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만점! 설수진표 테이블 세팅
01 개인용 테이블 매트를 놓는다 보통은 테이블 위에 개인접시만 놓지만 매트와 함께 세팅하면 좀더 신경 쓴 듯한 느낌이 드는 테이블 세팅이 된다. 인원 수에 맞도록 매트를 깔고 개인 접시를 놓아 미리 세팅해 둔다.
02 와인 코르크로 만든 젓가락 받침대 남은 와인 코르크 마개를 모았다가 한쪽 면을 매끈하게 자른 후 젓가락 받침대로 활용한다. 멋스러울 뿐 아니라 집주인의 센스에 손님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03 테이블 중앙에 색색의 초를 놓는다 적당한 소품이 없다면 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조명을 은은하게 한 다음 작은 초 여러 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요리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04 그릇의 높낮이를 다르게 한다 똑같은 높이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것보다 유리볼 등의 작은 받침대를 이용해 그릇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낮은 접시만 놓여 밋밋한 식탁 분위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지난 2003년 2월, 검사인 남편 박길배씨(36)와 결혼해 3년째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설수진(31). 결혼 당시 남편이 원주지방검찰청에서 일하고 있어 신혼살림을 그곳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당시 방송일 때문에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바쁜 신혼을 보내야 했다고. 작년에 남편이 발령을 받으면서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는 그는 요즘 또다시 찾아온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신혼부부처럼 즐겁게 지내죠. 하지만 이제는 슬슬 아이를 낳아야 할 거 같아요.” 예쁜 아이를 키우며 엄마로서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는 그는 요즘, 남편과 함께 2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줍게 웃는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남편과 함께 먹을 때가 가장 즐거워요”
살림꾼인 친정어머니를 닮아 기본적인 손맛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결혼 이후 요리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어떤 요리든 맛있다고 말해주고 잘 먹어주는 남편의 공(?)도 컸지만 새로운 레시피로 요리를 만들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다고.
“지인의 집에 초대받거나 레스토랑에 가서 새로운 맛의 드레싱이나 소스를 맛보게 되면 레시피를 알아야 직성이 풀려요. 꼬치꼬치 캐묻고 집에 돌아와서는 꼭 따라해봐요.”
요리에 대한 그의 열정에 남편은 언제나 1백점을 준다. 하지만 가끔은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다며 그가 이번에 준비한 요리는 스피드 손님상. 갑자기 방문한 남편의 친구들을 위해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요리를 준비했다. “남편이 친구들을 데리고 갑자기 집에 올 때가 종종 있어요. 그때마다 냉장고를 뒤져 실력 발휘를 하죠(웃음).”
“설수진표 떡볶이와 시원한 홍합미역국은 모두들 좋아하는 인기 메뉴랍니다”
그가 해주는 요리는 무엇이든 맛있게 먹는다는 남편은 그중에서도 주말에 둘이서 오붓하게 먹는 ‘설수진표 떡볶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쇠고기, 조개, 낙지, 베이컨, 가지, 양파 등 특별한 재료를 넣어 만든 저만의 스페셜 떡볶이랍니다.” 해물류를 좋아해 그때 그때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고 야채도 아낌없이 넣는다. 설탕 대신 양파로 단맛을 내는 것 역시 그만의 비법. 그래서 늘 떡볶이를 만들고 나면 엄청난 양이 돼 며칠을 꼬박 떡볶이만 먹게 되는 일도 종종 생긴다며 웃는다.
그가 자신있어하는 또다른 메뉴는 홍합미역국. 기름기 없이 맑고 깨끗한 국물을 좋아해 홍합을 주로 이용하는데 손질하는 게 만만치 않아 마른 홍합을 이용한다. 다른 조미료 없이 홍합과 마늘, 멸치만 넣어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고. “홍합미역국은 남편뿐 아니라 동생 수현이도 좋아해서 엊그제도 벌써 한 냄비 끓여다 줬답니다.”
요리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설수진은 매번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고 맛내는 비법을 찾아내는 데 힘을 쏟는다. |
그는 재료 하나를 고를때도 건강과 영양을 생각해 제철에 나는 유기농 제품을 주로 구입한다. |
“반신욕 할 때마다 보이차를 1ℓ씩 마시고, 일주일에 두 번씩 다시마팩으로 피부 가꿔요”
차를 좋아하는 친정어머니 영향으로 평소에 차를 즐겨 마신다는 그는 최근 보이차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다이어트는 물론 장 기능과 혈액순환에도 좋은 보이차는 등급에 따라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보이차는 워낙 귀하고 비싼 편이라 가짜 제품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는 차 전문가를 통해 구입해요.” 평소에 보이차를 수시로 마시거나 식후에 커피 대신 마셔 소화를 돕고 변비도 예방한다. 반신욕을 할 때 1ℓ정도의 보이차를 조금씩 마셔가며 하는데, 몸의 노폐물도 쉽게 빠지고 피부가 매끄럽고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반신욕 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만든 천연 다시마팩으로 피부관리를 한다. 생다시마를 물에 불려 소금기를 뺀 뒤 달걀노른자 1개 분량에 꿀 1큰술, 쌀겨를 약간 넣고 믹서에 갈아 만든다. 팩을 하기 전 달걀흰자를 거품내 얼굴에 골고루 문질러준 다음 세안하고 나서 팩을 하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귀뜀한다.
설수진이 차려낸 폼나는 스피드 손님상 Main dish
▼ 모둠버섯소테
■ 준·비·재·료
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 12개씩, 팽이버섯 1봉지, 양송이버섯 8개, 표고버섯 4개, 올리브오일 2큰술, 애호박·양파 ¼개씩, 레몬 ½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손으로 먹기 좋게 찢고,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은 한입 크기로 자른다. 표고버섯은 기둥은 떼어내고 갓에 칼집을 넣어 모양 낸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팽이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버섯을 같이 볶다가 숨이 죽으면 팽이버섯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애호박과 양파는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썬 다음 그릴이나 팬에 올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가며 살짝 굽는다.
4 버섯과 야채를 접시에 돌려 담고 슬라이스한 레몬을 곁들인다.
▼ 구운삼겹살·모둠야채볶음
■ 준·비·재·료
삼겹살 300g, 녹말가루 ½컵, 청주 2큰술, 양배추 ⅛통, 숙주나물·부추 100g씩, 대파 ½대, 마늘 5쪽,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삼겹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녹말가루, 청주 1½큰술,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양배추, 숙주나물, 부추, 대파는 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반으로 자른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른 뒤 달궈지면 삼겹살을 올려 튀기듯 굽는다.
4 다른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튀긴 삼겹살, 마늘, 양배추, 숙주나물, 부추 순으로 볶다가 청주 ½큰술,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간을 맞춘다.
▼ 마늘오징어버터구이
■ 준·비·재·료
오징어 1마리, 베이컨 5개, 마늘 7쪽, 시금치 1단, 양파 ¼개, 양념장(토마토케첩 2큰술, 꿀 1큰술, 다진 양파 2작은술, 고추장 ½작은술, 간장 ⅓작은술), 버터 적당량,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오징어는 내장을 뺀 뒤 끓는물에 통째로 넣어 살짝 데친 후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고루 바른다.
2 베이컨은 한입 크기로 자르고 마늘은 저며 썬다. 시금치는 찬물에 씻어 물기를 턴 후 잎만 뜯어 준비한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오징어를 올려 양념장을 덧발라가며 익히다가 링 모양으로 썬 양파와 버터를 올린다.
4 다른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베이컨을 볶다가 시금치를 넣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나서 한 번 더 볶는다.
5그릇에 오징어를 담고 ④를 곁들인다.
설수진이 차려낸 폼나는 스피드 손님상 Side dish
▼ 야채볶음양상추쌈 · 견과류꿀드레싱
■ 준·비·재·료
양상추 1통, 애호박 ⅛개, 양파·홍피망 ½개, 송이버섯 4개, 올리브오일·청주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1큰술, 드레싱(땅콩잼 2큰술, 꿀 1큰술, 식초 2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들·기
1 양상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 뒤 한 장씩 떼어 놓는다.
2 애호박, 양파, 홍피망, 송이버섯은 작고 네모지게 썬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애호박, 양파, 홍피망, 송이버섯 순으로 볶은 후 청주,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간한다.
4 분량의 재료로 드레싱을 만든 후 볶은 야채와 곁들여 낸다.
▼ 와인에 절인 배
■ 준·비·재·료
배 1개, 레드와인 ¼병, 물 3컵, 통후추 10알, 설탕 ½컵, 계피가루·레몬 슬라이스 약간씩
■ 만·들·기
1 배는 껍질을 벗겨 4등분한 후 씨는 제거하고 모서리는 둥글게 돌려 깎는다.
2 냄비에 레몬을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알코올의 쓴맛을 없앤다.
3 배를 꺼내 모양 내어 자른다.
4 그릇에 국물과 배를 담고 레몬 슬라이스를 띄운다.
|
||||||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