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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문화 정책 지원 세미나 지상중계

문영훈 기자

2024. 05. 24

2023년 기준 0.72명의 합계출산율은 처참하기만 하다. 저출산 시대를 타개할 방안은 정녕 없을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다문화가정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에서 축사하는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왼쪽).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 단체사진.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에서 축사하는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왼쪽).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 단체사진.

저출산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문화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4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주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문화 정책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다문화정책 지원 세미나가 열렸다.

기조연설에서 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증가는 한국 사회가 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저출산,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청신호”라며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인, 다문화가정은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희망의 빛을 던져 한국의 미래를 만드는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다문화 운동의 효율성을 다방면에서 높이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증가가 저출산 해결의 핵심“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다문화가정은 앞으로 한국 경제 발전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앞서 가정연합이 실천해온 국제축복결혼은 단순히 한 남녀의 만남을 넘어 국가의 장벽을 넘어서는 중요한 역할까지 담당한다는 점에서 인류 화합을 견인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 사회 내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지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출산, 다문화와 연관된 발제 순서가 마련됐다. 첫 발제를 맡은 오정아 세종사회정책연구소 박사는 ‘저출산 고령사회 서비스와 다문화가족 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이민자 가족의 출산율이 원주민 가족보다 높은 프랑스와 다른 선진 국가의 사례를 제시했다.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이 2019~2020년 프랑스에 거주하는 가임기 여성을 이민 1세, 이민 2세, 비이민 여성으로 나눠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각각 2.35명, 1.9명, 1.86명의 수치를 보였다. 오 박사는 “다문화 부부의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자녀가 한국 사회의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제한 정명희 중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다문화가정 자녀양육실태와 가족결속도 강화 방안 연구’ 주제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에 대한 접근방법 패러다임 전환과 MZ세대를 위한 가족문화를 재조명했다. 다문화가정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1년 140만 명이었던 국내 체류 이주민 인구는 2019년 전체 인구의 5% 수준인 252만 명으로 증가했고 2040년에는 이 비율이 약 7%에 달할 것이라는 게 통계청 전망이다. 정 교수는 “다문화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국어 교육 등 부부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 및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에 맞는 다양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를 도입해 가정 내 출산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참사랑의 서약, 60개국 2100쌍

2024 효정 천주축복식(위). 2024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신부에게 성수의식하는 한학자 총재.

2024 효정 천주축복식(위). 2024 효정 천주축복식에서 신랑신부에게 성수의식하는 한학자 총재.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0.78명으로 처음 0.7명대에 진입했고, 2023년 0.72명으로 낮아진 데 이어 0.7명 선도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

국경과 인종,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 남녀가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어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가정의 긍정적 영향을 부각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월 24일에는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인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 결혼식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브라질, 우크라이나, DR콩고, 코스타리카, 인도, 솔로몬제도 등 세계 60개국 2100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창조주께서 당신의 형상을 따라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 시조가 되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해 성장 기간을 통해 스스로 완성의 자리까지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하나님은 지상에서 모든 자녀가 지상천국 생활을 하다 수명을 다할 때 천상 세계에서 함께하려 했다”고 결혼한 이들을 축복했다.

천지인참부모님 천주성혼 64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2024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은 미국성직자협의회(ACLC) 목사들 100명과 각계 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의 사회로 열렸다. 예식은 한 총재, 요하네스 은당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연합회 회장과 대한불교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의 축사, 특별공연, 주례 입장, 성수의식, 성혼문답, 신랑 신부의 예물교환, 성혼선포, 한 총재의 축도, 꽃다발 및 예물 봉정, 신랑 신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요하네스 은당가 회장은 축사를 통해 “눈물의 땅 아프리카를 평화와 번영과 행복이 있는 ‘신(神)아프리카’로 만들기 위해 한학자 총재는 종교의 벽, 국경의 벽, 인종의 벽, 이념의 벽 그 모든 것을 뛰어넘고자 하는 헌신적 노력을 해왔다”며 “오늘은 하늘부모님의 자녀로 태어난 이들이 거룩한 행보인 축복결혼에 동참하는 귀한 날”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관음종 홍파 스님은 축사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위하여 사는 참사랑의 가치를 평생 동안 실천해 지속적 평화와 인류 행복의 토대를 닦아나왔다”며 “의로운 선각자 및 세계 지도자들과 연대하여 이룩하는 평화와 행복의 길, 특히 축복을 통한 참가정운동은 종교와 인종, 국가, 이념 등 모든 장벽을 극복하는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4월 24일 본행사인 ‘2024 효정 천주축복식’을 비롯해 2024 국제지도자회의(ILC), 신통일한국을 위한 초종교 기도회, 2024 한반도 평화포럼, 한일 피스로드 포럼, 다문화가정 정책 지원 학술세미나, Re-Ignite 2025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생애에서 가장 귀하다고 생각한 것은 축복결혼“이라며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역사 이래 최고의 선물은 축복결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축복결혼식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평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61년 36쌍의 축복식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주례로서 직접 주관해왔다. 한 총재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조화를 이루며 하늘부모님 아래서 하나가 되는 참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총재 #여성동아

사진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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