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객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지만 과하게 꾸미는 게 부담스럽다면?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옷차림에 존재감 있는 주얼리 하나면 충분하다. 귀걸이,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중 단 하나만 선택해도 룩 전체 분위기가 달라진다. 김나영은 미니멀한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큼직한 이어링을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아리하라 미유키는 셔츠와 팬츠 조합에 조형적인 이어링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더했다. 정유미는 블랙 드레스에 볼드한 실버 주얼리를 매치해 감각적인 하객 룩을 완성했다. 군더더기 없이, 딱 하나의 주얼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보자.

가볍고 은은하게 비치는 시어 소재는 봄여름 하객 룩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차분한 컬러를 고르면 격식 있는 자리에도 손색없다. 단독으로는 물론, 레이어드하거나 셋업처럼 연출해도 멋스럽다. 기은세는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시어 드레스를 롱부츠와 매치해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했고, 문가영은 체크 시스루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어 매니시한 무드를 살렸다. 이시영처럼 시어 스커트를 더하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배가된다.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드레시한, 요즘 하객 룩에 딱 맞는 선택지다.

특별한 날엔 살짝 튀는 재미가 필요하다. 평소라면 망설였을 프린트 아이템도 하객 룩으로는 제법 근사하게 어울린다. 스타일리스트 수지 버블은 빈티지한 꽃무늬 드레스로 자신만의 무드를 표현했고, 배우 시드니 스위니는 도트 패턴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콰이어트 럭셔리의 권위자’ 켈리 러더포드는 볼드한 스트라이프 패턴 드레스에 화이트 슈즈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경쾌하고 쿨한 하객 룩을 완성했다. 때론 프린트나 패턴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과감한 프린트일수록 컬러나 실루엣은 단정하게!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스타일링의 핵심이다.

봄 햇살 아래 파스텔컬러만큼 잘 어울리는 하객 룩이 또 있을까. 단정한 디자인에 산뜻한 색감을 더하면 과하지 않게 멋을 낼 수 있다. 배우 나오미 왓츠는 레몬 빛 투피스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살렸고, 다코타 패닝은 민트 컬러 드레스로 기분 좋은 싱그러움을 더했다. 러블리한 무드를 원한다면 모델 아이린이나 케이트 왕세자빈처럼 파스텔 톤 셋업으로 기품 있게 연출해보자. 이때 포인트는 과감한 컬러보다 부드럽게 스며드는 듯한 색감! 밝고 차분한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눈에 띌 수 있다.

하객 룩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트위드 아이템이다. 클래식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격식 있는 자리에 특히 잘 어울린다. 배우 미셸 윌리엄스는 트위드 소재 톱에 데님 팬츠를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발산했고, 수지는 비즈로 장식한 트위드 셋업으로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휘트니 피크의 비비드한 그린 셋업처럼 컬러를 더하면 한층 생기 있는 하객 룩이 완성된다. 트위드 아이템은 변형의 폭이 넓어 어떤 스타일도 세련되게 마무리해준다.
#하객패션 #트위드 #오피스룩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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