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푸딩
우유는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3세 이상의 아이들은 하루에 2~2½컵 이상 마시는 것이 좋고,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푸딩이나 두유 음료 등 다양한 간식 형태로 먹인다.
■ 준·비·재·료 판젤라틴 5장, 우유 2컵, 설탕 2큰술, 골드키위 1개, 애플민트 약간
■ 만·들·기
1 판젤라틴은 찬물에 담가 미리 불린 후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빼놓는다. → 찬물에 불어 말랑거리는 판젤라틴을 만지게 하면 아이의 촉감이 발달한다. 투명한 판젤라틴을 관찰하게 했다가 나중에 완성된 푸딩을 보여주면서 색깔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게끔 한다.
2 냄비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잘 저으면서 약한 불에 끓이다가 ①의 판젤라틴을 넣어 녹인다.
3 골드키위는 껍질을 벗겨 작고 네모지게 썰고, 애플민트는 깨끗하게 헹군다.
4 푸딩 그릇이나 일회용 컵에 ②를 담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 함께 섞은 재료를 계량컵에 따른 후 그릇에 적당한 양을 붓게 하면 부피 개념을 익히게 된다.
5 푸딩이 단단하게 굳으면 작게 썬 골드키위와 애플민트를 얹는다.
쇠고기아몬드튀김
쇠고기·돼지고기 등의 육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가득해 아이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 단, 육류를 자주 먹으면 소아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채소와 과일을 곁들여 먹인다.
■ 준·비·재·료 쇠고기 25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파슬리 적당량, 슬라이스치즈 4장, 밀가루·슬라이스아몬드·빵가루 ½컵씩, 달걀 푼 물 1개 분량, 튀김기름 적당량
■ 만·들·기
1 쇠고기는 두께 3mm, 길이 7cm로 잘라 조리용 망치로 두드려 부드럽게 한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 아이의 손에 맞게 작은 조리용 망치로 두드리게 하고, 두드리기 전후의 쇠고기를 직접 만지며 차이점을 말하게 한다.
2 파슬리는 흐르는 물에 씻어 잎 부분만 곱게 다진 뒤 종이타월에 감싸 꼭 짜서 포슬포슬한 가루로 만들고, 치즈는 2등분한다.
3 쇠고기의 한면에 밀가루를 고루 묻히고 치즈를 올린 뒤 파슬리가루를 고루 뿌려 둥글게 만다.
4 ③의 쇠고기를 밀가루, 달걀 푼 물, 아몬드, 빵가루 순으로 고루 묻힌다. → 쇠고기에 빈틈이 보이지 않게 아몬드를 묻히게 해 꼼꼼함과 침착성을 길러준다.
5 160℃로 달군 튀김기름에 ④의 쇠고기를 노릇하게 튀긴 뒤 한김 식으면 어슷하게 자른다.
연두부샐러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두부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성장발육을 돕는다. 일반 두부를 잘 먹지 않는다면 탕수육이나 크로켓 등 색다른 맛이 나도록 만들거나, 연두부로 새콤달콤한 샐러드를 만들어준다.
■ 준·비·재·료 연두부 1모, 토마토 1개, 미니채소 30g, 홍피망 ¼개, 영양부추 약간, 드레싱(플레인 요구르트 4큰술, 레몬즙 1큰술, 다진 양파 1작은술, 식초 ½작은술, 설탕·소금·다진 파슬리 약간씩)
■ 만·들·기
1 연두부는 사방 1cm 크기로 네모나게 자른다. → 아이에게 부드러운 연두부를 직접 만지면서 안전한 칼이나 플라스틱 칼로 자르게 한다. 되도록 간격을 일정하게 맞추도록 해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른다.
2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0.8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3 미니채소, 가늘게 채썬 홍피망, 3cm 길이로 썬 영양부추를 각각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과정으로, 고루 섞으면서 조금 먹게 해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을 느끼도록 하면 요리 후 더욱 잘 먹는다.
5 접시에 토마토를 깔고 그 위에 연두부와 미니채소, 피망, 영양부추를 보기 좋게 담은 뒤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뿌린다.
콩나물미트볼
콩나물은 칼슘과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된 식재료다. 쇠고기나 채소, 생선 등과 곁들여 요리해 먹으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 준·비·재·료 양파 ¼개, 콩나물 60g, 다진 쇠고기 100g, 다진 돼지고기 50g,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 푼 물 ½개 분량, 빵가루 ⅓컵,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브로콜리 ⅓송이, 홍피망 ½개, 소스(올리브오일·우스터소스·물엿 1작은술씩, 다진 양파 2큰술, 토마토케첩 3큰술, 물 ½컵, 오렌지주스 ¼컵, 소금 약간)
■ 만·들·기
1 양파는 곱게 다져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은 뒤 한김 식힌다.
2 콩나물은 끓는 물에 삶은 뒤 물기를 빼고 잘게 다진다. → 콩나물을 다질 때 일정한 길이로 자르게 한 다음 또다시 일정한 길이로 자르게 해 자연스럽게 길이를 알게 한다. 삶은 콩나물은 흐물거리므로 플라스틱 칼로 자른다.
3 볼에 다진 쇠고기·돼지고기·양파·콩나물·마늘, 달걀푼 물, 빵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손으로 치대며 반죽한다.
4 고기 반죽을 지름 2cm 크기로 둥글게 빚어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올린 후 굴려가며 속까지 익힌다. → 아이가 반죽을 완자 형태로 빚도록 유도하고 불의 위험성을 일러준다.
5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치고, 홍피망은 네모지게 자른다.
6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케첩을 볶다가 물, 오렌지주스, 우스터소스, 물엿을 넣어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해 소스를 만든다.
7 ④의 완자를 소스에 넣고 끓인 뒤 브로콜리와 홍피망을 넣어 익힌 다음 그릇에 담는다.
시금치샌드위치
시금치는 칼슘, 철분, 비타민 A가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필수 식품으로 꼽힌다. 질 좋은 섬유질도 많아 변비를 예방한다. 아이가 시금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물 대신 샌드위치나 김밥 속에 보이지 않게 섞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 준·비·재·료 시금치버터(시금치 20g, 소금 약간, 버터 2큰술, 소금 ½작은술, 레몬즙·후춧가루 약간씩), 식빵 4장, 슬라이스햄·슬라이스치즈 2장씩
■ 만·들·기
1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물기를 짠 후 줄기는 잘라내고 잎만 다져서 다시 한 번 물기를 짠다.
2 다진 시금치에 버터, 소금, 레몬즙, 후춧가루를 섞어 시금치버터를 만든다. → 각각의 소스 재료를 냄새 맡아가며 맛을 본다. 아이의 미각과 후각을 기르고, 맛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 식빵에 시금치버터를 바르고 슬라이스햄과 치즈를 올린다. → 아이가 직접 식빵에 시금치버터를 적당히 덜어 펴 바르게 하면서 바르기 전후의 식빵 색깔과 촉감 등을 비교하게 한다.
4 ③의 슬라이스치즈 위에 시금치버터를 바르고 다른 식빵으로 덮어 샌드위치를 만든다.
5 ④의 샌드위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아래위로 시금치버터를 다시 한 번 얇게 펴 바른다.
6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⑤의 샌드위치를 얹은 뒤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7 샌드위치가 한김 식으면 삼각 모양으로 잘라 그릇에 담는다.
치즈감자구이
쇠고기와 비교해 단백질은 1.5배, 칼슘은 2백배 정도 많아 ‘흰 고기’라고 불리는 치즈군. 양질의 지방, 구리,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을 만들 때 넣으면 좋다.
■ 준·비·재·료 감자 2개, 토마토 ½개, 시금치 30g, 모차렐라치즈 70g, 메추리알 6개, 소금·허니머스터드소스 약간씩
■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1cm 두께로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는다.
2 삶은 감자는 접시에 담아 하트 모양틀로 찍는다. → 하트뿐만 아니라 네모, 별, 세모 등 다양한 모양틀을 이용해 아이가 직접 찍게 하면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3 토마토와 끓는 물에 데친 시금치, 모차렐라치즈는 잘게 다진다.
4 메추리알은 삶은 다음 껍데기를 벗기고 굵직하게 썬다.
5 ②의 감자 위에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바르고 메추리알과 토마토, 시금치를 얹은 다음 다진 모차렐라치즈를 보기 좋게 얹는다. → 준비된 재료를 아이가 감자 위에 원하는 순서대로 얹게 한다. 균형감과 미적 감각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6 180℃로 예열된 오븐에 ⑤를 넣어 윗면이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멸치채소주먹밥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멸치는 롱다리를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반찬이나 주먹밥 형태로 만들어 끼니마다 챙겨 먹인다.
■ 준·비·재·료 실멸치 30g, 시금치 30g, 당근 ¼개, 올리고당(또는 물엿)·설탕 ½큰술씩, 청주·통깨 1작은술씩, 밥 1공기, 올리브오일·소금 약간씩, 미니채소·사과 적당량씩
■ 만·들·기
1 실멸치는 체에 받친 뒤 살살 흔들어 잔 부스러기가 없게 손질한다. → 살살 털어야 실멸치가 체에서 떨어지지 않고 부스러기만 없앨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뒤 아이가 직접 강약을 조절하도록 지켜본다.
2 시금치는 데친 뒤 곱게 다지고, 당근도 깨끗이 손질해 곱게 다진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실멸치를 볶다가 올리고당과 설탕, 청주를 넣고 볶는다.
4 볼에 ③의 멸치, 밥, 다진 시금치와 당근, 통깨를 넣고 고루 섞은 후 소금으로 간한다.
5 ④의 밥을 한입 크기로 둥글게 뭉쳐 주먹밥을 만든다. → 아이가 직접 밥을 꼭꼭 뭉쳐 동그란 모양을 만들도록 하며, 크기를 자유롭게 하도록 해 크고 작음에 대한 차이를 알게 유도한다.
6 접시에 주먹밥을 보기 좋게 담고 미니채소와 얇게 썬 사과를 장식용으로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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