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회장(왼쪽)과 서울 서초동 서희건설 사옥.
이봉관 회장은 회사명을 경상도 사투리로 ‘셋’을 의미하는 ‘서’에 딸들의 돌림자인 ‘희’를 조합해 서희라고 지을 정도로 딸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딸이 모두 경영에 참여하면서 후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주택조합 건설 분야의 강자인 서희건설은 시공 능력 기준 업계 38위, 매출 규모는 1조원에 달하는 중견 기업으로 이봉관 회장이 4.13%, 이은희 부사장이 0.81%, 이성희 전무가 0.71%, 이도희 실장이 0.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지분을 28.64% 갖고 있는 지주회사 유성티엔에스 지분은 이봉관 회장이 8.68%, 이은희 부사장이 4.35%, 이성희 전무가 3.53% 보유하고 있다. 이도희 실장은 언니들보다 많은 6.01%를 보유 중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세 딸이 라이벌이라기보다 서로 합심해서 회사를 잘 끌어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사진 홍태식 동아DB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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