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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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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식물원

겨울 잔설이 남은 산등성 봄의 전령을 만나 보세요~

글·김동희 기자 / 사진 & 자료 제공·평강식물원

2007. 03. 14

겨울 잔설 틈으로 얼굴을 내밀고 봄소식을 알리는 복수초, 얼레지의 고운 꽃망울을 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을 만끽해보자. 경기도 포천의 평강식물원에선 이른 봄꽃을 피우는 자생 식물과 고원 식물들을 관찰하고 곤충의 알과 탈피 흔적 등을 볼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평강식물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에 자리한 평강식물원은 다양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식물원. 서울에서 한 시간여 남짓한 거리에 위치하고 산정호수 등 관광지가 가까워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당하다. 이동 갈비와 막걸리 등 주위의 먹거리도 풍부하다.
평강식물원엔 3월에도 잔설이 남아있어 눈 속에서 맑고 고운 꽃을 피우는 복수초와 얼레지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풍년화의 노란 꽃눈도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봄의 전령으로 이름난 산수유보다도 먼저 꽃이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나무 중 하나다. 이른 봄, 풍년화에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해 풍년화라 불린다. 그밖에도 처녀치마, 노루귀, 호랑버드나무 등 이른 봄에 움트는 다양한 자생식물과 세계 각지의 고산식물을 볼 수 있다.
‘봄과 탄생의 신비’를 주제로한 봄맞이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식물의 새싹과 곤충 알, 탈피 흔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평강식물원의 약선 레스토랑 ‘엘름’에서 선보이는 약재를 이용한 건강 요리를 맛보는 것도 놓치지 말 것. 약용 야채로 만든 비빔밥, 불고기, 된장찌개로 구성된 약선비빔밥 정식, 어린 닭에 약재를 넣고 연잎에 싸 고아 끓인 평강약계탕, 한방 약재 장아찌, 쇠고기 너비아니 등으로 구성된 장·초지정식 등이 인기 메뉴다. 이 밖에도 산채육개장, 달팽이 만둣국 등이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와 스파게티도 마련돼 있다.
평강식물원

풍년화 꽃 봉오리는 모양이 쌀알과 비슷해 봄에 꽃이 많이 피면 그 해에는 풍년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왼쪽) 얼레지는 자생화 중에서 꽃이 아름답기로 이름났다.(가운데)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11~4월), 연중무휴
요금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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