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쿠키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머랭쿠키로 트리를 만들었어요. 짜주머니에 머랭을 넣고 아이들과 함께 동그랗게 짜보세요. 딸기가루나 녹차가루 등을 넣어 색을 더하면 더욱 예쁜 트리를 만들 수 있답니다.”
■ 준·비·재·료 달걀흰자 2개 분량, 설탕 60g, 딸기가루·녹차가루 적당량씩
■ 만·들·기
1 달걀흰자를 푼 뒤 설탕을 3번에 나눠 넣고 거품기로 섞어 머랭을 단단하게 만든다.
2 ①을 3분의 1씩 갈라 하나는 그냥 두고 나머지에 딸기가루와 녹차가루를 각각 섞는다.
3 ②를 각각 짜주머니에 넣은 뒤 오븐팬에 동그랗게 짜서 60~70℃의 오븐에서 3시간30분 정도 굽는다.
4 두꺼운 종이를 원형뿔 모양으로 만든 뒤 이쑤시개를 이용해 ③의 머랭쿠키를 붙인다.

탤런트 이윤성(35)이 남편 홍지호씨(46)와 네 살배기 큰딸 세라, 생후 12개월 된 둘째딸 세빈이를 위해 가족 파티를 열었다. 지난 2005년 결혼한 그는 현재 패션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둘째 아이가 돌이 지나면서 시간 여유가 생겼다는 그는 12월을 맞아 가족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고 한다.
“둘째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났어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 올해에는 직접 요리를 만들고 테이블도 예쁘게 세팅해 파티를 열었답니다. 아이들과 남편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마련했더니 다들 너무 좋아하네요.”
그는 가족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파티플래너 유진경씨의 도움을 받아 파티를 진행했다. 요리는 부부를 위한 메뉴와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나눠 만들었다. 영양만점 대하를 넣고 고소하게 만든 크림파스타와 초콜릿을 넣고 달콤하게 만든 머핀, 토르티야 위에 생크림과 과일을 올려 만든 토르티야타르트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고, 부부를 위해서는 그릴에 구운 헤이크스테이크와 상큼한 맛이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크랜베리주스를 만들었다.


토르티야타르트
“토르티야를 미니 컵 모양으로 만들어 타르트를 만들었요. 한입에 쏙~ 먹을 수 있고, 부드러운 생크림과 달콤한 과일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없어요. 애피타이저나 디저트 등 식사 전후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으면 좋아요.”
■ 준·비·재·료 토르티야 2장, 휘핑한 생크림 1컵, 미니딸기·통조림황도·민트잎 약간씩
■ 만·들·기
1 토르티야를 원형틀로 찍어 움푹 파이게 만든 뒤 100℃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 정도 굽는다.
2 토르티야에 휘핑한 생크림을 올린 뒤 먹기 좋게 작은 과일로 장식하고 민트잎을 올린다.


초콜릿머핀
“달콤한 초콜릿 머핀에 화이트 초콜릿크림을 올려 눈송이처럼 만들었어요. 데코슈거나 딸기가루로 예쁘게 장식했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 준·비·재·료 버터 70g, 달걀 푼 물 1개 분량, 설탕 50g, 밀가루(박력분) 80g, 코코아가루 10g, 베이킹파우더 5g, 화이트초콜릿크림(화이트초콜릿 30g, 버터 100g, 물엿 20g, 연유·설탕시럽 15g씩), 데코슈거·딸기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버터는 중탕으로 녹이고 달걀 푼 물을 섞은 뒤 설탕을 3번에 나눠 섞는다.
2 밀가루는 체에 한번 내려 ①에 섞은 뒤 코코아가루와 베이킹파이더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3 ②의 반죽을 머핀컵에 3분의 2 정도 되게 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화이트초콜릿크림을 만든다.
5 머핀 위에 화이트초콜릿크림을 올린 뒤 데코슈거와 딸기가루로 장식한다.


매일 장을 봐서 남편을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한다는 그는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치과의사인 남편 홍지호씨는 오랫동안 시어머니의 손맛에 길들여져있던 터라 결혼 후 처음에는 남편 입맛에 맞춰 요리하는 게 힘들었다고.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그의 손맛에 길들여져 그가 만들어준 요리는 어떤 것이든 맛있게 먹는다.
그는 요리할 때 영양가 풍부하고 값도 저렴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 봄과 여름에는 채소나 나물 요리를, 가을과 겨울에는 해산물 요리를 즐겨 만든다. 요즘은 조개나 굴·오징어 등 제철 해산물로 국도 끓이고, 전도 부쳐 먹는다. 남편을 위해서는 싱싱한 조개와 굴을 넣어 맑게 국을 끓이고, 아이들에게는 굴에 달걀을 입혀 부드러운 굴전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한상 차려 내면 보약을 먹지 않아도 겨우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남편과 아이는 제가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칭찬을 듣고 나면 더욱 열심히 요리하게 되고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녁은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먹는데, 제가 정성껏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답니다(웃음).”


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기 위해 베이스 컬러는 화이트로 정하고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테이블에는 화이트 컬러 패브릭을 레이어드해 길게 내려 뜨리고, 산타할아버지·크리스마스트리·눈사람 등 소품을 한쪽에 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곳곳에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캔들을 두고, 테이블 주위에는 실커튼을 달아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그는 모델 출신답게 “파티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서는 의상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화이트로 잡아, 그와 딸들은 화이트 드레스로 맞춰 입고, 남편은 화이트 슈트에 레드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산뜻하게 연출했다.




헤이크스테이크
“부드러운 대구살과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가지를 그릴에 구워 맛도 좋고 보기에도 푸짐한 메인 요리예요. 대구살은 요리하기 전날, 올리브오일과 로즈메리에 재워둬야 속살까지 맛이 배어 더욱 맛있답니다.”
■ 준·비·재·료 대구살 4조각, 올리브오일 적당량, 로즈메리 2대, 양송이버섯 1개, 파프리카·가지 ½개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발사믹소스(발사믹식초 4큰술, 꿀 1큰술)
■ 만·들·기
1 대구살은 올리브오일을 뿌린 뒤 로즈메리를 올려 하룻밤 재워둔다.
2 양송이버섯과 파프리카, 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굽는다.
3 ①의 대구살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올리브오일을 두른 그릴에 구워 대구스테이크를 만든다.
4 분량의 재료를 은근한 불에서 고루 섞어 발사믹소스를 만든다.
5 대구스테이크와 구운 채소를 그릇에 담은 뒤 발사믹소스를 뿌린다.


크림파스타
“크림소스로 맛을 내 아이나 어른 모두 좋아한답니다. 반죽을 둘로 갈라 하나에는 딸기레진을 넣어 레드 컬러를 냈어요. 화이트 컬러 면과 레드 컬러 면이 섞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도 잘 어울려요.”
■ 준·비·재·료 대하 2마리, 마늘 3쪽, 브로콜리 1송이, 밀가루 1컵, 달걀 푼 물 2개 분량, 물·올리브오일·생크림 3큰술씩, 딸기시럽 1큰술, 식용유·버터·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우유 ½컵
■ 만·들·기
1 대하는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는다.
2 마늘은 저며 썰고,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눈다.
3 밀가루에 달걀 푼 물을 섞은 뒤 물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반죽한다.
4 반죽을 반으로 나눠 하나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에 딸기 시럽을 넣어 색을 낸다. 도마에 반죽을 각각 0.2cm 두께로 펼친 다음 0.5cm 굵기로 길게 자른다.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버터를 녹인 뒤 마늘, 대하, 브로콜리 순으로 볶다가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졸인다.
6 ⑤에 ④의 면을 넣고 익히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크랜베리주스
“크랜베리의 상큼한 맛이 입 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줘요. 크랜베리와 함께 배를 넣어도 맛있고, 럼주를 약간 섞으면 독특한 칵테일도 만들 수 있답니다.”
■ 준·비·재·료 크랜베리 10개, 물 1½컵, 꿀 약간, 슬라이스 배 2조각
■ 만·들·기
1 믹서에 크랜베리와 물, 꿀을 넣고 곱게 갈아 체에 밭친다.
2 컵에 ①를 담고 슬라이스 배를 띄워 마무리한다.


핫밀크초콜릿
“달콤한 화이트초콜릿과 부드러운 우유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음료예요. 우유는 중탕으로 데워야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요.”
■ 준·비·재·료 화이초콜릿 50g, 우유 1컵
■ 만·들·기
1 화이트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인다.
2 우유를 중탕으로 데우다가 ①의 화이트초콜릿을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