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스타일도 그가 하면 다르다. 화이트 프린팅 톱에 블랙 데님 진을 매치하고, 루스한 셔츠를 툭 걸쳐 캐주얼 무드를 연출한 두아 리파. 허리에는 실버 버클 장식 벨트를 두르고 한쪽을 스카프로 감아 늘어뜨린 뒤, 키치한 키 링을 주렁주렁 달아 취향을 가득 드러냈다.
코코 시퍼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벨리 체인이 다시 돌아왔다. 스타일리스트 코코 시퍼처럼 로 웨이스트 스커트에 볼드한 골드 체인을 서너 줄씩 두르면 고급스러운 보디 주얼리 룩이 완성된다. 허리선을 따라 반짝이는 체인 장식이 실루엣에 볼륨감을 더하며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극대화한다.

타투이스트, 스타일리스트, 비주얼 디렉터까지. 추구미 확실한 ‘테토녀’ 김나라는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스커트 차림에 스터드 디테일의 빅 벨트로 허리를 조이고, 메탈릭 체인 장식을 줄줄이 더해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켰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쇼트커트까지 어우러져 카리스마가 절로 뿜어져 나온다.
캐롤리나 린
화이트 슈트와 벨트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가죽, 체인, 니트 등 어떤 소재든 멋스럽게 어우러진다. 차분한 드뮤어 룩을 즐기는 뉴욕 기반 패션 크리에이터 캐롤리나 린은 얇은 카디건을 벨트처럼 활용해 허리춤에 무심히 묶는 참신함을 보였다.

슈퍼 모델 엘사 호스크는 심플한 블랙 튜브톱과 슬랙스 위에 빈티지 가죽 벨트를 무려 3개나 겹쳐 매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벨트 고리에 하나를 걸고, 위아래로 나란히 배치해 마치 하나의 빅 벨트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것이 팁. 기억하자. 이번 시즌 벨꾸의 핵심은 단연 다다익선이다.

이토록 위트 있는 벨트가 또 있을까. 모델 갈리나 아르크히는 골드 톤 슬랙스에 프라다의 체인 장식 립스틱 파우치를 벨트처럼 연출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파우치 하나만으로 드레스 업! 필요할 땐 가볍게 꺼내 쓰는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허 후이샹
중국의 패션 인플루언서 허 후이샹은 스포츠 브라 톱에 슬릿 스커트를 입고, 네크리스를 겹겹이 레이어드한 뒤 니팅 체인 벨트와 벨리 체인을 함께 연출해 독특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요즘 꽂힌 핫템, 부채까지 더해 동양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

이 구역 ‘힙쟁이’ 나나도 벨꾸족에 합류했다. 원 숄더 톱에 헐렁한 7부 길이의 트레이닝팬츠를 매치하고, 스커트 형태의 타탄체크 벨트를 착용해 스포티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이끌어냈다.
마리오나 로마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리오나 로마는 편안한 티셔츠와 데님 쇼츠 차림으로 페스티벌을 즐겼다. 여기에 가죽 벨트와 벨리 체인을 함께 레이어드해 스타일 감도를 높였다. 심플한 룩일수록 더 빛나는 벨꾸 스타일링의 진가가 드러난 순간.

떠오르는 신예 배우 배강희는 자칭 블랙 룩 마니아. 밋밋할 수 있는 올 블랙 룩에 가죽 벨트를 길게 늘어뜨리고, 벨트 고리에 찰랑이는 실버 체인 장식을 더해 포인트를 살렸다. 가닥가닥 땋은 브레이드 헤어로 마무리하면 그만의 록 시크 무드 완성.
차정원
‘느좋’ 스타일의 정석, 차정원 역시 다채로운 벨트 스타일링으로 SNS 피드를 채우는 중이다. 이번엔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진에 서로 다른 컬러와 질감의 벨트를 레이어드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런 장꾸 스타일도 차분하게 소화해내는, 그야말로 갓벽함 그 자체.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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