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볶음면
131g×4 4천3백50원
꼬들꼬들한 면발이 중독성 있네요. 플레이크 안에 ‘신(辛)’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어묵과 건조 표고버섯, 청경채가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분말수프를 넣자마자 신라면 수프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침샘을 자극하더라고요. 완성된 볶음면을 한입 먹어보니 ‘신라면을 볶으면 딱 이 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비슷합니다. 단, 신라면보다는 훨씬 매워요. 김미희
삼양 치즈 불닭볶음면
140g×4 6천4백원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치즈 가루가 중화시켜줘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자작한 볶음면을 좋아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어 조리했더니 면도 퍽퍽하지 않고, 주먹밥이나 김밥을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남편에게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해 만들어줬는데, 매운 까르보나라를 먹는 것 같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송은하
처갓집 양념치킨 라면
130g×4 3천7백90원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맛을 예상했는데 매운맛이 강해서 깜짝 놀랐어요. 소스에서 인공조미료 향이 나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양념치킨 라면이라기보다는 담백한 볶음면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면은 고기를 씹는 것처럼 굉장히 쫄깃쫄깃해요. 면만 따로 끓여 비빔국수로 만들어 먹을 계획입니다. 별첨수프로 들어 있는 튀김이 감칠맛을 더해주네요. 송은하
오뚜기 케챂 볶음면
125g 1천8백원
입맛을 당기는 매콤새콤한 맛이에요.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맵찔이인 저도 순삭할 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케첩 맛이 안 나서 당황스러웠지만, 케첩과 고추장을 섞어 만든 소스가 은근히 매력적이더라고요. 큼지막한 햄 플레이크가 씹는 맛을 더하고요. 아이는 지금까지 먹은 볶음면 중 최고라며 엄지척을 날리네요. 배니은
사진 김도균
요리&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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