 파커 볼스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 삐그덕거리던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다이애나 부부는 1996년 결국 이혼하게 된다. 이혼 후 에이즈·암·심장병 연구 등을 후원하며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새 삶을 꾸리던 다이애나는 1997년 당시 연인이던 이집트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파리에서 파파라치 추격을 피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36년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다이애나는 영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아름다운 우상이었다. 특히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그의 의상은 ‘다이애나 패션’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다이애나 패션이란 플리츠가 있는 블라우스나 벨벳의 니커보커스 등 영국 귀족이 즐기는 고급 스타일을 뜻한다. 178cm의 큰 키와 날씬한 몸매 등 뛰어난 신체 조건은 그의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다이애나의 패션을 대표하는 의상은 패드를 넣어 어깨를 한껏 강조한 테일러드 슈트인데, 벨트로 허리를 타이트하게 잡아 섹시한 매력까지 풍겼다. 상하의 컬러를 맞춘 의상으로 모던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진주 네크리스와 이어링 등의 주얼리와 심플하면서 과하지 않은 모자를 매치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특히 ‘레이디 디올’ 백은 다이애나가 여러 공식 행사에 들고 나올 정도로 사랑했던 백으로, 원래 이름은 ‘슈슈’였지만 왕세자비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레이디 디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이애나가 즐겨 쓰던 향수인 펜할리곤스 블루벨은 히아신스, 장미, 백합, 재스민 등이 어우러진 플로럴 계열 제품으로 현재까지 인기다.

Diana, Princess of  Wales


1 다이애나가 사랑스러운 두 아이 윌리엄·해리와 함께 했던 시절. 셔츠에 니트 베스트를 매치하고 은은한 프린트의 롱스커트를 입어 내추럴해 보인다.
2 전 남편 찰스 왕세자와 함께한 행사에서는 커다란 체크 패턴 롱 원피스에 모자를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냈다.

Diana WANNABE STYLE BEST 15



Diana, Princess of  Wales


WANNABE STYLE 01 데님과 플라워 패턴의 사랑스러운 조화
캐주얼한 데님 셔츠에 플라워 패턴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한 캐주얼 룩. 신발 역시 플라워 패턴의 플랫슈즈를 선택해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브라운 컬러 가죽 벨트로 허리를 조여 날씬한 몸매가 돋보인다.

WANNABE STYLE 02 자연 모티프 원피스로 내추럴하면서 사랑스럽게~
화이트에 식물과 작은 송이의 꽃이 프린트된 원피스를 입어 소녀 같은 분위기를 냈다. 스커트 길이가 무릎 아래까지 내려와 단정한 느낌이 더해졌다. 비슷한 색상의 톤 다운된 레드 컬러 슈즈와 미니백을 매치한 센스에 주목할 것.

WANNABE STYLE 03 우아한 핑크 레이디
몸의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화이트·핑크 롱 드레스로 우아하면서 사랑스러운 여신으로 변신! 주얼리는 드롭 형태의 진주 이어링과 작은 반지만 매치해 의상 컬러가 한껏 살 수 있도록 하고, 클러치와 구두는 스커트와 같은 컬러로 통일했다.

WANNABE STYLE 04 격조있는 블랙&화이트 룩
어깨를 강조한 화이트 턱시도 재킷에 블랙 스커트와 블랙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했다. 꼬임 형태가 독특한 진주 네크리스와 커다란 진주 이어링이 럭셔리한 옷차림을 완성한다. 보일 듯 말 듯 손목을 장식한 옐로 컬러 시계로 포인트를 준 센스가 돋보인다.

Diana, Princess of  Wales


WANNABE STYLE 05 당당하고 시크한 커리어우먼 룩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신뢰감을 주는 그린 컬러 스커트 슈트에 주목할 것! 몸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톤 다운된 그린 컬러 슈트를 입고 심플한 이어링과 반지, 팔찌를 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광택감이 도는 슈즈가 딱딱할 수 있는 스타일에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WANNABE STYLE 06 캐주얼한 체크 패션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블라우스에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하고 얇은 벨트로 허리를 잘록하게 조여 날씬한 몸매가 강조된다. 발이 살짝 보이는 시스루 느낌 힐과 선글라스, 우아한 애티튜드로 패션을 마무리했다.

WANNABE STYLE 07 여성미 강조한 도트 원피스
어깨 라인을 강조하고 허리선은 잘록하게 디자인한 의상을 즐겨 입었던 다이애나. 어깨를 강조하고 허리는 쏙 들어간 디자인의 도트 원피스는 여성미를 부각시키면서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더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모자와 진주 네크리스, 이어링은 옷차림의 화룡점정!

WANNABE STYLE 08 더블 버튼 롱 재킷으로 격식 있게!
커다란 블랙 더블 버튼이 포인트인 롱 재킷에 심플한 원피스를 매치해 단정한 분위기를 냈다. 골드 체인 장식 블랙 백과 골드 프레임 손목시계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빈티지한 느낌의 커다란 진주 이어링으로 우아함도 잃지 않았다.

Diana, Princess of  Wales


WANNABE STYLE 09 과감한 파스텔 컬러 매치
스카이블루 컬러의 코트와 커다란 모자도 다이애나가 하면 부담스럽거나 촌스럽지 않다. 커다란 진주 이어링과 크림 컬러 클러치백, 화이트 장갑이 스카이블루 컬러 코트와 아름답게 어우러져 부드러운 느낌을 전한다. 다이애나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WANNABE STYLE 10 상하의 동일한 컬러 매치로 시크하게!
의상부터 구두까지 퍼플 컬러로 통일해 단정하면서 시크한 분위기가 난다. 케이프 스타일 재킷에는 골드 컬러 더블 버튼이 장식돼 고급스러워 보인다. 재킷 버튼과 비슷한 크기의 골드 이어링을 매치해 우아함 UP~!

WANNABE STYLE 11 단정한 오피스 룩 스타일
톤 다운된 그린 컬러 재킷과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룩 완성! 네크라인에 드레이핑 장식이 있는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해 화사해 보인다. 슈즈와 백은 단정한 느낌이 배가되도록 블랙 컬러를 선택했다.

WANNABE STYLE 12 클래식 레이디 룩
강렬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드 재킷 스타일 원피스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져 한층 세련되면서 클래식해 보인다. 같은 소재의 모자를 매치해 사랑스럽게 마무리했다. 클러치백과 슈즈 역시 같은 톤의 레드 컬러를 선택해 클래식한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Diana, Princess of  Wales


WANNABE STYLE 13 화이트 스커트 슈트로 정갈하고 심플하게!
커다란 단추가 장식된 화이트 재킷에 같은 컬러의 스커트를 매치하고 심플한 블랙 컬러 스틸레토 힐로 마무리해 시크하면서 정숙한 분위기가 난다. 그가 생전 사랑했던 블랙 컬러 레이디 디올 백을 매치했다.

WANNABE STYLE 14 도트 패턴의 격조 있는 변신!
도트 패턴은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지만, 정장에서 시도하기엔 모험이 따르게 마련. 칼라와 포켓에 도트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재킷과 도트 패턴 스커트가 단정하면서도 경쾌해 보인다. 골드와 진주가 어우러진 빈티지한 이어링으로 클래식하게 마무리했다.


WANNABE STYLE 15 컬러 벨트로 스타일리시하게~
톡톡 튀는 하나의 컬러만으로도 옷차림이 180도 달라진다. 프린트 블라우스에 하이웨이스트 화이트 스커트를 스타일링하고 에메랄드 그린 컬러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와 백, 슈즈가 의상과 세련되게 조화를 이루며 에지 있게 스타일을 마무리해준다.

어시스트·구희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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