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와 동양계 웨이트리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해 7월 결혼한 니컬러스 케이지(41)와 그의 한국계 아내 앨리스 김(한국명 김용경·21)이 곧 부모가 된다.
이들 부부의 임신 소식은 지난 2월 중순 TV쇼 ‘액세스 할리우드’를 통해 처음 보도됐는데 니컬러스 케이지의 대변인 아네트 울프가 곧 이 소식이 “사실”임을 공식 확인해 주었다. 또한 울프 대변인은 출산일과 아이 성별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연말쯤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때 연인이었던 여배우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 이어 두 번째 아기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LA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난 뒤 앨리스 김에게 첫눈에 반한 니컬러스 케이지가 먼저 전화번호를 건네 3주 후 첫 데이트를 즐기며 본격적인 교제에 들어갔다. 열다섯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앨리스 김은 무일푼의 웨이트리스라는 소문과 달리 할아버지가 은행장을 지내는 등 비교적 안정된 집안에서 자랐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LA의 일식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영화 홍보를 위해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니컬러스 케이지는 “누군가 나의 행복을 빼앗아 갈까 두려울 정도로 행복하다”며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내가 아직 어리고, 당분간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앨리스 김과 결혼하기 전 여배우 패트리샤 아케트에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도 결혼한 전력이 있다. 한때 연인이었던 여배우 크리스티나 풀턴과의 사이에서 낳은 열네 살의 아들도 한 명 있어 이번에 태어날 아기는 그의 두 번째 아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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