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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패션 트렌드

마이 브랜드(My Brand)를 입는다! 홈패션 & 리폼 전성시대

■ 글·정윤숙 기자 ■ 사진·지재만 기자 ,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5. 02. 14

마이 브랜드(My Brand)를 입는다! 홈패션 & 리폼 전성시대

지난 12월 ‘여성동아’에서 개최한 ‘아이옷 DIY 컨테스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


경제 불황의 여파로 의류 구입비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경제적인 부담은 적으면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입을 수 있는 홈패션과 리폼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센터마다 옷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홈패션 강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홈패션, 뜨개질, 리폼 관련 서적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년 12월, ‘여성동아’에서 개최한 ‘아이옷 DIY 컨테스트’ 공모전에서도 주부들이 정성들여 만든 3백여 점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홈패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홈패션에 관심 있는 주부들의 온라인 동호회가 생겨나고, 간단한 원피스나 스커트부터 만들기 까다로운 재킷이나 팬츠까지 직접 만들어 입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어려운 옷이 아니더라도 만들기 쉬운 두건이나 가방 등의 간단한 소품은 누구나 도전해볼 만하다. 각 지역 문화센터의 홈패션 강좌를 이용하거나 가정용 재봉틀을 구입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바느질이 가능한 미니 재봉틀은 2만∼4만원대, 직접 옷을 만들고 싶다면 30만∼40만원대의 재봉틀을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
도안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힘들다면 간단한 리폼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유행 지난 옷에 레이스나 비즈, 퍼 등을 덧붙이거나 바지를 잘라 스커트를 만드는 등의 간단한 리폼은 손바느질만으로 쉽게 할 수 있다. 또 입지 않는 어른 옷을 이용해 아이 옷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남방을 잘라 랩 스커트나 망토를 만들고 코트를 리폼해 아이 코트로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 리폼하는 것이 힘들다면 수선 전문점에 맡기면 되는데, 간단한 것은 1만∼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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