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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 COOKING

몸 맑게 하는 디톡스 밥상

음식으로 몸속 청소하기

진행·조윤희 사진·홍중식 기자

2011. 04. 19

환경오염과 중금속, 황사, 꽃가루, 의약품 남용,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우리 몸에는 알게 모르게 독성 물질이 쌓이고 있다. 몸에 쌓이는 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법, 바로 음식에 있다.

몸 맑게 하는 디톡스 밥상


몸속 독소 풀어주는 해독 요리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식품에 묻어 있는 농약 잔여물, 주변의 공해로부터 흡입되는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알코올, 인스턴트식품, 독성 단백질 등 이런 식품과 환경은 우리 몸에 노폐물을 쌓이게 해 건강을 위협한다.
음식으로 쌓인 독을 풀어주는 것도 음식이다. 음식은 보약이자 해독제로, 몸에 쌓인 유독 물질을 걸러내고 해독하는 일은 밥상 위에 올리는 반찬 하나, 밥 한그릇에서부터 시작된다. 몸을 맑게 정화시키는 디톡스 밥상에 꼭 필요한 식품을 소개한다.

★ 몸속 정화 위해 피해야 할 식품
인스턴트식품과 조미료 아토피의 원인이 되며 몸에 유해 물질이 쌓이게 한다.
튀긴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높을 뿐 아니라 열을 받으면서 기름이 산화돼 트랜스지방산이라는 독소가 돼 호르몬계, 면역계 등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한다.
설탕 설탕이 함유된 식품은 대부분 과자와 빵류, 인스턴트식품으로 화학첨가물도 함께 들어 있다. 특히 식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넣는 벤조산나트륨은 발암성 물질로 DNA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 배설을 촉진한다.
과식은 금물 과식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발생을 촉진한다.

★ 몸 맑게 하는 해독 식품

녹두와 숙주나물 녹두는 예부터 1백 가지 독을 풀어주는 명약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약품이나 중금속, 농약 등으로 인해 몸에 쌓이는 유해 물질을 소변을 통해 배설하도록 돕고 알코올 해독에도 효과적이다. 숙주나물도 녹두와 마찬가지로 몸속의 노폐물, 특히 중금속, 카드뮴을 해독한다.
녹색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등 엽록채소는 방사선 독소를 50%까지 줄여주고 세포 재생을 도와 해독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힌다. 염증과 궤양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밥상에 매일 한두 가지씩 올린다. 시금치, 아욱, 깻잎, 상추, 부추, 쑥갓, 근대 등을 두루 활용한다.
현미 식이섬유가 풍부해 잉여 영양분과 노폐물, 장에 쌓인 독소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현미를 비롯해 정제되지 않은 곡류는 천연 항산화제를 품고 있어 체내 화학 독성물질과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사과 변비를 예방하고 쾌변을 돕는 사과 역시 독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매일 아침 사과 1개를 먹는 것만으로도 장이 건강해진다.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황사나 꽃가루 날리는 봄철,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먹는다.
마늘 천연 항생 물질이 풍부한 마늘은 몸속에 불필요하고 치명적인 세균 증식을 막고 몸속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해초류 미역, 다시마, 파래, 김과 같은 해초류는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미역은 중금속을, 다시마는 변비를 없애고 독소를 배출한다.
양파 유황 성분이 풍부해 수은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는 등 중금속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막는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매일 반 개 정도를 반찬 등에 활용해 섭취한다.
녹차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녹차는 체액을 맑게 해주며, 카테킨 성분은 간의 활동을 돕는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과 중금속을 해독한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니코틴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흡연자에게도 좋다.
도토리묵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중금속 해독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피로개선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 수은과 납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황사나 꽃가루가 날릴 때는 돼지고기(삼겹살)가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오염 물질을 흡착해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지방이 많으므로 마늘이나 깻잎 등의 채소와 함께 먹는다.
북어 알코올을 해독해 간을 보호한다. 알라닌,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알코올, 독성 물질 등으로 피로해진 간에 영양을 준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미나리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폐 속의 노폐물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공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나 흡연을 할 경우에 꾸준히 섭취한다. 유황 성분은 황사로 인해 칼칼해진 목과 폐, 기관지를 보호한다. 각종 무기질과 섬유질도 풍부하며 간의 독성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독성 물질을 없애며, 각종 약이나 중금속 등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환경호르몬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삼·홍삼 사포닌 성분이 공해 물질과 환경호르몬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효능이 다른 식품보다 월등해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라지 역시 사포닌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공해 물질, 농약,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몸 맑게 하는 디톡스 밥상


★ 황사와 환경호르몬 억제에 좋은 음식

미나리무침 곁들인 녹차삼겹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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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미나리 100g, 양파 ½개, 양념장(간장·식초 1큰술씩, 고춧가루 ½큰술, 참기름·다진 마늘·꿀·깨소금 1작은술씩, 다진 파 2작은술), 삼겹살 300g, 녹차가루 1~2작은술
만들기
1 미나리는 잎을 떼고 줄기만 손질해서 3㎝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채썰어 물에 헹궜다가 체에 밭친다.
3 양념장 재료를 한데 섞은 뒤 미나리와 양파를 넣고 버무린다.
4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녹차가루를 고루 뿌려 잠시 잰다.
5 팬에 삼겹살을 노릇하게 구워서 접시에 담고 미나리무침을 곁들인다.

수삼사과드레싱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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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드레싱(사과 ¾개, 수삼 ½뿌리, 대추 1~2개, 다진 양파·꿀·레몬즙 1큰술씩, 식초 1½큰술, 생강즙 ¼작은술, 소금 ⅔작은술, 포도씨오일 5큰술), 샐러드채소 100g, 베이비채소 50g
만들기
1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나머지 드레싱 재료와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서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2 샐러드채소와 베이비채소는 씻어 물기를 뺀다.
3 샐러드채소와 베이비채소에 드레싱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 중금속 해독에 좋은 음식

현미다시마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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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염장다시마 3장, 현미밥 1공기, 양념장(고추장 1큰술, 식초·설탕 ½큰술씩, 다진 마늘·다진 홍고추·통깨 ½작은술씩, 연겨자 ¼작은술)
만들기
1 염장다시마는 씻어 생수에 5~10분 정도 담가 짠기를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다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썬 뒤 현미밥을 얹고 양념장을 올려 돌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닭북어다시마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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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닭고기 500g,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마른 홍고추 1개, 생강 1쪽, 마늘 1통, 대파 ¼대, 홍고추 ½개, 북어 1마리, 다시마(20×20㎝) 1장, 양념장(조청·다진 파 2큰술씩, 다시마 불린 물 2컵, 간장 3½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닭은 토막 낸 것으로 준비해 기름기를 떼고 씻어 물기를 뺀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마른 홍고추는 1㎝ 폭으로 잘라 씨를 털고, 생강과 마늘은 얇게 저미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고추와 생강, 마늘, 대파를 팬에 넣고 식용유를 둘러 볶다가 닭을 넣어 노릇하게 지진다.
3 북어는 물에 살짝 헹궈 가시를 제거하고 물기를 눌러 짠 뒤, 4㎝ 길이로 자른다.
4 다시마는 마른 수건을 이용해 닦은 뒤 물에 10분 정도 담가 불려서 네모지게 썬다.
5 냄비에 지진 닭과 다시마,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
6 닭에 간이 배어들었을 때 북어를 넣고 북어에 간이 밸 때까지 끓인다.

★ 노폐물 배설에 좋은 음식

숙주나물미나리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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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숙주나물 300g, 소금 약간, 미나리 100g, 양념장(고춧가루·참기름 1작은술씩, 국간장 2작은술, 소금 ½작은술,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파·통깨 1큰술씩)
만들기
1 숙주나물은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얼음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짠다.
2 미나리는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얼음물에 헹군 후에 물기를 짜고 3~4㎝ 길이로 썬다.
3 양념장을 만든 뒤 숙주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살살 버무린다.

녹두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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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녹두 1컵, 쌀 ½컵, 물 10컵, 소금 2작은술, 꿀 1½~2큰술
만들기
1 녹두를 박박 문질러서 씻은 뒤 여러 번 헹구고 물에 담가 6시간 이상 불린다. 쌀도 씻어서 2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녹두에 물 10컵을 붓고 20~30분간 푹 삶는다.
3 녹두와 녹두 삶은 물을 나눈 뒤 삶은 녹두만 믹서에 간다.
4 녹두 삶은 물에 불린 쌀을 넣고 끓인다.
5 쌀이 퍼지면 갈아놓은 녹두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먹기 전에 소금과 꿀을 넣고 섞어 그릇에 담는다.

양배추깻잎초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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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양배추 8장, 깻잎 30장, 생강 1쪽, 마늘 3~4쪽, 홍고추 2개, 절임물(소금 1½큰술, 식초·설탕·물 ½컵씩)
만들기
1 양배추는 심을 도려내고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깻잎도 씻어서 물기를 턴다. 생강과 마늘은 채썰고, 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턴다.
2 용기에 양배추를 잘 펴서 깐 다음 위에 깻잎을 얹고, 생강과 마늘, 홍고추를 올린다. 양배추와 깻잎 등을 켜켜이 쌓아 올린다.
3 절임물 재료를 분량대로 준비해 섞어 ②의 용기에 붓고 뚜껑을 덮어놓았다가 2~3시간 후 뒤집어놓는다. 냉장 보관하고 하루 정도 지난 후 먹는다.

★ 독성 단백질 해독에 좋은 음식

북어도토리묵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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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국물(황태 1마리, 멸치 ½컵, 다시마(25×25㎝) 1장, 무 1토막, 양파 ½개, 대파 잎 1대, 통후추 1작은술, 물 13컵), 도토리묵 1모, 송송 썬 배추김치 1½컵, 참기름·통깨 1작은술씩, 송송 썬 실파 1큰술, 국물양념(국간장·참치액젓 1큰술씩, 맛술 2큰술, 소금 약간), 밥 4공기, 부순 김 약간, 양념장(국간장·간장·다진 청양고추·홍고추·참기름 ½큰술씩, 송송 썬 쪽파 1½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국물 재료를 모두 넣고 2시간 정도 푹 끓여 한 김 식힌 뒤 체에 밭쳐 국물만 밭는다.
2 도토리묵은 굵게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3 김치는 참기름과 통깨, 실파를 넣고 무친다.
4 ①의 국물에 국물양념을 넣어 간을 해서 끓인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묵과 양념한 김치를 얹고 뜨거운 국물을 붓는다.
6 부순 김을 얹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인다.

마늘소스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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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당근 ⅓개, 수삼 1뿌리, 오이 ½개, , 마른 표고버섯 2개, 버섯양념(간장·마늘·참기름·깨소금 약간씩), 채썬 무 ⅔컵, 소금·식용유 약간씩, 마늘소스(마늘즙 ½작은술, 연겨자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식초 1큰술, 소금 ⅓작은술), 무쌈 1팩, 새싹채소 적당량
만들기
1 당근과 수삼은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오이는 돌려깎기해서 채썬다.
2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렸다가 물기를 짠 뒤 곱게 채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채썬 무와 오이는 소금을 넣고 10분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당근, 무, 수삼, 오이, 표고버섯을 각각 볶아 식힌다.
5 분량의 재료를 한데 섞어 마늘소스를 만든다.
6 무쌈 위에 볶은 채소, 새싹채소를 적당량씩 올리고 돌돌 만다.
7 접시에 무쌈을 올리고 마늘소스를 뿌린다.

요리·이영희(나온쿠킹 010-6225-6594)
어시스트·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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