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YES
Messy Eyes의도적으로 흐트러진 모습의 ‘블랙 메시 아이즈’가 다양한 뷰티 신에서 포착되고 있다. 쿠쿠렐리 샤힌 컬렉션에서는 볼드한 언더라인을 번지듯 연출했고, 마크제이콥스의 모델은 그레이 블랙 컬러 섀도를 눈두덩과 눈 밑에 터치해 피곤한 안색을 표현했다. 걸 그룹 아일릿 이로하 역시 언더래시를 마스카라로 대충 바르고 뭉치게 연출해 힙한 무드를 완성! 지저분한 듯, 세련된 듯 묘한 느낌의 메시 블랙 아이즈에 도전한다면 아일릿 이로하와 마크제이콥스의 룩처럼 피부는 창백하게 표현하고 입술을 비롯해 아이브로까지 힘을 빼는 것이 정답이다. 더욱 쿨하게 메시 아이즈를 강조할 수 있다.
Clean Eyes
아이돌들의 사복 스타일에서 시작된 ‘클린 걸’의 인기는 계속된다. 풋풋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클린 아이 메이크업은 한여름 청량한 룩을 완성하는 데도 적격. 이번 시즌엔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마스카라와 아이라인은 물론 뷰러까지 생략해도 좋다. 다만 적당히 축 처진 속눈썹은 고스란히 드러내되 눈가 피부 톤은 완벽하게 정돈할 것. 그래야 깨끗하고 맑은 룩이 완성된다. 푸르스름한 다크서클이 있다면 살구색 아이 컨실러를 얇게 펴 바르고, 눈매가 전체적으로 칙칙한 편이라면 옐로 컨실러를 사용한다. 아이 컨실러는 눈 앞쪽에 살짝 터치한 다음 얇게 펴 바르면 자연스럽다. 메이크업 초보자일수록 매트한 타입보다는 수분감이 있는 리퀴드나 크림 타입 컨실러를 선택하고, 너무 밝은 컬러는 피한다.

CHEEKS
Peach Club‘물복’과 ‘딱복’에 이어 ‘구운 복숭아’까지! 한국인들의 복숭아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두 뺨과 입술에 톤온톤으로 표현한 피치 메이크업은 언더 톤이 노란빛을 띠는 대부분의 한국인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안색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효과를 담보하기 때문이다. 또한 추구미가 내추럴이라면 이번 여름, 어떤 룩에도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피치 메이크업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테다. 먼저 애플존 넓게 피치 계열의 블러셔를 채색하고 비슷한 톤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물들인다. 아이 메이크업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그만. 눈매에 음영만 가볍게 주고 아이라인을 그리면 고급스러운 피치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반짝반짝하고 수분감 있는 글리터를 눈매에 촘촘하게 수놓으면 사랑스러운 ‘물복 피치 룩’ 완성!
Soft Freckles
‘선키스트 프레클’은 여름이 오면 언제나 환영받는 메이크업이지만 이번 시즌엔 강도가 조금 약해졌다. 벌겋게 달아오른 듯 붉은 블러셔를 두 뺨 가득 올리고 주근깨를 양껏 찍었던 예전에 비해 한결 자연스러워진 느낌! 원래 스폿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조금 더 캘리포니아 걸의 무드를 표현하고 싶다면 콧등을 중심으로 흐릿하게 주근깨를 더하자. 이때 블랙 대신 브라운이나 버건디 계열 아이라이너를 활용하면 더 내추럴한 프레클을 표현할 수 있다. 레드벨벳 슬기처럼 구운 복숭아, 살굿빛 블러셔를 양 볼에 가볍게 터치하고 프레클을 만든 뒤 비슷한 계열의 글로시 립으로 마무리하면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배우 김태리와 손나은처럼 블러셔를 콧등에 가로 방향으로 바르고 프레클을 찍는 것도 방법.

B A S E
Flawless Silky Skin마네킹 피부처럼 결점 없이 완벽한 벨벳 스킨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와 매트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보송해 보이지만 피부 속은 쫀쫀한 수분으로 가득 찬 듯 탄력이 느껴지는 정교한 베이스가 특징. 파우더 입자의 유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가벼워 보이는 베이스는 피부에 얇게 밀착하면서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해 더욱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이를 위해 스킨케어 단계부터 공을 들이자. 수분 앰풀을 얇게 두세 번 레이어드해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수분을 채우고 보습 젤로 마무리한다. 그 후 손등에 발랐을 때 잔주름을 메우면서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포뮬러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해 스패출러로 얇게 펴 바른 후 퍼프로 두드릴 것. 그리고 메이크업 고정력을 위해 루스 파우더를 큰 브러시에 묻혀 얼굴을 가볍게 터치한다. 색조 역시 무드감 있는 톤 다운된 매트 계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earl Beam Skin
벨벳 스킨과 대조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또 다른 베이스 키워드는 바로 ‘하이퍼 글로잉’이다. 셀러브리티들이 선보인 뷰티 신에서는 단순히 유분기, 수분기 가득한 글로가 아닌 매끈한 진주를 연상시키는 광택이 핵심이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핑크 또는 베이지 빛으로 반짝이는 빔 효과가 매력적인데, 이때 무엇보다 하이라이터 선택이 중요하다. 세럼 파운데이션과 조밀한 진줏빛 펄을 함유한 리퀴드 하이라이터를 2:1 비율로 섞어 얼굴에 한 겹 레이어드해 광택감 있게 표현하고, 크림이나 파우더 제형의 하이라이터를 콧등과 눈 밑 C존, 입술산, 눈썹산 아랫부분에 터치한다. 이번 시즌엔 반드시 코끝도 잊지 말 것! 물론 팔자주름과 콧방울 옆은 파우더로 광채를 덜어내야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

LIP
Second Skin Lips과거 텁텁하고 두꺼운 매트 립은 이제 그만. 매끈하고 잘 정돈된 피부에 공기처럼 가볍고 매끄러운 누디 매트 립이 귀환했다. ‘어른 여자’ 느낌을 물씬 자아내는 올해 누디 립은 입술의 붉은 기를 살짝 덜어내고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장미색이 한 방울 섞인 베이지, 뮤트 피치 계열이 대세. 본연의 입술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해 소프트 매트 제형을 선택해 입술에 바르고 라인을 스머징 브러시나 손끝으로 살짝 블렌딩한다. 입술이 건조하다면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립밤을 듬뿍 바르고 면봉으로 불어난 각질을 가볍게 정돈한 다음 립 제품을 바른다. 쿠션이나 컨실러로 립 컬러를 중화시키고 싶을 땐 입술에 전체적으로 터치하지 말고 입술 외곽만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 포인트.
Cherry Glaze Lips
과즙이 팡팡 느껴지는 고광택의 글레이즈 립은 입술 속부터 차오르는 맑은 수분광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투명하고 청량한 광택의 체리, 베리 등의 화사한 컬러가 인기몰이 중. 쿨톤 피부에는 쨍한 체리, 웜톤이라면 브릭 체리 컬러를 추천한다. 이때 오일 인 워터 포뮬러나 히알루론산을 담은 글로스밤을 선택하면 쉽게 ‘체리 글레이즈 립’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분 함량이 높으면서 끈적임이 적은 글로스밤, 글로스틴트가 많이 출시돼 여름철 습한 날씨에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입술 광택에 시선이 향하므로 다른 색조 메이크업은 최소화하는 것이 청량미를 극대화하는 팁이다. 더욱 진화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브라운 립라이너로 입술 선을 그린 뒤 어두운 톤의 체리 글로스를 바를 것. 해외에서 흥한 ‘체리 콜라’ 룩을 표현할 수 있다.
#서머메이크업 #메이크업트렌드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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