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탤런트 오지호(38)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잠을 좀 설쳤다. 며칠 전부터 기분이 이상하더라”며 설레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신부는 3세 연하의 일반인 은모 씨. 의류업계 종사자인 은씨와 오지호는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공개된 웨딩 사진에서 신부의 미모를 엿볼 수 있었는데, 척 봐도 또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인 미인이었다. 두 사람은 웨딩 사진에서 수중 키스를 해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된 건 올해 초. 그 후 결혼까지 채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오지호는 “그전에 이미 1년 반 정도 사귀던 사이였으며, 열애 보도가 나기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사이”라고 했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날 주례는 그의 고등학교 선배가, 1부 사회는 동료 연기자 조연우, 2부 사회는 가수 김창렬이 맡았다. 1부에는 틴틴파이브 이동우의 축가에 박진영의 피아노 연주를 더했으며 2부 축가는 DJ DOC가 맡았다.
여자친구, 애교보다 의리 있어
그는 “결혼 발표 후 동료 배우 김성수, 한정수, 송종호, 가수 홍경민 등이 부러워하더라”며 “얼마 전 함을 들였는데, 함은 결혼하고 아들 낳은 분이 져야 한다고 해는데 함을 질 사람이 없어 결국 회사 대표님이 맡았다”고 했다.
예전에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던 오지호를 예식장으로 이끈 신부의 매력은 뭘까.
“말 그대로 매력적인 여자예요. 애교보다는 의리 쪽이 강한 친구죠. 사실 결혼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친구를 만나고 마음을 바꿨어요. 처음에 지인의 소개로 30분 동안 봤는데, 집에 가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친구와 같이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인연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아요. 함께 살고 싶다는 굳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그는 ‘속도위반’을 하고 싶었다며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사실 (결혼 전) 2세를 갖고 싶었는데, 촬영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어요. 내년쯤에는 갖고 싶어요. 허니문 베이비도 생각 중이죠. 딸 하나, 아들 하나, 두 명이면 좋겠어요.”
오지호는 “예비 신부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그녀의 애칭인 “은봉아”라고 부르다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라며 사태를 수습하던 그는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그게 항상 마음에 남아서 미안했는데, 결혼해서 꼭 특별한 이벤트를 해줄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결혼해서도 지금처럼 잘해줄 거예요. 때로는 오빠처럼, 친구나 동생처럼 융통성 있게 잘해주려고요.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요.”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승우·김남주 부부, 최정윤, 정석원, 현영, 한정수, 조동혁, 고창석, 민효린, 송종호, 전혜빈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을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오지호. 신혼여행은 미뤄뒀다 촬영을 마친 5월 경 떠날 예정이다. 그는 “유럽이나 하와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싱글벙글했다.
신부는 3세 연하의 일반인 은모 씨. 의류업계 종사자인 은씨와 오지호는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공개된 웨딩 사진에서 신부의 미모를 엿볼 수 있었는데, 척 봐도 또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인 미인이었다. 두 사람은 웨딩 사진에서 수중 키스를 해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된 건 올해 초. 그 후 결혼까지 채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오지호는 “그전에 이미 1년 반 정도 사귀던 사이였으며, 열애 보도가 나기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사이”라고 했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날 주례는 그의 고등학교 선배가, 1부 사회는 동료 연기자 조연우, 2부 사회는 가수 김창렬이 맡았다. 1부에는 틴틴파이브 이동우의 축가에 박진영의 피아노 연주를 더했으며 2부 축가는 DJ DOC가 맡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지호는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친구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 발표 후 동료 배우 김성수, 한정수, 송종호, 가수 홍경민 등이 부러워하더라”며 “얼마 전 함을 들였는데, 함은 결혼하고 아들 낳은 분이 져야 한다고 해는데 함을 질 사람이 없어 결국 회사 대표님이 맡았다”고 했다.
예전에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던 오지호를 예식장으로 이끈 신부의 매력은 뭘까.
“말 그대로 매력적인 여자예요. 애교보다는 의리 쪽이 강한 친구죠. 사실 결혼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친구를 만나고 마음을 바꿨어요. 처음에 지인의 소개로 30분 동안 봤는데, 집에 가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친구와 같이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인연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아요. 함께 살고 싶다는 굳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그는 ‘속도위반’을 하고 싶었다며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사실 (결혼 전) 2세를 갖고 싶었는데, 촬영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어요. 내년쯤에는 갖고 싶어요. 허니문 베이비도 생각 중이죠. 딸 하나, 아들 하나, 두 명이면 좋겠어요.”
오지호는 “예비 신부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그녀의 애칭인 “은봉아”라고 부르다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라며 사태를 수습하던 그는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그게 항상 마음에 남아서 미안했는데, 결혼해서 꼭 특별한 이벤트를 해줄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결혼해서도 지금처럼 잘해줄 거예요. 때로는 오빠처럼, 친구나 동생처럼 융통성 있게 잘해주려고요. 특별하게 해주고 싶어요.”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승우·김남주 부부, 최정윤, 정석원, 현영, 한정수, 조동혁, 고창석, 민효린, 송종호, 전혜빈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을 촬영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오지호. 신혼여행은 미뤄뒀다 촬영을 마친 5월 경 떠날 예정이다. 그는 “유럽이나 하와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싱글벙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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