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Q&A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 묻다!
Q1 유기농 화장품이 뭔가요?
A 화학비료나 농약,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말한다. 천원 원료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Q2 천연 화장품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천연 화장품과 식물성 화장품이 식물을 이용해 가급적 화학성분을 줄여 만든 화장품이라면, 유기농 화장품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화장품이다.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식물 자체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화장품을 뜻하는 것. 당연히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 화학비료나 농약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순수 자연에 가까운 원료를 얻을 수 있다.
Q3 정말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A 요즘에는 몇 가지만 유기농 성분을 쓰고는 유기농 화장품이라고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성분 리스트를 보면 5% 전후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그 원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재배·수확되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제품에 속지 않으려면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 유기농 인증은 물을 제외한 원료가 최소 95% 이상 유기농 원료일 경우에만 받는 것으로, 인증기관에서 원료의 재배부터 가공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또 파라핀과 파라벤 등의 화학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본다. 제대로 된 유기농 제품이라면 포도씨오일이나 토코페롤 등의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성분 리스트를 확인할 것.
Q4 유기농 화장품은 금방 상한다던데, 한번 사면 얼마나 쓸 수 있나요?
A 유기농 화장품에는 포도씨오일이나 토코페롤 등의 천연 방부제 외에 인공 방부제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기존 화장품보다 유통기한이 짧은 것도 이 때문으로,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12개월로 정해져 있다. 상해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용량이 적은 제품으로 구입하고, 가급적이면 냉장고에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Q5 유기농 화장품은 향이 좋지 않은데, 무향은 없나요?
A 일반 화장품은 인공 향료를 사용해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데, 이런 향료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기농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과는 달리, 화장품을 제조할 때 인공색소나 향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허브와 식물 등 원료가 가진 고유의 향과 색이 난다. 이런 향 때문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지만 보습·영양공급·피부진정 등 여러 가지 작용을 하므로 피부에는 약이 된다.
Q6 유기농 인증마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유기농 화장품은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원료가 최소 70% 이상 유기농 성분이어야 하는데, 제품 라벨에 ‘Organics’라고 표기된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원료가 최소 95% 이상 유기농 성분일 경우에는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다. 유기농 인증마크는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에 가입돼 있는 인증기관이 가장 신뢰할 만한데, 그중 미국 농무부(USDA), 영국의 토양협회(SOIL ASSOCIATION), 유럽연합의 에코서트(ECOCERT), 프랑스의 코스메비오(COSMEBIO) 등이 유명하다.
▼ 유기농 화장품 성분표시 확인법
유기농 화장품은 용기에 모든 원료를 100% 표기해야 한다. 만약 한두 가지 주요 성분만 표시하고 나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유기농 제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제품에 사용한 화장수도 중요한데, 성분표시에 미네랄워터나 해수라고 표기돼 있으면 유기농 화장품이 아닐 수 있다. 파라핀과 파라벤 등 인공 방부제가 들어있는 것도 유기농 화장품이 아니므로 주의한다.
※ 직접 써본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설문조사는 뷰티동호회 페수닷컴(www.pesoo.com) 회원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 피부미인 되는 유기농 화장품
뷰티전문가가 추천하고 뷰티동호회원들이 투표해 뽑았다!
1 비욘드 피토가닉 페이셜 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녹차와 캐머마일·라벤더·로즈메리 등 11종의 허브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노폐물을 순하게 제거하는 페이셜 폼. 200ml 2만3천원.
2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건성·복합성·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무알코올 토너. 항산화 작용을 하는 백차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150ml 3만3천원.
3 쥴리크 칼렌듀라 크림 피부를 보호해주고 염증이나 홍조를 줄여주는 칼렌둘라 성분이 들어 있는 크림.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돼 지성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다. 40ml 4만6천원.
4 타우트로픈 로즈토너 전통 증류 방식으로 추출한 장미 성분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토너. 미스트 타입으로 휴대하면서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리면 좋다. 100ml 4만7천원.
5 키엘 스트로베리 토너 딸기와 베이베리 등 허브 추출물이 피부결을 정돈하고 모공을 조여주는 무알코올 토너. 250ml 4만천원.
6 쥬스뷰티 그린 애플 필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사과·레몬·포도·석류주스 성분이 들어 있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안색을 밝게 만든다. 60ml 4만6백원.
7 캐롤프리스트 제라늄 아이크림 피부에 활력을 주는 천연 오일 성분이 눈가를 환하고 생기 있게 만드는 아이크림으로, 유분기가 적어 흡수가 빠르다. 15g 8만5천원.
8 록시땅 100%퓨어 시어버터 다른 첨가물 없이 100% 시어버터로 만든 크림. 얼굴이나 몸은 물론 건조한 입술, 머리카락, 손톱 등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부드럽게 가꿔준다. 150ml 5만원.
9 에코코스메틱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석류 추출물, 주름예방 및 미백에 효과적인 파파야 성분이 함유된 보습 크림. 50ml 3만5천원.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에코 뷰티 브랜드
유기농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LG생활건강의 유기농 브랜드 ‘비욘드’는 제품 포장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10대 에코 밸류를 발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더바디샵’은 전체 용기 중 70%를 페트(PET)로 쓰는데, 그중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있다. ‘키엘’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고, 종이상자나 비닐 등의 외부 포장을 하지 않는다. ‘아베다’는 직원들의 명함은 물론 보도자료, 패키지 등을 모두 재생용지로 쓴다. 라벨은 비닐 대신 종이로 바꾸고 제품설명도 콩기름으로 인쇄하기 때문에 용기를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록시땅’은 미생물의 작용으로 분해되는 재활용 포장팩, 숲에 떨어진 나무껍질과 조각으로 만든 패키지, 식물성 잉크 등을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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