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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패피 심은 데 패피 난다

안미은 프리랜서 기자

2025. 11. 10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끼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실력과 개성을 쌓아 패션계를 사로잡은 키즈들이 있다. ‘금수저 모델’이라는 편견을 깨고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6명의 스타 2세들.

@jisupan @choosarang_official

@jisupan @choosarang_official

추사랑  Choo Sarang 

모델 야노시호와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로 한때 예능 프로그램에서 ‘슈퍼맨 아기’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추사랑. 어느새 훌쩍 자라 170cm가 넘는 성숙한 소녀로 성장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는 실제 모델 오디션에 도전하며 엄마 못지않은 잠재력을 증명했다. 팬들은 “사랑이가 엄마보다 키가 더 큰 것 같다” “자매 모델 같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기럭지’와 10대다운 자유분방함을 겸비한 사랑이는 글로벌 모델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kyliejenner

@kyliejenner

스토미 웹스터  Stormi Webster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카일리 제너의 딸 스토미 웹스터. 뷰티 제왕의 딸답게 ‘작은 카일리’로 불리며 랜선 이모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랑스러운 눈망울과 천진난만한 매력을 장착한 채 나이에 맞는 키치하고 컬러풀한 스타일을 즐긴다. 고글 선글라스나 헤드폰 같은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는 센스로 패피 2세로서의 존재감을 뽐내는 스토미. 앞으로 그가 패션계를 어떻게 뒤흔들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veranderson

@everanderson

에버 앤더슨  Ever Anderson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의 딸 에버 앤더슨은 엄마를 꼭 빼닮은 마스크에 Z세대 특유의 힙한 감각을 장착한 라이징 스타다. 어린 나이에 이미 디즈니와 마블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고, 미우미우 앰배서더로 발탁되거나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며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엄마의 옷장을 뒤져 빈티지 아이템을 발굴해(?) 입을 만큼 세대를 초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그는 엄마의 후광에 기대지 않고도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esther.mcgregor

@esther.mcgregor

에스더 맥그리거   Esther McGregor

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둘째 딸 에스더는 모델, 배우, 뮤지션, 타투이스트까지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짧은 커트 머리와 보이시한 스타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긱 시크한 매력은 어쩐지 괴짜 천재를 보는 듯하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우리는 거짓말쟁이(We Were Liars)’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우아함과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지닌 에스더는 자신만의 색깔과 예술적인 분위기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kaiagerber @kaiagerber @cindycrawford

@kaiagerber @kaiagerber @cindycrawford

카이아 거버  Kaia Gerber

전설적인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레전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딸 카이아 거버. 열 살 때 베르사체 주니어 모델로 데뷔해 10대에 ‘보그’ 표지를 장식하며 단숨에 톱 모델 반열에 올랐다. 유명 잡지 커버를 휩쓸고 셀린느, 지방시, 알라이아,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등 명망 높은 패션쇼 무대를 주인공처럼 누비며 ‘금수저 모델’이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지워냈다. 세련된 프렌치 시크 룩을 즐기는 그는 전설적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던 엄마와 달리 현대적인 우아함으로 자신만의 무드를 완성하고 있다.   

@yoonjujang

@yoonjujang

정리사  Jung Lisa

톱 모델 장윤주의 딸 리사는 여덟 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SNS를 들썩이게 한다. SNS에 공개된 일상 사진에서 또래가 소화하기 어려운 컬러와 패턴의 믹스 매치를 즐기며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장윤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패션 안목이 남다르다”고 인정할 정도. 엄마의 동양적인 이목구비와 끼를 그대로 물려받아 어린 나이에도 모델 포스를 폴폴 풍긴다. 아직은 천진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지만 자라면서 어떤 고유한 취향과 세계관을 펼쳐나갈지 패션계의 기대가 크다.

#추사랑 #야노시호 #카일리제너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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