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핑크리본 유방암 캠페인’에 참가했다가 유방암 0기라는 진단을 받은 탤런트 홍여진(49). 평소 누구보다도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그였기에 유방암 진단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건강한 체력 덕분에 유방암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했고 지금은 KBS 아침드라마 ‘그 여자의 선택’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유방암 수술 후 그는 기름진 육류를 즐겨 먹었던 예전의 식습관을 버리고 야채 위주의 식단과 전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요가 등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암을 이기는 웰빙 식습관
▼ 철따라 신선한 야채와 과일 먹기
유방암 진단을 받기 전에는 야채와 과일을 잘 먹지 않았지만 수술을 받고 난 후부터는 항암효과가 있는 브로콜리와 토마토를 끼니마다 챙겨 먹는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어린잎 야채와 케일 등의 녹황색 채소, 신선한 제철과일 역시 항암효과가 있어 매일 챙겨 먹는 식품이다.
▼ 기름진 육류를 DHA가 풍부한 생선요리로 대체
평소 아침에 일어나면 햄과 버터를 밥에 얹어 먹을 정도로 기름진 음식을 좋아했다는 그는 수술 후에는 고기와 햄 등 육류를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신 항암효과가 있는 신선한 생선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다. 생선은 굽거나 튀기기보다 여러 야채와 함께 쪄서 먹는 것이 몸에 좋은데 면역세포를 만들어주는 무와 양배추, 부추 등과 함께 먹으면 암 예방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매끼마다 먹는 검은콩, 검은깨, 흑두부 등의 블랙푸드
항산화·항암·항궤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수용성 색소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랙푸드를 매끼마다 먹는다. 특히 검은콩과 검은깨, 흑두부는 믹서에 함께 갈아 출출함이 느껴질 때마다 한잔씩 마시고 검은콩은 볶아서 군것질거리가 생각날 때마다 먹는다. 흑두부를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좋다며 강추!
▼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카레라이스와 마죽
그는 몸에 좋은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야채가 좋다고 무작정 생야채를 먹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요리에 넣어 먹는 방법을 권한다. 카레라이스를 좋아하는 그는 몸속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카레페이스트가루를 찬물에 풀어 단호박과 양파 등의 야채를 넣어 끓인 후 잡곡밥에 올려 한끼 식사로 자주 먹는다. 장속 유해물질을 없애 변비를 예방하는 마 역시 가루를 내어 보관해두고 아침마다 잣과 함께 끓여 먹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01 싱싱한 야채와 제철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유방암을 예방한다.
02 에이코사펜타엔산(EPA)와 도코사헥사엔산(DHA) 성분이 풍부한 생선은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
03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블랙푸드. 안토시아닌 성분이 암을 예방한다.
04 마는 갈아서 생즙으로 먹어도 좋고 가루를 내어 죽을 끓여 먹어도 좋다.잣과 함께 끓여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05 인스턴트 카레가 아닌 생카레페이스트를 이용해 카레를 만든다. 생카레 페이스트는 식품재료 전문점이나 수입식품점에서 구입가능하다.
항암효과 뛰어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요리
흑두부검정깨주스
■ 준·비·재·료
흑두부 ⅓모, 두유 ½컵, 검정깨 1큰술, 소금 약간
■ 만·들·기
1 흑두부는 체에 받쳐 흐르는 물에 헹구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빼고 1cm 크기로 깍둑썬다.
2 흑두부와 두유, 검정깨를 믹서에 넣고 간 다음 소금으로 간하고 검정깨를 뿌려 낸다.
토마토버섯된장리조또
■ 준·비·재·료
모듬버섯(표고버섯·양송이버섯) 300g, 버터 50g, 토마토 1개, 양파 ⅓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2큰술, 쌀 1½컵, 일본된장 1큰술, 화이트와인 1-5컵, 야채국물 4컵, 파마산치즈 40g, 소금·후춧가루·허브가루 약간씩
■ 만·들·기
1 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고 버터를 두른 팬에 볶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허브가루를 뿌린다.
2 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겨 과육만 잘게 다진다.
3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 후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볶다가 쌀을 넣고 윤기 나게 볶는다.
4 ③에 일본된장을 넣어 섞은 후 화이트와인을 넣고 알코올이 날아갈 때까지 저어준다.
5 쌀이 잠길 정도로 야채국물을 부은 뒤 눌지 않게 가끔 저어주다가 쌀알이 익으면 뚜껑을 덮고 1~2분 정도 두었다가 불을 끈다.
6 ⑤에 볶은 버섯, 토마토를 넣어 섞은 후 파마산치즈를 뿌려 낸다.
단호박치킨카레
■ 준·비·재·료
단호박 150g, 닭가슴살 300g, 코코넛밀크 2½컵, 카레파우더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카레페이스트 1½큰술, 피시소스 2큰술, 황설탕 2작은술, 라임잎 2~3장, 고수 ¼컵
■ 만·들·기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씨를 빼고, 닭가슴살은 힘줄을 제거한 후 한입 크기로 썬다.
2 코코넛밀크는 팬에 넣어 살짝 끓인 후 카레파우더를 넣어 섞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카레페이스트를 볶다가 닭가슴살과 단호박을 넣고 볶는다.
4 ③에 ②를 부어 한소끔 끓인 후 피시소스와 황설탕, 라임잎을 넣고 약한 불에서 걸쭉하게 끓여 카레를 만든다.
5 카레에 고수를 올리고 밥과 함께 낸다.
대파 올린 도미조림
■ 준·비·재·료
도미 1마리, 마른 표고버섯 2개, 당근 20g, 대파 ½대, 무 100g, 양파 1개, 양념장(간장·설탕 1½큰술씩, 물엿 3큰술, 맛술 ⅓컵, 다시마물 ¼컵, 소금 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 만·들·기
1 도미는 소금을 약간 뿌려 씻은 후 칼집을 3~4군데 어슷하게 넣는다.
2 마른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채썰고 당근도 표고버섯과 비슷한 크기로 채썬다.
3 대파를 4cm 길이로 채썰어 찬물에 담가두고 무와 양파는 같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4 냄비에 무와 양파를 깔고 양념장 재료를 넣은 뒤 자작하게 끓인다.
5 ④에 도미, 표고버섯, 당근을 넣고 중불에서 한소끔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양념장을 끼얹으며 조린 다음 대파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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