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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빛의 신비전

글·김동희 기자 /자료제공·(주)뉴벤처엔터테인먼트

2008. 12. 10

전시물을 보고, 듣고, 만지며 빛의 특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빛의 신비전’이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빛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빛의 눈속임’ ‘빛의 잔상’ ‘빛의 움직임’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원반이 회전하면서 숨겨진 그림이 나타나는 ‘잔상반’,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내면 음의 높낮이에 따라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사운드 크리스탈’, 정지된 사물의 그림자가 빛의 깜박임에 따라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빛의 애니메이션’ 등 빛의 성질을 이용한 60여 점의 하이테크아트(첨단과학기술로 표현한 예술) 작품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도슨트가 작품별로 작가의 창작 의도와 빛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다. ‘빛의 신비전’은 91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뒤 2주만에 10만 명이 관람했을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계속 전시물을 업그레이드하며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빛의 광선검, 마술 신문, 무지개 불꽃 등 신기한 현상 뒤에 감춰진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사이언스 매직쇼’가 1일 4회 진행된다. ‘야광 펜던트 만들기’ ‘태양 빛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 전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체험료는 각각 1천5백원이다.
전시기간 ~2009년 3월1일 오전 10시~오후 7시 장소 서울 창경궁로 국립서울과학관 입장료 어른 1만원, 초·중·고생 9천원, 유치원생 8천원 문의 1544-8732 www.scienceillusion.co.kr


빛의 신비전

1 SURFACE/2 흰색 모빌이 회전하면서 무지개 빛을 띤다. 물체가 고속회전함에 따라 빛이 7가지 색으로 분광하는 것을 보여준다.
2 사운드 크리스탈 마이크를 향해 소리를 내면 라이트 박스에 빛이 들어온다.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빛의 점등 수도 달라져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빛의 신비전

3 잔상반 스위치를 누르면 원반이 회전하면서 숨은 그림이 나타난다.
4 이상한 리본 할로겐 램프와 전구가 교대로 빛을 발하면 길게 드리워진 스프링이 생물처럼 꿈틀거리는 듯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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