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여름 축제에서 돋보이는 셀럽표 페스티벌 룩

안미은 프리랜서 기자

2026. 06. 05

평소라면 망설였을 룩도 지금만큼은 환영이다. 더없이 자유롭고 대담한 ‘코첼라’ 핫 걸들의
페스티벌 스타일링을 숙지하며 다가오는 여름 축제를 준비해보자.

Rider Jacket

옷 잘 입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베이식 아이템을 잘 활용한다는 사실. 특히 라이더 재킷은 일교차가 큰 페스티벌에서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이다. 작년 ‘코첼라(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최대 화제였던 글로벌 스타 제니는 올해 힘을 한껏 덜어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크롭트 톱에 블랙 스키니 팬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라이더 재킷을 척 걸치는 식으로 기본기 강한 룩을 완성한 것. 편안한 옷차림일수록 오히려 페스티벌을 더욱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진리를 설파한 셈. 

Crochet Set-up

올여름에도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크로셰 니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헤미안 트렌드에 힘입어 런웨이는 물론 스트리트와 페스티벌 현장까지 자연스럽게 번져나간 것. 

디지털 크리에이터 스테프 후이 역시 성글게 짠 플라워 모티프 크로셰 셋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록달록한 크로셰 니트 백까지 곁들이니 한층 더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Check Shirt

옷장에 있는 아이템으로 페스티벌 무드를 내고 싶다면 활용도 높은 사계절 간절기 아이템, 체크 셔츠가 정답. 패션 크리에이터 릴리 이스턴은 티셔츠와 청바지의 평범한 조합에 타탄체크 셔츠를 허리춤에 둘러 단숨에 경쾌한 스트리트 분위기를 발산했다. 기하학 패턴 스카프를 레이어드해 스타일 지수 업! 

Nude Corset

‘하이패션러’다운 분위기를 연출한 가수 리사. 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한 누드 톤 코르셋 톱에 러플 장식의 미니스커트를 입어 오트쿠튀르적인 감성을 연출했다. 옷에 시선이 머물도록 액세서리는 과감히 덜어낸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마저 누디하게 표현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과감한 노출보다 소재와 실루엣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영리한 스타일링이 아닐 수 없다.

Slip Dress 

브라 톱과 쇼츠 위에 섬세한 레이스 소재의 슬립 드레스를 겹쳐 입고 등장한 패션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에레로. 언더웨어와 드레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관능적인 무드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볼드한 실버 브레이슬릿과 블랙 초커, 가죽 부츠를 더해 시크하게 마무리. 란제리 룩을 연출할 때 노출보다 중요한 건 결국 당당한 애티튜드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Bra Top

‘여름’의 꽃, 비키니. 그중에서도 브라 톱은 페스티벌의 단골이라 불릴 만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팬츠와 스커트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특유의 낭만적인 휴양지 무드를 완성해준다. 패션모델 캐터리 디온처럼 브라 톱에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 빅 벨트를 매치하면 단숨에 ‘코첼라’식 페스티벌 룩 완성. 평소 망설여졌던 브라 톱도 이날만큼은 과감하게 꺼내보자.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가 아니면 즐기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Sheer Lace

걸코어 무드에는 시어한 레이스 스커트가 더할 나위 없는 대안이 된다. 다만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운 페스티벌 코스튬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레이스 프릴 톱처럼 과한 아이템은 생략하는 편이 안전하다. 패션모델 매디슨 블램피드처럼 간결한 디자인의 블랙 재킷으로 타협할 것. 여기에 가방과 벨트 같은 액세서리까지 블랙 계열로 통일하면 훨씬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Head Scarf

고전적인 여배우들의 상징이었던 헤드 스카프가 이제는 시대를 초월한 액세서리로 자리 잡고 있다. 평소 헤드 스카프를 즐기기로 유명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서머 마샬은 시크한 올 블랙 룩에 비비드한 그린 컬러 헤드 스카프로 오리엔탈적인 무드를 한 스푼 가미했다. 잠들지 않는 ‘코첼라’의 밤처럼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링. 바람에 헝클어지는 머리를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장점까지 갖췄다.

Ribbon Straps

반짝이는 주얼 장식 톱과 스커트 셋업에 발목까지 우아하게 떨어지는 스트랩을 가미해 화려함의 정점을 찍은 패션 인플루언서 키마야 제인. 같은 톤의 실키한 스카프를 바람에 휘날리며 한층 드라마틱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크리스털 장식 메이크업과 나비 모양 헤어핀까지 더하니 마치 살아 움직이는 바비 인형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움직일 때마다 길게 흩날리는 스트랩 디테일 덕분에 룩의 존재감도 한층 극적으로 살아난다.

Harem Pants 

매번 입던 데님 팬츠가 지겹다면 올해 트렌드로 떠오른 하렘팬츠에 주목해보자. 발목을 조이는 풍성한 실루엣의 하렘팬츠는 페스티벌 특유의 자유분방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패션 인플루언서 앤디처럼 튜브톱에 화이트 하렘팬츠를 매치하고 메탈 체인벨트로 포인트를 더하면 룩이 한층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이때 팬츠는 허리보다 살짝 내려 골반에 걸치듯 연출해야 특유의 느슨한 분위기가 배가된다.

#여름페스티벌 #페스티벌룩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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