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프란시스코 고야의 ‘수레와 아이들’. 2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3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 공식 포스터.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은 이 같은 톨레도 미술관의 수준 높은 컬렉션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소개한다. 소장품 52점을 ‘황금시대의 거장들’이라는 테마에 맞춰 신화와 고전, 자연의 재현, 일상의 아름다움 등 다양한 주제로 탐구하며, 이들 작품이 유럽 미술사에서 수행한 핵심 역할이 드러나도록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심층적 전시 해석을 제공한다.
3세기 걸친 유럽 회화 총망라
전시는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 ‘회화와 권력’에서는 군사·정치·경제·종교·사회적 권력으로서 회화가 지닌 힘을 조명한다. 르네상스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예술 후원은 상류층이 권위를 강화하는 중요 수단이었기에, 예술가들은 직업적 성공과 안정을 위해 이들 후원자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었다.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등이 정치 선전 성격을 전면에 띤다. 2부 ‘신화와 기억: 1600년대에서 1700년대’는 고대 로마를 창조적 원천으로 삼은 15~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가들을 주제로 한다. 그리스·로마 역사와 문학에서 영감을 얻은 프란체스코 프리마티초와 클로드 로랭의 회화가 고증적 주제에 대한 당대의 폭넓은 관심을 보여준다. 3부 ‘예술의 비즈니스: 1600년대에서 1700년대’는 당대 유럽 예술가들이 어떤 네트워크와 시장 속에서 활동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루이즈 무아용과 조반니 도메니코 티에폴로의 작품이 가족·가문 중심의 작업 환경과 예술 경력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4부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의 시선: 1600년대에서 1700년대’는 극적인 명암과 사실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17세기 바로크 화가들의 절제된 색조와 일상성을 조명한다. 특히 톨레도 미술관 컬렉션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는 렘브란트 등 네덜란드 회화가 당대인의 삶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5부 ‘자연의 포착: 1600년대에서 1800년대’는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 변화를 다룬다. 자연의 질감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데 집중한 고전주의부터 작업실을 벗어나 주변 세계의 가변적 양상을 화폭에 담아낸 외광 회화를 아우른다. 6부 ‘세계 속의 유럽 미술: 1600년대에서 1800년대’는 유럽 전역의 예술 비즈니스 이면에 숨겨진 식민 권력과 글로벌 교류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콜럼버스의 귀환’은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의 세계 인식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ALT.1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 기간은 3월 21일~7월 4일, 입장료는 성인 2만3000원·청소년(어린이) 1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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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컬쳐앤아이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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