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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sting

아는 맛이라 더 무서운 겨울 간식 4종 시식기

글 정세영 기자

2020. 12. 29

미니 핫붕어빵부터 치즈호떡까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겨울 간식의 냉정한 시식 평가서. 

큐원홈메이드 치즈호떡믹스 
360g 5천8백원

달콤하면서 풍성한 치즈 풍미와 쫄깃한 호떡이 잘 어우러지네요. 발효할 필요 없이 반죽해 굽기만 하는 간편한 조리 방법이라 간식이 필요할 때마다 즉석에서 만들어 뜨끈뜨끈하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 홈메이드의 장점이라면 부재료를 취향껏 더할 수 있다는 것! 견과류를 추가하니 더욱 고소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 이민정 

고소하면서 진한 치즈 맛이 압도적으로 느껴져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는 것 같았어요. 반죽 가루는 흰색에 가까웠는데 구워보니 노릇노릇하게 변해 더욱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 없어 탄산음료나 맥주를 곁들이지 않으면 많이 먹지 못할 것 같아요. 2개 정도가 적당히 맛있게 먹기 좋은 양이네요. 류태경

고래사어묵 고래사 어묵탕 
450g 9천5백원

간편하게 만들어 든든하게 먹기 좋네요. 쫄깃하고 담백한 어묵과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의 조합이 저절로 소주를 부르는 맛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각각의 식감을 즐길 수 있고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요.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해 칼칼하게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국물이 조금 짠 편이니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면 밥을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합니다. 김미희 

대한민국 1등 프리미엄 어묵 고래사어묵이 만들었다고 해 기대하며 포장지를 뜯었습니다. 쓰유소스 2개와 건더기 수프, 튼실하고 고급스러운 어묵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구성에 먼저 감동했어요. 포장지 뒷면에 나온 조리 방법의 시간에 맞춰 조리한 뒤 국물을 먹었는데 적절한 단짠의 조화와 깔끔한 끝맛 때문에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어요. 탱탱하고 고소한 어묵 역시 예술!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송은하

빙그레 핫붕어 미니 싸만코 
300g 4천9백원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는 미니 붕어빵!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한입에 먹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사이즈에 반하고, 넉넉한 팥과 바삭한 식감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한 봉지 순삭했네요. 포장지 뒷면에 부드럽게 먹고 싶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50초 정도 돌리라고 명시돼 있는데, 1분 10초 정도는 돌려야 팥까지 따뜻하게 데워지니 참고하세요. 김미희 

아이들 간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뒤 포크를 이용해 먹었는데, 포크로 붕어빵을 찍으니 바삭한 소리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팥앙금이 튀어 나오더라고요. 한입 먹는 순간 ‘겉바속촉’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팥은 물론 반죽에서도 약간 달달한 맛이 나 우유와 함께 먹으니 딱이더라고요. 초코 맛도 먹어보고 싶네요. 이민정



굽네몰 닭가슴살 만두 호빵 
360g 4천9백원

특유의 잡내 때문에 고기호빵을 멀리하던 제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네요!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갈비 양념을 해 감칠맛을 더한 점이 포인트. 반죽이 아주 찰져서 목 막힘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반죽이 너무 두꺼운 것. 속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반죽을 조금 뜯어내고 먹었습니다. 송은하 

단짠단짠의 갈비천왕소스가 입맛을 돋우네요. 양파, 대파, 당근 등 채소도 듬뿍 들어 있어 왕만두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어 다이어트 간식으로 섭취해도 좋다고 하는데, 양 조절이 안 될 정도로 맛있어서 다이어터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류태경

사진 김도균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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