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와 앤티크 가구로 심플하게 꾸민 거실. 낡은 소파를 화이트 컬러 패브릭으로 커버링하고 손뜨개로 만든 쿠션을 놓아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직접 발품 팔아 구입했다는 벽등과 스탠드도 안락한 분위기를 더했다.
결혼 전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을 정도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강지영(33) 주부. 1년 전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남편과 함께 아파트 베란다 밖에 직접 꾸민 데크를 블로그(blog.naver.com/missyever)에 소개해 화제가 됐다. 아파트 1층인 그의 집은 마당이 딸려 있어 전원주택 느낌이 난다. 마당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 데크를 만들고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해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앤티크에 관심이 많은 강씨는 집 안을 앤티크와 화이트 가구로 심플하게 꾸미고 공간마다 각기 다른 벽지를 붙여 포인트를 줬다. 집 안 곳곳은 계절마다 다른 패브릭 소품으로 꾸며 분위기를 바꿔주는데, 인터넷 패브릭 판매 사이트(패브릭러브 fabriclove.co.kr)에서 원단을 구입해 원하는 디자인과 수치를 적어 가공 전문 사이트(소잉박스 sewingbox.net)에 작업을 맡기면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에 쏙 드는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베란다 밖 마당에 만든 데크 앞쪽으로 아파트 공원이 연결돼 있다. 집에서도 나무와 꽃, 곤충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학습장이 된다. 부부가 직접 디자인해 만든 데크는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들었다. 소풍 온 것처럼 데크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거나 아이들의 공부 공간으로 활용한다. http://blog.naver.com/missyever(왼쪽부터 차례로)
“화이트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와 앤티크 가구를 놓아 심플하게 꾸몄어요. 곳곳에 각기 다른 포인트 벽지를 바르고 패브릭 소품과 조명 등으로 장식하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1 침실은 강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을 맡겨 만든 꽃무늬 침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대 옆 협탁은 낡은 테이블에 프릴을 달아 만든 테이블보를 씌워 재활용했다.
2 화장대 한쪽에는 핑크빛 소품으로 꾸몄다. 은색 트레이는 무늬가 예쁜 도자기 그릇을 조각 내 붙인 뒤 단추와 비즈로 포인트를 줘 만든 것.
3 수납장에 선반을 올려 그릇장을 만들고 푸른빛 접시로 장식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4 거실 한쪽에는 그가 제일 아끼는 앤티크 장식장을 놓아 고풍스럽게 꾸몄다. 1백20년 된 영국산 앤티크 장식장은 섬세한 문양과 디테일한 고리 장식이 돋보인다. 고가의 앤티크 가구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우므로 한두 개 정도로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고.
5 월넛 컬러 앤티크풍 식탁과 샹들리에로 고급스럽게 꾸민 주방 벽에는 꽃 장식 시계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6 거실 복도끝 벽에는 블랙 컬러 문양이 시크한 느낌을 주는 트왈 패턴 벽지를 바른 뒤 장식장을 두어 멋스럽게 꾸몄다. 장식장은 앤티크 가구를 모방해 만든 리프로덕션 가구로 가격이 저렴해 앤티크 가구를 처음 장만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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