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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interview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 진행·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의상 & 소품 협찬·강희숙, 신장경, 랄트라모다 ■ 헤어·박수용(박수영솔루션) ■ 메이크업·박지숙(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청담점) ■ 코디네이터·박미순 ■ 장소협찬·밀레니엄 서울 힐튼

2004. 02. 03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데뷔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탤런트 홍리나.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와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에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 아름다운 프로 홍리나의 패션 & 뷰티 노하우.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 For The Special Day올해의 트렌드인 선명한 핑크톤의 캐미솔 원피스에 같은 색의 스카프를 걸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별한 날, 사랑하는 이를 위한 코디네이션. 원피스는 신장경. 화려한 블랙 귀고리는 랄트라모다.
▶ Retro Style화사한 리본장식 블라우스에 블랙 팬츠와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세련되고 고상한 느낌의 복고 스타일을 연출했다.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머리가 여성미를 더해준다. 블라우스와 팬츠는 랄트라모다. 오픈토슈즈는 케이트앤스페이스.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b>Luxury Look</b><br>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의 뷔스티에 톱에 흰색 실크 스카프와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우아하고 품위 있는 옷차림을 연출했다. 블랙 톱과 팬츠, 스카프, 주얼리는 강희숙.


“평소 갖고 있는 옷들을 자주 매치시켜 입어봐요”
연예가에서 옷 잘 입는 연기자로 통하는 패션리더 홍리나(36). 그는 그동안 튀는 스타일에 도전할 만한 용기가 나지 않아 심플한 스타일의 블랙톤 의상을 고집해왔다. 그런데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하면서 밝고 화사한 색상의 옷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역할에 맞춰 밝은 색상의 옷을 입다 보니 표정도 마음도 밝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들어 화사한 옷을 많이 구입했어요. 상하의 모두 블랙톤으로 입기보다는 상의를 핑크색 같은 밝은 톤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준답니다.”
그의 쇼핑법은 좀 독특하다. 백화점이나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지 않고 주로 촬영을 위해 협찬받은 의상 중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구입하는 것. 촬영하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충분히 검증한 후 고르기 때문에 사고 나서도 후회가 없다고 한다.
“저는 촬영 전날 꼭 코디네이터들과 의상을 맞춰보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패션 감각이 생겼어요. 옷을 잘 입으려면 평소 가지고 있는 옷들을 자주 매치시켜서 입어보는 노력이 필요해요.”
‘대장금’ 촬영으로 하루 평균 서너 시간밖에 자지 못하면서도 그가 깨끗하고 고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피부관리를 꾸준히 해온 덕분이다. 아무리 바빠도 1~2주에 한번씩은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받고, 아침 저녁으로 클렌징크림과 폼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꼼꼼하게 세안한다고. 그가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은 라프레리. 반면 메이크업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메이크업을 못하는데다 화장이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평소에는 거의 맨얼굴로 다녀요. 하지만 TV 화면에서는 그 느낌이 나오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화장을 조금 진하게 해요.”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자 홍리나와의 패션 & 뷰티 토크

◀ Romantic Mood캐미솔 원피스에 실크 스카프를 둘러 여성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살렸다. 원피스는 신장경. 화이트 스카프는 강희숙. 귀고리는 랄트라모다.
▶ Chic & Elegance시크해 보이는 화이트 톱에 화이트 팬츠와 투명 주얼리를 매치해 활동적이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모임이나 파티에 어울리는 의상.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린넨 소재의 화이트 팬츠, 목걸이는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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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exy Mannish Look</b><br>레드 톱에 블랙 컬러의 중절모를 매치해 매니시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슴 부분에 달린 깜찍한 리본 장식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톱과 블랙 귀고리, 머플러는 랄트라모다. 블랙 워치는 파슬.


“착하고 듬직한 남자 만나 결혼하고 싶어요”
170cm의 키에 늘씬한 몸매를 지닌 그는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찌고 붓는 체질이라 다이어트에 특히 신경을 쓴다. 금붕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물을 좋아하지만 밤에는 물을 마시지 않고, 오후 7시 이후에는 가급적 식사를 하지 않는 것. 그런 그에게 가장 큰 ‘적’은 군것질.
“아이스크림 초콜릿 사탕 과자를 무척 좋아해요. 밥은 굶어도 그것들을 먹지 않고는 못 배겨요. 그래서 밥이든 군것질이든 고루고루 잘 먹되 양을 줄였어요. 저는 아무리 먹고 자도 붓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요(웃음).”
반면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산다. 아버지와 함께 한달 동안 집 근처의 한강변으로 조깅을 하러 다니기도 했지만 곧 포기했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툭툭 불거져서 몸매가 보기 싫어지기 때문이라고.
“워낙 건강 체질이라 지금껏 보약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얼마 전 먹은 홍삼이 보약이라면 보약인데 홍삼근을 우려내서 차로 마시면 피로회복과 건강에 무척 좋대요. 그래서 앞으로 촬영장에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려고요.”
그는 스스로 이중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말한다. 차분하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덜렁거리고 활달한 성격이라 그의 한쪽 면만 봐온 사람은 ‘그동안 내숭이었나’ 할 정도라고 한다.
“상반된 면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저 자신도 신기할 정도예요. ‘똑바로 살아라’에서의 캐릭터처럼 푼수 같은 면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시트콤은 처음인데도 연기하기가 참 편했어요.”
김희애, 채시라, 이주경 등 절친한 친구들이 모두 아이엄마가 됐지만 아직 솔로인 그는 이제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이상형은 어떨까.
“연예인이 아닌 다른 계통에 종사하는 착한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능력도 중요하지만 착하지 않은 사람과는 못살 것 같아요. 외모는 따지지 않아요. 날씬하고 잘생긴 사람보다는 성격 좋아 보이고 듬직한 스타일이 좋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퉁퉁한 사람이 왠지 좋았어요. 한석규씨 같은 이미지에 풍채가 좋은 사람이요. 한마디로 살찐 한석규라고나 할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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