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서울에서 살다가 지난 1월 남편을 따라 평택으로 이사했다는 양애숙 주부(43). 그런데 이사를 오면서 그녀에게 한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한다. 바로 칙칙하고 오래된 가구들 때문인데, 그냥 두자니 집안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새것으로 바꾸자니 20년 동안의 정이 아까웠던 것.
“초등학교 5학년 된 아들 녀석이 자기가 커서 돈 벌면 사준다고 기다려 달래요. 아들도 가구가 낡았다는 것을 느꼈나봐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끝에 써 보낸 편지가 무료 리폼의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는 양씨. 화이트로 리폼한 장롱과 침대, 화장대를 볼 때마다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그녀는 낡은 가구를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리폼이야말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름길이 아니냐며 환하게 웃었다.
1 화이트 컬러로 리폼한 장롱. 손잡이도 길다란 실버 컬러의 제품으로 바꾸어 달아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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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긴 거울이 달린 짙은 갈색의 화장대를 화이트로 마감해 전혀 다른 느낌의 가구가 되었다.
3 수납공간이 문제였던 장롱에 옷걸이와 선반을 새로 짜넣고, 안쪽까지 화이트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었다.
4 침대 헤드에 서랍이 달린 구식 가구를 화이트로 바꾸어 고풍스러운 느낌의 침대로 변신했다.
5 작은 서랍장 안쪽까지 화이트로 칠하고 손잡이를 새로 달아 세련된 화장대가 탄생했다.
before 20년 전 구입한 가구로 한때 버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칙칙한 색깔 때문에 집안이 더욱 어두워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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