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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ith Specialist | 우현증의 Beauty Solution

피부 건조에 맞서는 메이크업 스킬

기획ㆍ신연실 기자 사진ㆍ문형일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0. 11. 09

피부 건조에 맞서는 메이크업 스킬


Q ‘물광’이라고 하나요? 요즘 광고를 보면 고현정이나 신민아처럼 촉촉하고 물기 어린 메이크업 하고 나오는 스타가 많잖아요. 어떤 파운데이션을 써야 빛나고 촉촉한 피부 메이크업을 할 수 있나요?
제가 고현정의 물광 메이크업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걱정 붙들어 매세요! 지금부터 물광 메이크업의 엑기스만 짚어드릴게요. 물광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피부가 충분한 영양과 수분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기초제품은 충분히 바르되 과도한 유분기는 티슈로 살짝 눌러주세요. 그런 다음 약간의 펄감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볼 부분 중심으로 펴 바릅니다. 은은한 광택과 입체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다음은 파운데이션! 리퀴드 타입 제품을 앞서 사용한 메이크업 베이스와 1:1 비율로 섞어 얇게 여러 번 바릅니다. 그런 다음 얼굴 전체에 수분 미스트나 픽스 미스트를 한 번 뿌려주세요. 피부의 수분 보유량이 높아지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광채가 난답니다. 이때 파우더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유분이 많은 코 부분 정도만 퍼프로 살짝 눌러주세요. 중요한 것은 본래 피부가 가지고 있는 수분감과 피부 투명도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관리입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파운데이션들은 파우더를 따로 하지 않아도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타입이 많으니, 반드시 직접 발라보고 수분감은 높되 마무리는 산뜻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입자가 굵은 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반짝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도 알아두시고요!

Q 날씨가 선선해져서 피부의 유분기가 덜하지만 콧등이랑 코 옆 부분은 여전히 번들거리고 볼 부분은 많이 땅깁니다. 이럴 때 수정 화장하면서 미스트를 뿌려주면 좋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날씨가 선선해질 때면 항상 생기는 고민이죠. 환절기에는 피부 속과 겉의 온도 차이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땅기고 예민해집니다. 이럴 때는 여름에 바르던 기초화장품에 한 가지를 더 챙겨 발라야 하는데, 바로 크림이에요. 피부 속까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리치한 크림을 한 번 더 바르고, 일주일에 두 번씩 수분 팩이나 셀프 마사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런 홈 케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메이크업이 잘 밀착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지저분해지고, 수정 시 피부의 유분과 메이크업이 뒤섞여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게 됩니다. 이럴 때 수분 미스트가 요긴하게 쓰입니다. 메이크업 스펀지에 수분 미스트를 뿌려 메이크업이 뜬 부분이나 각질이 일어난 부분을 밀어내듯 닦아주세요. 그 다음 얼굴 전체에 미스트를 뿌리고 20초 정도 후 닦아낸 부위에만 파운데이션을 얇게 덧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면서 주변 피부와 그러데이션하면 피부는 마치 새로 화장을 한 것처럼 산뜻해진답니다.

Q 얼굴색이 노란 편이라 보라색 메이크업 베이스를 쓰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파우더 팩트로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화장이 하얗게 떠요.
날씨가 건조해지고 피로감 때문에 피부톤 자체가 칙칙해져 컬러가 안 맞는 듯 보이네요. 우선 스트레스 받는 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보세요. 그리고 얼굴을 창백하게 만드는 보라색 메이크업 베이스보다는 은은한 핑크 컬러가 감도는 촉촉한 에센스 타입 메이크업 베이스를 써보시고요. 다음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데, 핑크베이지 컬러가 칙칙하고 건조한 피부에 적합합니다. 마무리로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가볍게 쓸어주듯 터치하면 피부 컬러도 지키고 하얗게 뜨는 각질도 막을 수 있답니다.
* 다음 달의 주제는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파티 메이크업입니다. 전문가에게 배우고 싶은 뷰티 궁금증을 siri8@donga.com으로 보내주세요.

피부 건조에 맞서는 메이크업 스킬




우현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메이크업 살롱 W퓨리피의 원장이기도 한 그는 고현정, 고소영, 김아중 등 내로라하는 국내 톱 여배우들의 얼굴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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