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신세계’ ‘관상’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41). 그가 올겨울 또다시 관객 사냥에 나선다. 11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빅 매치’에서 그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된 형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유치장을 탈출해 도심 전체를 무대로 목숨을 걸고 질주하는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로 등장한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한창이던 11월 6일 만난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일상을 게임 판으로 만든 설정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영화를 잘 봐달라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이 게임을 잘 봐달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까에 초점을 맞추면 누구라도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십 명의 전투경찰이나 조직폭력배가 달려들어도 너끈히 해치우는 최익호를 소화하기 위해 그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았다. 개봉 전 포털 사이트에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파이터 복근’이 그 결과물인 셈.
“촬영 분량이 많고 대부분이 액션 연기라서 체력과 몸을 다지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근육량을 계속 늘리면서 몸무게를 70kg에서 77kg으로 불렸죠. 그런데 오전에는 개인 운동, 오후에는 격투기 훈련을 계속 병행했더니 체중을 더 늘리고 싶어도 잘 안되더라요(웃음).”
1994년 영화 ‘젊은 남자’의 타이틀 롤을 맡으며 스크린의 별로 떠오른 이정재는 이후 영화 ‘태양은 없다’ ‘시월애’ ‘하녀’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의 인생에서 빅 매치는 과연 무엇일까.
“제 인생의 빅 매치는 바로 이번 영화 ‘빅 매치’예요. 처음에는 너무 많은 분량의 액션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을 정도죠. 이제 제가 아주 젊은 건 아니니까(웃음). 뛰는 속도도 잘 나지 않고, 발도 자꾸 엉키고, 몸무게도 원하는 대로 팍팍 늘지 않고…. 그런 것들이 제가 풀어야 할 숙제였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었고,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죠.”
영화 ‘빅 매치’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최익호’ 이정재와 ‘에이스’ 신하균 간의 빅 매치다. 이정재는 촬영 내내 하도 달려서 곱게 단장하고 가만히 서서 연기하는 신하균이 몹시 부러웠다고 밝혔다.
“신하균 씨가 맡은 에이스 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의 연기를 못 쫓아갈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서늘하면서도 위트 있고 기기묘묘하더군요. 과연 신하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전부터 신하균 씨와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맞붙는 신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주야장천 만나는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어요.”
데뷔 후 정상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나이를 먹을수록 남성적인 매력과 연기의 향기가 짙어가는 이정재. 그가 20년 넘게 배우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건 우연한 행운은 아닐 터.
“오래 활동하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기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아요. 일희일비하지 않죠. 그것이 연기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던 비결 같고요.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요. 앞으로 좋은 프로젝트로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한창이던 11월 6일 만난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일상을 게임 판으로 만든 설정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영화를 잘 봐달라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이 게임을 잘 봐달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까에 초점을 맞추면 누구라도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십 명의 전투경찰이나 조직폭력배가 달려들어도 너끈히 해치우는 최익호를 소화하기 위해 그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았다. 개봉 전 포털 사이트에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파이터 복근’이 그 결과물인 셈.
“촬영 분량이 많고 대부분이 액션 연기라서 체력과 몸을 다지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근육량을 계속 늘리면서 몸무게를 70kg에서 77kg으로 불렸죠. 그런데 오전에는 개인 운동, 오후에는 격투기 훈련을 계속 병행했더니 체중을 더 늘리고 싶어도 잘 안되더라요(웃음).”
1994년 영화 ‘젊은 남자’의 타이틀 롤을 맡으며 스크린의 별로 떠오른 이정재는 이후 영화 ‘태양은 없다’ ‘시월애’ ‘하녀’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그의 인생에서 빅 매치는 과연 무엇일까.
“제 인생의 빅 매치는 바로 이번 영화 ‘빅 매치’예요. 처음에는 너무 많은 분량의 액션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을 정도죠. 이제 제가 아주 젊은 건 아니니까(웃음). 뛰는 속도도 잘 나지 않고, 발도 자꾸 엉키고, 몸무게도 원하는 대로 팍팍 늘지 않고…. 그런 것들이 제가 풀어야 할 숙제였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었고,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죠.”
영화 ‘빅 매치’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최익호’ 이정재와 ‘에이스’ 신하균 간의 빅 매치다. 이정재는 촬영 내내 하도 달려서 곱게 단장하고 가만히 서서 연기하는 신하균이 몹시 부러웠다고 밝혔다.
“신하균 씨가 맡은 에이스 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의 연기를 못 쫓아갈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서늘하면서도 위트 있고 기기묘묘하더군요. 과연 신하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전부터 신하균 씨와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맞붙는 신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주야장천 만나는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어요.”
데뷔 후 정상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나이를 먹을수록 남성적인 매력과 연기의 향기가 짙어가는 이정재. 그가 20년 넘게 배우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건 우연한 행운은 아닐 터.
“오래 활동하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안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기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아요. 일희일비하지 않죠. 그것이 연기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던 비결 같고요.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요. 앞으로 좋은 프로젝트로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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