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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엄마표 역사 공부로 딱 좋은 전시들 

윤혜진 객원기자

2026. 01. 29

교육부가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근현대사’와 ‘역사비평’ 등
2개의 고교 선택과목을 신설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역사교육은 암기 중심보단 생생한
체험이 효과적이다. 엄마표 역사 공부를 실천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한다.

되살아난 대한제국의 꿈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는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인기 게임 ‘쿠키런’과 협업한 특별전이다. 약 826㎡(약 250평)에 해당하는 덕수궁 돈덕전 1층과 2층을 최초로 전관 개방하는 대규모 전시로, 총 5부로 구성됐다. 고종 황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나선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을 따라가면서 쿠키런 상상화와 유물,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5인이 특별 제작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게임 캐릭터가 귀여워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 갔다가 가슴 뭉클해졌다”는 평이 많다. 특히 돈덕전 1층 전시장 전체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은 27m 길이의 미디어월에서는 ‘쿠키런 상상화 3: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을 선보이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고 근대화와 부국강병을 이룬 상상 속 서울 풍경이다. 덕수궁 입장권만 있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시 3월 1일까지

장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돈덕전 

문의 royal.khs.go.kr

안중근 의사 유묵 115년 만의 국내 첫 공개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 

제국주의시대를 살았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철학, 독립운동의 흔적을 다채롭게 구성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남긴 유묵인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이다.



일시 4월 5일까지

장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경기도박물관 기증실

문의 031-288-5300 musenet.ggcf.kr

@much_korea

@much_korea

잃어버렸던 이름과 문화를 찾아서
‘1945-1948 역사 되찾기, 다시 우리로’

2012년 문을 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를 전문으로 다루는 국립박물관이다. 현재 3층 기획전시실에서 해방 직후 3년 동안 일제강점기로 왜곡된 우리의 말과 문화, 기억을 되찾고자 노력했던 여정을 담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3층 주제관의 또 다른 특별전 ‘밤풍경’과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현대사를 체험하는 4층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도 꼭 들러볼 것.

일시 3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문의 02-3703-9200 www.much.go.kr

@nationalmuseumofkorea

@nationalmuseumofkorea

이순신의 삶과 고뇌 ‘우리들의 이순신’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인 이순신 장군 특별전의 인기가 뜨겁다. 개막 두 달도 안 돼 누적 관람객 12만 명을 넘어섰다.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이번 전시는 ‘난중일기’ 친필본 및 이순신 장군의 장검을 포함한 총 전시품 258건 369점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전시 관람 전후로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학예연구사 전시 해설 영상을 시청하길 추천한다.

일시 3월 3일까지

장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

문의 02-2077-9000 www.museum.go.kr

@gwangju_museum

@gwangju_museum

도자기 전문 전시관에서 관람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지난해 12월 개관한 도자문화관은 도자기 1000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도자기 전문 전시관으로, 국립광주박물관 안에 지상 2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조성했다. 고려시대 청자부터 분청사기, 백자까지 도자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을 문화사적으로 보여준다. 14세기 전남 신안 해저에서 발견된 7000여 점의 유물도 볼 수 있다. 고려 상형청자의 제작과 향유, 소재와 쓰임, 종교적 맥락에 따른 사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이번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전은 2025년 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히트 친 특별전의 순회 전시다.

일시 3월 15일까지

장소 광주 북구 하서로 110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문의 062-570-0847

일본 궁정 유물 국내 첫 전시 ‘천년을 흘러온 시간’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의 궁정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천년을 흘러온 시간’을 준비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일본 궁정문화와 관련한 회화·공예·복식·악기 등 39점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일본의 궁정은 8세기에 기본 양식을 갖추고 그 후 헤이안시대(794~1185년), 가마쿠라막부(1192~1333년), 에도막부 (1603~1868년) 시대를 거치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해왔다. 다만 일본 대중문화와 달리 궁정문화는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아이가 낯설어할 수 있다. 전통 복식 입는 방법을 알려주는 키오스크, 음악감상 영상 등 준비된 다양한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보자. 매일 오후 2시에는 도슨트의 전시 해설도 진행된다.

일시 2월 22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문의 02-3701-7500 www.gog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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