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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 저널

명랑한 밤길 외

담당·김동희 기자

2008. 01. 11

신간 | 문학·인문 |
명랑한 밤길 외

명랑한 밤길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온 작가 공선옥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간호조무사의 짧은 연애를 그린 표제작 ‘명랑한 밤길’, 결혼 전 아이를 낳아 버렸던 과거를 가족에게 고백하는 여주인공을 그린 ‘79년의 아이’, 남편을 잃고 셋집에서도 쫓겨난 여주인공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아무도 모르는 가을’ 등 열두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창비/292쪽/9천8백원

고르비전당포
시·소설·독서 에세이 등 다양한 방면의 글쓰기로 알려진 작가 장정일이 펴낸 희곡집. 아버지인 진시황의 권력과 남성성으로부터 달아나는 부소의 이야기를 다룬 ‘일월’, 창작의 고통과 불안감을 그린 ‘해바라기’, 전당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유전을 그린 ‘고르비전당포’ 등 세 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랜덤하우스/272쪽/1만원

라라의 눈부신 날들
여성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 미국 ABC 방송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쇼핑을 좋아하는 20대 후반의 유부녀 라라는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임신을 한다. 하지만 임신을 하고 보니 넘치는 식욕과 불어나는 몸매 등 차츰 시련이 닥쳐오는데…. 대교베텔스만/496쪽/1만1천2백원

대성당
미국 작가 레이먼드 카버가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작가로서 재능을 꽃피우던 시기에 발표된 단편집. 작가 김연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아이의 생일날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통을 그린 ‘별건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시각장애인에게 대성당의 구조를 알려주기 위해 함께 연필을 잡고 성당 그림을 그려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은 표제작 ‘대성당’ 등이 실려 있다. 문학동네/368쪽/1만2천원

숨은 神
암투병 중인 화가 김점선이 종군 사진작가 태상호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찍은 사진을 그래픽 작업한 작품에 짧은 에세이를 곁들여 책으로 펴냈다. 검댕으로 얼룩진 소년의 머리 위에 아름다운 왕관을 씌워주고, 기댈 곳 없는 사람들에게 꽃울타리를 둘러주며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연대감과 애정을 드러낸다. 여백/192쪽/1만4천5백원



엄마의 집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의 전경린이 남편이나 자식에게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온 엄마와 그런 엄마에 적응해가는 스무 살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재개발을 해야 할 만큼 낡은 아파트긴 하지만 ‘자신만의 집’을 가진 여성의 자긍심과 가족과의 화해를 잔잔하게 그렸다. 열림원/304쪽/9천8백원

고흐
고갱 그리고 옐로하우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은 1888년 10월부터 12월까지 프랑스 프로방스 시골 마을 아를의 ‘옐로하우스’에 공동 작업실을 꾸렸다. 블룸버그통신사의 수석 유럽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인 마틴 게이포드가 두 사람의 글과 편지, 주변 인물들의 기록을 토대로 두 화가가 함께한 60여 일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하고 서로의 작품세계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안그라픽스/432쪽/1만8천원

엘리자베스 1세
‘헨리 8세와 여인들’ 등을 쓴 영국 튜더왕조 전문 역사 저술가 앨리슨 위어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사료를 통해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스리던 시기 영국의 대내외적 갈등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여왕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 그를 둘러싼 신하와 정적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루비박스/780쪽/2만9천원

한 권으로 읽는 맛의 달인 미식 특강 2
20년간 1억 권 이상 판매된 만화 ‘맛의 달인’의 스토리 작가 가리야 테츠의 음식에 관한 두 번째 수필집. 미식가로 이름난 저자는 오스트레일리아 킹 섬의 치즈, 이탈리아의 쿨라테로 햄, 프랑스의 트뤼프(송로버섯), 오키나와의 염소 고환 등 세계 각지의 독특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창해/232쪽/9천5백원

잉카 1·2·3
스페인 정복자의 탐욕에 무너진 잉카제국의 비극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힘을 지닌 잉카족 공주와 한 스페인 청년의 사랑과 운명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 저자 앙투안 B. 다니엘은 중견 소설가인 앙투안 오두아르, 페루 문명사가 베르트랑 우에트, 장-다니엘 발타사 세 사람의 공동 필명이다. 문학동네/각권 560쪽 내외/각권 1만2천원

사랑해도 사랑해도
2002년 ‘어깨너머의 연인’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유이카와 게이의 신작. 게이샤였던 할머니 ‘오토와’와 그 의붓딸인 어머니 ‘시노’, 시노의 죽은 친구가 남긴 딸 ‘유키오’, 시노의 남편이 이전 결혼에서 얻은 딸인 ‘리리코’ 등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인연으로 묶인 모녀 3대의 삶과 사랑을 담백하게 그렸다. 이레/356쪽/1만1천원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창조 이야기’ ‘용기와 독립심’ ‘사랑과 연인들’ 등 여섯 개의 주제로 그리스 로마 여신 이야기 60여 편을 소개한다. 올림포스 열두 신의 어머니인 가이아,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 된 아테나, 자애로운 어머니의 표상인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등 여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레/520쪽/1만2천8백원

신간 | 여성·실용 |
명랑한 밤길 외

브레인 다이어트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연구소 교수 앨런 C. 로건이 두뇌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올바른 음식 섭취법을 소개한다. 식사와 지능, 정신건강의 관계를 수많은 연구논문과 자료를 통해 설명하며 머리를 좋게 하고 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을 소개한다.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두뇌 건강에 좋은 음식 만드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수북/328쪽/1만2천원

보험 전문기자가 밝히는 보험의 진실
‘보험공화국’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한국인은 보험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이 몇 건의 보험에 들어 있는지 사망하거나 보험을 해약하면 보험금은 대략 얼마나 나올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동아일보 경제부 홍수용 기자가 1년 6개월간의 밀착 취재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험에 속고 있다’고 느끼는 이유를 밝히고 현명한 보험소비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스미디어/272쪽/1만2천원

한복선의 엄마의 밥상 - 대한민국 일등 요리책
매일 밥상을 차려야 하는 주부, 제대로 된 맛을 내고 싶은데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요리전문가 한복선 선생이 엄마 손맛의 비결을 알려준다. 별미반찬·국·찌개·전골·김치·장아찌·피클 만드는 법 등을 알려주며, 자주 사용하는 60여 가지 음식재료를 눈대중·손대중으로 측정하는 법, 요리의 기본이 되는 양념장과 소스 만드는 법도 함께 소개한다. 리스컴/280쪽/1만3천원

39세 100억, 젊은 부자가 되는 7가지 방법
‘39세 100억 젊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의 이진우씨의 신간. 부동산 투자를 통해 서른아홉이라는 나이에 백억원 대 부자가 된 저자가 20년 동안 체득한 ‘부자 마인드’의 핵심을 전한다. ‘정글의 법칙을 이해하라’ ‘멘토를 완벽하게 카피하라’ 등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의 자세와 실천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랜덤하우스/286쪽/1만4천8백원

중학교 첫시험 특목고 합격 결정한다
한국일보와 조선일보에 학습 칼럼을 기고하는 DYB최선어학원 원장 송오현씨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계획표 짜는 법, 종합적 사고력 기르는 법 등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집중이 잘되는 시간과 자세, 장소 찾기 등 자신만을 위한 맞춤 공부법을 찾으라고 충고하며, 영어·수학·과학 등 과목별 공략법을 알려준다. 중앙북스/272쪽/1만1천원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자신만의 에세이를 쓸 수 있도록 책 형식으로 만든 다이어리. 사랑·그리움·추억·삶·희망·넋두리 등 6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테마는 ‘엄마가 해준 추억의 음식’ ‘사랑합니다’ ‘당신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등 18가지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다. The Lesson/240쪽/8천5백원

동기-내 아이의 성취를 이끄는 8개의 황금열쇠
한국영재학회 부회장인 육근철 교수가 영재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었던 8가지 지도 방법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7년간 영재로 불리는 아이들의 행동 및 심리를 관찰해 영재란 ‘동기’ 부여가 잘된 아이들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멘토를 찾아라’ 등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지침을 소개한다. 로그인/296쪽/1만5백원

잘나가는 그녀는 무슨 영어를 할까?
대기업 해외마케터 김민수, 외국계 회사 PR매니저 김지민, 서울외국환중개 머니브로커 김혜련, 프리랜서 여행작가 김미선 등 네 여성의 하루 일과를 통해 생활영어 표현을 익히는 실용영어 회화서. 저자들의 영어학습 노하우도 함께 소개된다. 21세기북스/236쪽/1만2천원

백두산 성자를 찾아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세계 각지에서 불가 수행법과 탄트라 요가를 익힌 김봉규씨와 부산대 이학박사 김금화씨가 백두산에서 ‘백두산 성자’로 불리는 명상가를 만나 쓴 명상 수행서. 명상 수행에 필요한 바르게 앉는 자세와 마음 수련법을 소개한다. 동아일보사/356쪽/1만3천원

취학 전 완성하는 첫 사교육-0~6세 우리 아이 교육에 대한 모든 것!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 중인 육아잡지 기자 경력 14년의 황윤정씨가 취학 전 교육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일반교육·한글교육·영어교육·예능교육·책읽기·생활습관·놀이교육 등 7개 분야 교육법을 Q·A 방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미지박스/288쪽/1만원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소설가 백영옥의 유행산책 talk, style, love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백영옥의 트렌드샷’ 칼럼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작가가 되기 전 패션지 기자였던 저자가 문화·패션·사회 트렌드에 관해 이야기한다. 낭만적 이별의 방식, 향수에 대한 철학, 명품을 바라보는 시선, 한국 남자들의 패션에 대한 감상 등 톡톡 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담/243쪽/1만원

엄마가 적성에 맞지 않는 엄마의 자녀교육법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저술가 가와구치 만 에미가 ‘방임형 교육법’을 들려준다. 독일에서 세 딸을 키워낸 저자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한다. 엄마가 행복을 느껴야 아이도 편안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녀교육의 가장 큰 원칙은 편하게 여유를 갖고 아이들을 대하는 것임을 자신과 주위의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한스미디어/240쪽/1만원

신간 | 아동 |
명랑한 밤길 외

희귀한 동물 VS 독이 있는 동물
하늘을 나는 하늘다람쥐와 날도마뱀, 몸이 투명해서 속이 훤히 다 보이는 유리메기, 물 위를 성큼성큼 뛰어다니는 바실리스크이구아나, 무서운 독을 지닌 상자해파리, 위험을 느끼면 몸을 풍선처럼 부풀리는 가시복 등을 소개하는 어린이용 동물 백과. 2백50여 장의 생생한 사진이 이해를 돕는다. 글송이/139쪽/초등 1~2학년/1만5천원

과학이 된 흔적, 똥 화석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똥’을 소재로 다양한 생물학적 지식을 소개하는 책. ‘분석(糞石)’, 즉 ‘똥화석’의 주인이 누구인지, 똥이 어떤 과정을 거쳐 화석으로 남게 되는지, 똥화석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흥미로운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주니어김영사/104쪽/초등1~6학년/8천5백원

조그만 발명가
월북 동화작가 현덕이 1939년 발표한 동화에 일러스트레이터 조미애가 섬세하고 서정적인 삽화를 더해 새롭게 펴냈다. 넉넉하지 않은 집의 아이 노마가 빈 종이상자를 이용해 스스로 설계도를 그리고 기차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푸근하게 그려냈다. 사계절/32쪽/4~7세/9천5백원

호랑이가 준 보자기
숲 속 오두막에 혼자 사는 총각은 추운 겨울날이면 나가기 귀찮아 방에서 문만 열고 오줌을 눈다. 산신령의 명을 받고 총각을 혼내주러 간 호랑이는 총각의 혼잣말을 듣는다. “아이 추워. 나는 집이라도 있어서 괜찮지만 산에 사는 호랑이님은 얼마나 추우실까?” 이에 감동받은 호랑이는 신통한 힘이 있는 보자기를 선물로 주고 간다. 서정오 작가가 남의 처지를 배려하면 복을 받는다는 교훈이 담긴 옛이야기를 리듬감 있는 문체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림출판사/40쪽/4~8세/9천8백원

꼭 안아주세요
외모나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국 작가 존 A. 로의 그림동화. 작은 고슴도치 엘비스는 이곳저곳을 헤매며 다른 동물들에게 한 번만 안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온몸의 뾰족한 가시 때문에 차갑게 외면당한다. 엘비스는 못생긴 악어 콜린을 만나 비로소 소원을 이룬다. 미래아이/32쪽/4~7세/8천원

재주 있는 처녀
하루에 베 세 필을 짜는 재주 있는 처녀가 바라는 신랑감은 자신처럼 재주 있는 남자. 하루에 집 한 채를 거뜬히 짓는 총각, 하루에 벼룩 석 섬을 잡아 꿰는 총각 등 온갖 재주를 가진 총각들이 찾아오지만 처녀는 작은 실수를 찾아내 퇴짜를 놓는다. 배우자를 스스로 고르는 지혜로운 처녀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어디 어디 숨었니?’의 작가 김향금이 구전 설화를 새로 쓰고, ‘가시내’ ‘잘하면 살판’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수진이 판화풍의 삽화를 더했다. 시공주니어/40쪽/4~7세/9천원

우리 아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편지를 읽는 시간’‘섬강에 그대가 있다’의 작가 임동헌이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한 동화를 들려준다. 수지는 독일 이모네에 머물다 돌아오면서 인형을 사오지만 아빠에게 세상에 없는 엄마 대신 인형을 안겨주려던 계획은 어긋나고 만다. 그동안 아빠와 수지 둘뿐이던 집안에 새엄마와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다. 철없는 아빠를 이해하는 어른스러운 수지의 마음을 콜라주 기법으로 담은 화가 이보람의 삽화가 돋보인다. 가교출판/88쪽/초등 3~4학년/9천원

북풍을 찾아간 소년
북풍에 오트밀을 날려버린 가난한 주인공 소년은 오트밀을 돌려받기 위해 북풍을 찾아간다. 북풍은 소년에게 귀한 선물을 주고 소년은 선물을 빼앗으려는 악당들을 혼내주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2005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백희나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북풍과 당찬 소년의 이미지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시공주니어/40쪽/4~7세/9천원

은빛 당나귀
호주 작가 소냐 하트넷의 2005년 호주아동도서협회 ‘올해의 어린이 책’ 선정작. 전쟁의 참혹함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프랑스의 어린 남매 마르셀과 코코는 우연히 탈영한 영국 장교를 만난다. 남매는 죽어가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장교를 도와주고, 장교는 아이들에게 정직과 진정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른/216쪽/초등 4~6학년/1만원

내 몸은 나의 것
문학동네 ‘어린이 성폭력 예방 시리즈’ 네 번째 책. 줄리라는 아이가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몸과 감정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것임을 배운다. 줄리가 가족과 주위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겪는 다양한 신체 접촉 상황을 통해 기분 좋은 신체 접촉과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구분하고, 원하지 않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문학동네/32쪽/초등 1~2학년/8천8백원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서양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한 교양서. 아름다운 여신과 뛰어난 영웅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편집해 소개한다. 어린이들이 신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대 유물, 명화, 조각 등의 시각 자료와 재미있는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마로니에북스/128쪽/초등 1~6학년/1만5천원

거위 치는 프린세스
‘프린세스 아카데미’의 작가 섀넌 헤일이 그림 형제의 ‘거위 치는 소녀’를 새롭게 펴냈다. 이웃 나라 왕자와 결혼하러 길을 떠난 아니공주는 시녀의 흉계에 빠져 간신히 목숨만 건지고 이웃 나라 왕궁의 거위치기가 된다. 세상 물정을 몰랐던 아니는 거위를 치며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힘으로 지위를 되찾는다. 책그릇/408쪽/초등 4~6학년/9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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