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오뚝이재활클리닉에 도착했더니 신우섭(43) 원장은 환자와 상담 중이었다. 젊은 남자인 환자와 보호자인 어머니의 표정이 심각했다. 대형 병원의 진료 시간은 길어야 10분을 넘지 않는다. 의사가 진단하면 환자는 처방전 받아 주사를 맞거나 약을 타면 그만이다. 하지만 신 원장과 환자는 묻고 대답하기를 1시간은 족히 이어갔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그리 긴가 싶어 물었다.
▼ 환자의 상태는 어떤가요.
“아직 군대도 안 다녀온 젊은 분인데 빈혈에 혈소판감소증도 있고, 늘 배가 편치 않고 통증도 느끼고 설사가 잦은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네요.”
▼ 문진만으로 그것을 알 수 있나요.
“저는 처음 온 환자에게 숙제를 내요. 매일 먹는 것을 다 적어오라고 하죠. 식사일지에 적힌 그동안 먹은 것과 혈액 검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그 사람의 건강 상태가 정확히 나옵니다. 혈액이 말해주거든요. 이 사람이 평소 단것을 많이 먹는지, 소금을 얼마나 먹는지,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어요. 결국 혈액을 건강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 그 환자에게 어떤 처방을 했나요.
“식습관부터 바꾸라고 했죠. 현미밥과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짜고 채소는 되도록 익혀 먹어라. 과일과 같이 당분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대신 좋은 천일염을 먹어라. 하루 세 끼보다는 두 끼가 좋고, 물은 목마를 때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저는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처방을 내립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이렇게 먹으라 하고, 암 환자에게는 저렇게 먹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치료 방법은 딱 한 가지이죠.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 당장 몸이 아파 찾아온 환자에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라고 권하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2008년 이곳에 개업하면서 ‘약을 끊게 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했고, 이제는 제가 쓴 책이나 글을 통해 그 정도는 알고 찾아오세요.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죠. 동네분들이 혈압약 받으러 왔는데 의사가 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뭐 이런 병원이 다 있느냐고 화를 내며 돌아갔죠. 이상한 병원이라고 소문이 났어요. 하지만 환자들이 식습관 개선을 통해 실제 몸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기 시작했고, 2009년 중반쯤 되니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더군요.”
원인도 모르면서 치료를 한다고?
신우섭 원장은 한때 큰 병원에서 근무하며 하루에 1백 명씩 환자를 봤다. 의과대학에서 배운 대로 약물을 써서 증상을 조절하는 대증요법 처방을 했다. 하지만 환자를 볼 때마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기계적으로 처방만 하는 데 답답함을 느꼈다. 원인을 모르니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약을, 더 강한 약을 처방했고,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생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또 다른 약을 처방해야 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면 피가 머리로 몰리죠. 왜 그럴까요? 화가 나면 빠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뇌가 핑핑 돌아가고 혈액이 쫙 올라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손발과 배는 차가워집니다. 그런 상황을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하죠. 이렇게 몸이 차가워지면 병이 생기는데 의사들은 간단히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줄여라’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어디서 옵니까. 돈 벌어야 하니까 하기 싫은 일 해야 하고, 자식이 말썽을 부리고 부모가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마음 먹는다고 없앨 수 있나요? 불가능해요. 바뀌어야 하는 것은 내 몸, 나밖에 없습니다. 잘 먹고 제대로 소화시켜 ‘뱃심’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어요.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이런 것을 말해주지 않죠.”
그는 2004년 해독(解毒)을 접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해독과 관련된 책들의 주요 내용은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습관을 바꾸면 만성 질환 대부분이 치유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그도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쉬운 거라면 왜 의과대학에서 가르쳐주지 않나’ 하고 의심했다. 그런데 실제 입원 환자들을 진료할 때 영양사를 대동해 식습관을 개선하게 했더니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예를 들어 재활병동에서 뇌경색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충분히 채소를 섭취하도록 했더니 약을 줄였는데도 살이 빠지고 혈색이 돌고 다리에 힘이 생겨 다시 걷게 됐다.
그러나 해독에는 한계가 있었다. 병든 사람들이 노폐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 노폐물을 빼낸다고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성 질환 환자일수록 에너지원이 필요했다.
“사람들은 무농약, 유기농 이런 것을 먹으면 무조건 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소화시키지 못하면 내 것이 아니라 똥이 될 뿐이죠. 모든 질병의 원인이 먹은 것을 소화시키지 못해 에너지화가 안 된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은 힘이 있어야 삽니다. 힘이 있어야 몸속에서 혈액순환을 시키고 일도 할 수 있죠.”
신 원장은 모든 치료의 목적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환자들의 배 상태에 민감한 것도 배가 차가워져서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저희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 상당수가 불치병 판정을 받은 분들인데,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몸이 차갑다는 겁니다. 특히 아랫배가 차갑고 배를 만져보면 돌덩이 같은 것이 뭉쳐져서 잡히기도 합니다. 추운 날 바깥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뻣뻣해지는데 이는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손을 비벼 열을 내면 굳었던 것이 풀리죠. 배 속의 장기들도 근육과 같은 형태여서 차가워지면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안 됩니다.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일정한 열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하게 만드는 곳이 배입니다. 일종의 보일러인데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으니 체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장기들이 손상되는 원리죠.”
“빨리 밥 먹다가는 빨리 하늘나라 갑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들 것인가. 그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원으로 통곡물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현미는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 있고, 장 운동과 해독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식이섬유가 많아 가장 완벽한 주식이라는 것이다. 현미만 완전히 소화할 수 있다면 우리 몸은 다른 음식이 필요 없다고 말할 정도다.
“환자들에게 주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밥이죠’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이 밥을 안 먹어요. 2012년 1인당 쌀 소비량(60.8kg)이 30년 전인 1982년(156.2kg)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통계가 발표됐죠.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밥양은 줄이고 반찬의 양과 종류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한 번에 한두 가지 음식이 들어올 때 가장 소화력이 높아요. 뷔페에 가서 이것저것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하고 피곤해지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현미밥 위주로 먹되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반찬은 두세 가지 만들어 같이 드시면 충분합니다.”
현미의 단점은 단단한 식이섬유 때문에 백미처럼 대충 씹어 빨리 삼키면 소화가 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되는 데 있다. 그래서 소화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겐 현미밥이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신 원장은 진료실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빨리 밥 먹다가는 빨리 하늘나라 간다”고 겁을 준다. “위장에는 이빨이 없다”는 말도 자주 한다. 밥을 빨리 먹다 보면 제대로 씹을 겨를이 없고, 이런 상태로 위장에 도달한 음식물은 소화가 안 돼 결국 탈이 난다. 한국인에게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은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는 더 큰 위험은 빨리 먹는 식습관에 있다고 말한다.
현미밥은 한 숟가락을 50~60번 정도 씹어서 삼켜야 하는데 습관이 안 된 사람은 10번도 씹기 어렵다. 그 전에 이미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 입안에 남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이런 습관을 바꾸려면 밥을 입안에 넣고 일단 숟가락을 내려놓은 뒤 씹으라고 권한다. 또 밥과 반찬을 함께 넣고 씹으면 밥맛도 느낄 수 없을 뿐더러 반찬과 함께 꿀떡 넘겨버리게 되니 먼저 밥을 꼭꼭 씹어 삼키고 나서 반찬을 먹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의 배신
식습관 개선을 위해 문을 연 오뚝이재활클리닉 내 식당. 환자와 의사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화가 나면 무엇이 먹고 싶어지죠?”
갑작스러운 신 원장의 질문에 기자가 “술”이라고 대답하자 한바탕 웃더니 “대부분 초콜릿, 과자, 과일, 봉지커피와 같이 단 음식을 찾는다”라며 “나도 젊은 시절에는 봉지커피를 하루 10잔도 더 마셨다. 그때는 그것을 먹어야 순간적으로 힘이 나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소화가 안 되고, 소화가 안 되니까 천천히 씹어 먹어야 하는 밥이 부담스럽고, 그 대신 빨리 먹고 빨리 힘을 내주는 단 음식이 당긴다는 것.
“젊은 여성들 가운데 다이어트를 위해 밥 대신 과일과 채소 위주로 먹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과일 속 과당은 설탕에 들어 있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 세포가 손상돼 장누수증후군 같은 병이 생기기도 해요. 간혹 환자들 중 설탕은 전혀 안 먹는다거나 채식주의자라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막상 검사를 해보면 혈관에 찌꺼기가 많아요. 기름기가 낀 것이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설탕이 아니더라도 과일 등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주부들이 음식에 설탕 대신 매실원액이나 매실청을 넣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데 매실청 만들 때 설탕을 들이붓잖아요. 당분은 몸 속에 들어가 중성지방으로 바뀌죠. 또 단 음식 위주로 먹는 분들은 대부분 씹는 것을 싫어해요. 우리가 맛있는 고기를 먹을 때 ‘입에서 살살 녹네’라고 하잖아요. 살살 녹을 정도니 씹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죠. 현대인들은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아 병을 키워요.”
그는 단 음식을 줄이는 대신 소금을 충분히 먹으라고 권한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가 된 지금 ‘소금을 충분히 먹자’는 신 원장의 주장은 의외다.
“우리가 멀리해야 하는 염화나트륨(정제염)과 천일염 같은 자연염은 다르다는 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짜게 먹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정제염만 먹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죠. 정제염은 맛이 없으니까 화학조미료를 넣어 맛소금이라고 해서 먹었죠. 이와 달리 자연염은 맛이 있어요. 환자들에게 좋은 소금을 권하면 처음엔 너무 짜서 못 먹겠다고 뱉어내는데 하루 이틀 먹다 보면 소금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소금 맛을 느낄 만큼 입맛이 바뀌면 단것은 저절로 멀리하게 돼 2011년 11월 ‘미국 고혈압 저널’에 음식을 싱겁게 먹을 때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왜 싱겁게 먹는데 이런 문제가 생길까요? 저는 우리 몸의 소화와 에너지 대사 시스템에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소금이 안 들어간 음식을 먹다 보면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은데, 그것은 소금이 없으면 우리 몸에서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소화가 잘 안 되면 대신 단것을 먹어 혈당을 높이려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신 원장의 책상 위에는 색색의 알약이 들어 있는 약봉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모두 환자들이 놓고 간 것이다. 그는 환자들에게 약을 버리고, 우리 몸이 스스로 증상을 일으키고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따르라고 권한다. 인간의 몸은 혈류가 부족한 곳의 혈류를 증가시켜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려 하는데 이것이 염증 반응이며 이때 동반되는 것이 통증이다.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 혈류를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무조건 소염진통제로 막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결국 통증 또한 내 몸을 살리기 위한 작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신 원장의 처방대로 약을 포기하고, 오랜 세월 익숙해진 식습관을 바꿔 몸이 스스로 치유될 때까지 참고 기다릴 만큼 인내심 많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했다.
Check Point >> 신 원장이 제안하는 건강 식사법
신 원장의 점심 식사. 밥은 현미찹쌀, 현미멥쌀, 콩을 섞어 지었다. 촬영을 위해 반찬을 다양하게 놓았으나 평소 그는 두세 가지 반찬만 먹는다.
1통곡식 위주의 채식 원칙을 지키자 현미에는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 있고, 장운동과 해독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식이섬유가 많아 가장 완벽한 주식이다. 현미의 영양을 최대한 소화 흡수할 수 있도록 꼭꼭 씹어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미의 소화를 돕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두세 가지 곁들여 먹으면 충분하다.
2 좋은 피에 필수적인 천일염을 먹자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몸에 좋은 게 아니라, 간이 맞게 먹어야 한다. 좋은 소금으로 간을 맞춘 음식을 먹으면 단것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반대로 소금을 멀리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이로 인해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져서 결국 단 음식을 먹어 보충하려 한다.
3 채소는 익혀 먹으면 좋다 더운 여름에는 생채소로 쌈을 싸서 먹거나 오이, 풋고추 같은 것을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염장해서 먹거나 말렸다가 나물로 먹는다. 채소를 데치면 식이섬유가 부드러워져 소화가 잘되고, 여기에 소금과 참기름·들기름 같은 지방을 첨가해 영양 흡수율을 높인다.
4 당분이 높은 과일을 조금만 먹자 과일은 부드럽고 달콤해서 빨리 체내에 흡수돼 그만큼 빨리 혈당을 높였다가 빨리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더욱이 국내에 수입되는 열대 과일들은 더운 나라에서 몸을 식힐 때 먹는 것으로, 우리 기후에 맞지 않는다. 현미밥을 충분히 먹고 소화시키면 굳이 과일로 혈당을 높일 필요가 없다.
5 하루 세 끼보다는 두 끼가 좋다 자주 피곤함을 느낄 때 저녁 식사를 거르면 다음 날 아침 몸이 상쾌하고 아침 식사는 꿀맛인 것을 경험하게 된다. 아침·점심 식사 때 현미밥과 간 맞는 반찬으로 충분히,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저녁에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다.
6 식사는 포만감이 느껴지도록 마음껏 먹자 자연소금으로 충분히 간을 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자연히 밥이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고 충분한 에너지가 생겨 식사 후 두어 시간만 지나도 느껴지던 헛헛함이 사라진다.
7 물은 목마를 때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루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이 2L라고 해서 여덟 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빈뇨 증상이 일어나 자다가 화장실에 가게 되며, 몸이 차가워진다. 물은 목이 마를 때만 마셔야 한다.
신우섭 원장은…
건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오뚝이재활클리닉을 운영하며 ‘약 없는 임상의학회’를 이끌고, 채식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 ‘닥터 신의 오뚝이 건강법(http://dr.ottuki.kr)’을 통해 자신의 건강법을 알리고 있고, 최근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리라는 주장을 담은 책 ‘의사의 반란’을 펴냈다.
■ 참고도서·‘의사의 반란’(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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