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CMA 아트+필름 갈라에 동반 참석한 임세령·이정재 커플.
임세령 전무와 이정재는 2010년 필리핀 동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이 비행기에 동석했으며 시종일관 다정해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졌지만 당사자들이 “비즈니스 차원의 여행이었다”고 부인하면서 열애설은 그저 소문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2015년 한 언론에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자 “오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연인으로 마음이 발전했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 두 사람의 목격담이 종종 전해졌으며 지난 3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미술품 경매 행사인 홍콩 아트 바젤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정한 포즈로 기념 촬영하고 유명 인사들과 만찬
올해 LACMA 아트+필름 갈라에 동반 참석한 임세령·이정재 커플(왼쪽). 임세령의 드레스는 디올 제품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매년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출신 현대 미술가 베티 사르와 영화 ‘로마’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선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백여 명의 셀레브러티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4백80만 달러(약 55억원)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초대받은 이정재와 임세령 전무는 레드카펫에서 다정한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는가 하면 다른 저명인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만찬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임 전무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두 딸 중 맏딸로, 공개 연애를 하는 두 사람의 결혼은 그룹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재계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안이다. 임세령·상민 자매는 나란히 전무로 재직하며 각각 마케팅과 신사업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데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동생인 임상민 전무(36.71%)가 언니 임세령 전무(20.41%)보다 더 많다. 임상민 전무는 2015년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 국유진 씨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세계 최대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따라 뉴욕 지사에서 근무하던 임상민 전무는 이후 남편이 한국 투자 총괄을 맡게 되면서 국내에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거주하는데,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패션 1인자’ 임세령은 디올을 입는다!
1 3 지난해 LACMA 아트+필름 갈라 레드카펫에 선 이정재와 임세령. 이어링은 불가리 제품이다. 2 임세령이 올해 미국 출국 당시 들어 화제가 된 보테가베네타 백.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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