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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색다른 변신

명사 초청 대담 프로 진행 맡은 오지영

글·정혜연 기자 /사진·조영철 기자|| ■ 장소협찬·그레이트가든GG

2008. 07. 17

탤런트 오지영이 명사를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케이블TV 평화방송 ‘인물에세이’의 진행을 맡아 MC로 변신한다. 그를 만나 진행자로 데뷔하는 소감을 들었다.

명사 초청 대담 프로 진행 맡은 오지영

철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온 대담 프로그램. K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그동안 드라마 ‘주몽’ ‘산너머 남촌에는’ 등에 출연해온 오지영은 “긴장되지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비공식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MC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아졌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요(웃음).”
그는 지난 1월 평화방송에서 방영한 ‘한국교회 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 강완숙을 소재로 만든 특별드라마 ‘강완숙’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평화방송과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는 “제작진이 믿고 맡겨준 만큼 좋은 진행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베스트셀러를 빠짐없이 읽고 인터넷에서 각종 매체의 뉴스를 찾아보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많이 익히고 있어요.”

“존경하는 분들과의 만남 통해 삶의 지혜 배우고 싶어요”
첫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이해인 수녀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해 어머니를 여읜 후 그리움을 주제로 시를 써 책으로 출간한 이해인 수녀를 초청해 지난 세월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평소 그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는 오지영은 “첫 녹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존경하는 분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돼 정말 기뻐요. 수녀님의 시에서는 한없는 사랑이 느껴져 어떤 분일까 궁금했거든요. 수녀님을 비롯한 여러 명사를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그는 지금까지 연기활동을 주로 해왔지만 이번 변신을 계기로 라디오 DJ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쉬는 날이면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기쁨을 느끼곤 해요. 그런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라디오에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청취자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인 것 같고요. ‘인물에세이’를 이끌면서 진행자로 인정을 받는다면 라디오 DJ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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