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오븐 요리 세 번째 시간에는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시금치프리타타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프리타타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으로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달걀 요리예요. 원래 온도가 낮은 불에서 천천히 익혀 만들지만, 미니오븐의 컨벡스 기능(뜨거운 바람으로 음식을 익히는 것)을 활용하면 단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어요. 우선 베이컨과 양파, 시금치를 먹기 좋게 자른 뒤 달군 팬에 한번 볶는데, 이렇게 하면 오븐에서 익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달걀에 생크림을 넣어 곱게 푼 뒤 볶은 베이컨과 양파, 시금치, 치즈 등을 한데 담아 오븐에 구우면 완성! 베이컨 대신 고기나 생선, 해산물 등을 넣으면 색다른 맛이 나고,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를 활용해도 좋답니다.
미니오븐 활용한 달걀 요리법
바닥이 깊은 그릇을 사용한다 달걀 요리를 접시에 담아 오븐에 구우면 부풀어 오르면서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므로 밥그릇이나 그라탱 용기 등 바닥이 깊은 그릇을 사용한다. 피자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 때는 케이크 틀이나 타르트 틀, 오목한 접시에 재료가 넘치지 않도록 그릇의 3분의 2 정도까지만 넣는다.
컨벡스 기능을 활용한다 달걀은 쉽게 익기 때문에 위에서 열을 내리쬐는 일반 오븐을 사용하면 윗부분이 타기 쉽다. 미니오븐에 있는 컨벡스 기능을 활용하면 열이 고루 돌아 타지 않고 속까지 알맞게 익는다. 위아래, 양 옆 등 모든 부분이 일정하게 구워지므로 익는 속도도 빠르고, 맛도 훨씬 부드럽다.
재료를 미리 한번 볶는다 달걀에 섞는 베이컨과 양파 등은 오븐에서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팬에서 미리 한번 볶는다. 오븐에서 익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달걀의 맛도 살아난다.
시금치프리타타
■ 준·비·재·료 시금치 30g, 양파 ½개, 베이컨 8개, 체다치즈(또는 슬라이스치즈) 4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5개, 생크림 ½컵, 빵가루 2큰술, 파메산치즈가루 2큰술
■ 만·들·기
1 시금치는 손질해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털고, 양파와 베이컨은 한입 크기로 썬다. 체다치즈는 잘게 썬다.
2 달군 팬에 양파와 베이컨을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시금치를 넣어 재빨리 뒤적인 뒤 불을 끄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달걀은 곱게 풀어 생크림을 섞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원형틀에 ②를 넣고 빵가루는 모두, 파메산치즈가루·체다치즈는 반씩만 넣은 후 ③을 붓고 나머지 파메산치즈가루와 체다치즈를 올린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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