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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위한 베스트 연말 선물은?

Part 4 선배 워킹맘 훈수

기획 | 한여진 기자 사진 | 문형일 기자

2012. 12. 11

연말연시가 되면 직장 상사에게 줄 선물이 고민이다. 선물하는 이는 부담스럽지 않고, 받는 사람은 감동받는 베스트 선물을 소개한다. 직장 생활이 좀 편해지는 상사를 위한 선물 리스트.

직장 상사 위한 베스트 연말 선물은?


와인 · 오프너
“얼마 전 회사에서 일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해 당황하고 있는데, 선배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어요. 연말도 다가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요. 아내와 오붓한 시간 보낼 때 마시기 좋은 와인 카베르네 소비뇽과 알레시 오프너를 함께 선물하려 해요. 카베르네 소비뇽은 맛이 짙고 드라이한 편이라 와인을 좋아는 선배 부부를 위한 선물로 딱인 것 같아요.” 박지현(33)

아로마 향초
“연말 선물로 향초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받는 이의 연령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잖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레드나 실버 컬러 향초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고요. 힐링이 필요한 분에게는 은은한 샌들우드 향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프레시 시트롱 드 빈 캔들을 강추해요.” 구자은(36)

크리스마스 에디션 향수
“보기만 해도 갖고 싶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뷰티 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이 시기에만 구입할 수 있고 패키지도 예뻐 선물로 제격이에요. 올해 팀장님 연말 선물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향수로 정했어요. 사실 제가 갖고 싶은 선물이기도 한데, 후배가 깜찍한 패키지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향수를 선물로 주면 정말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김주하(29)

부부 위한 공연 티켓
“직장 생활 12년 차로 연말마다 상사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머플러, 장갑, 화장품, 책 등 다양하게 선물했는데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것은 작년에 선물한 공연 티켓! 오페라 공연이었는데, 처음에는 오페라를 잘 모른다면서 좋아하지 않더니 공연을 본 뒤 180도 태도 변화~. 그 뒤 저를 보는 부장님의 눈빛이 달라졌어요.” 안혜주(37)



장갑 · 양말
“올겨울은 북극 한파가 온다고 해요.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장갑이나 양말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장갑은 심플한 가죽 소재로, 양말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컬러풀한 것을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도톰한 머플러나 스카프도 겨울에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고요.” 차은주(43)

직접 만든 쿠키 · 케이크
“요즘 베이킹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주말마다 쿠키, 빵, 케이크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회사 팀장님에게는 호두, 크랜베리, 블루베리, 무화과 등을 넣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쿠키를 만들어드릴 계획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도 함께 선물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박선주(41)

피로 해소 용품
“야근이 많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피로를 풀어주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어깨에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 같다며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과장님에게는 근육 이완을 돕는 아로마 오일을, 매일 눈이 피로하다는 대리님에게는 눈 건강을 돕는 루테인 영양제를 선물할 계획이예요.” 나주희(28)

퍼 목도리
“여자들이 갖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밍크 코트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백화점을 순회하며 밍크 재킷을 고르던 선배가 얼마 전 ‘포기’를 선언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 달 월급이 훌쩍 넘는 밍크 재킷을 사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요. 그런 선배를 위해 따뜻한 퍼 목도리를 깜짝 선물로 준비 중이에요.” 정다혜(33)

카드 지갑
“얼마 전 카드 지갑을 잃어버린 부장님이 요즘 ‘카드 지갑 하나 사야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세요. 이 말이 왜 저는 카드 지갑 하나 사달라는 말로 들리는지…. 부장님의 무언의 압력으로 연말 선물은 카드 지갑으로 결정했답니다. 선물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만큼 좋은 선물은 없으니까요.” 이근형(40)

드립 커피 용품
“사무실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는 팀장님에게 필요한 건 커피 용품! 커피 드립 포트가 없어 주전자를 사용하는 팀장님에게 드립 포트를 선물하면, 매일 제가 선물한 포트로 커피를 내리면서 저에 대한 애정도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요? 가끔 제가 실수해도 눈 감아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살짝 해봅니다.” 주지영(35)

립글로스나 핸드크림
“저희 회사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선물을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지난 추석에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산 립글로스를 차장님에게 선물했더니 은근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작은 화장품은 주고받는 이 모두 부담이 없고 가격도 적당해 선물로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연말에는 사무실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핸드크림을 선물할까 해요.” 고지혜(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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