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처음으로 내 집을 갖게 됐다는 최유진씨(34). 결혼 직후 시집에 들어가 살다가 유학을 떠난 데다 생활비를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해결했던 터라 집을 장만하고서는 제대로 된 장롱을 마련할 여유가 없었다.
작은 방에 행어를 두고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세 가족의 사계절 옷을 모두 걸어놓다 보니 힘들게 다려놓은 남편의 와이셔츠는 다시 구겨지기 일쑤고 바지도 책상이나 의자에 걸어 구김이 심했다고. 외출 때마다 불만이 많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성동아>에 SOS를 보내게 되었다.
사연을 들은 현대 아트모아에서는 옷이 많은 가족을 위해 ㄱ자의 코디룸을 설치해주었다. 이번에 설치한 코디룸은 2단 서랍장에 자잘한 소품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넉넉한 것이 특징. 최유진씨는 이제는 다린 와이셔츠를 또 다리지 않게 되어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1_ 세련된 체리 색상의 코디룸. ㄱ자로 설치해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2_ 작은 소품들을 수납하는 공간이 많아 실용적이다. 3_ 바지가 많은 남편을 위해 바지걸이를 넉넉하게 설치했다. 4_ 정장과 와이셔츠를 구겨지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행어.before_ 장롱 없이 사계절 옷을 모두 행어에 걸어두며 산만했던 방의 모습.
코드룸 시공 내용 & 비용코디룸 : 69만3천원 시공비 : 8만원총 : 77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