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요? 제 눈에는 잘생겼고, 멋있고, 자상하고 그래요(웃음).” 한채영(27)이 ‘6월의 신부’가 됐다. 지난 6월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네 살 연상 사업가 최동준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것. 결혼식 전 가진 짤막한 기자회견에서 한채영은 “신랑이 쑥스러워한다”며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르는 이유를 밝혔다.
“영화 촬영을 지난 5월 말에 끝내고 급하게 (결혼식을) 준비해서 정신이 없어요.”
‘한채영의 남자’가 된 최동준씨는 180cm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인물로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현재 한 외국계 투자회사에 근무하며 별도의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채영의 연예계 데뷔 전인 9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지난해 9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해 12월 양가 부모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상견례를 갖고 결혼에 이르렀다.
7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프러포즈로 화제 모아
특히 이 커플은 결혼 전부터 화려한 프러포즈로 화제가 됐다. 최씨가 한채영에게 5억원 상당 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원 상당 고급 외제차 등 7억원 상당 선물을 한 것.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신랑 최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는데 아까울 게 뭐 있냐”면서 “채영이가 웃는 모습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의 결혼식은 같은 소속사 출신 이정진이 사회를 보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최정원이 축가를 불렀으며 김승현·박은혜·수애·소유진·엄정화·이인혜·하춘화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치러졌다.
결혼식 다음 날 발리와 미국 전역을 도는 약 한 달간의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채영의 집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얼마 전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촬영을 끝낸 한채영은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연예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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