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매물도는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해 말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돼 서울에서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3박4일 일정이라면 통영 소매물도와 함께 거제 외도까지 돌아볼 수 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외도는 쪽빛 바다에 보석처럼 떠있는 ‘비밀의 화원’. 일정만 잘 짜면 아름다운 이 두 섬과 함께 학동해수욕장에서 몽돌을 스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수욕까지 즐길 수 있다.
첫째 날 -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 해저터널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시내에는 해저터널을 비롯한 남망산공원, 세병관, 청마문학관, 충렬사, 윤이상 거리, 통영운하 등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색 있는 볼거리가 해저터널. 통영 시내 당동과 미륵도의 미수동을 잇는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다. 터널이 낡아 걸어서만 통행할 수 있으며 터널을 통과하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문의 통영관광안내소 055-650-5376
-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에서 나온다. 통영·거제 방향 14번 국도를 탄 다음 강남병원 앞에서 직진,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간다. 터미널 못미처 우체국 앞에서 롯데마트를 끼고 우회전하면 하이마트 옆으로 굴요리전문점 향토집이 보인다. 향토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복도로로 진입한다. 충렬사와 한국통신 앞 사거리에서 직진. 해저터널 표지판을 보고 달리면 된다.
편백나무숲길 따라 걷는 재미, 미래사
해저터널을 뒤로하고 나와서는 산양일주도로 초입에 있는 미래사를 찾는다. 천왕문 대신 입구에 커다란 연못을 둔 독특한 구조의 미래사는 편백나무숲이 아름다운 절. 북적대는 통영시내와 달리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1951년에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은 절로 역사가 짧아 고풍스런 맛은 없지만 대웅전을 비롯한 당우들이 제법 멋스럽게 배치돼 있다. 경내를 나와서는 ‘미륵불’이란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접어든다. 이곳이 바로 미래사의 편백나무숲길이다. 약 150m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단단히 다져진 흙길에 짙은 숲 그늘이 드리워져 걷는 맛이 난다. 숲길 끝, 절벽에서는 다도해를 발밑에 둔 미륵불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55-645-5324
- 해저터널에서 시내를 돌아, 터널 위에 있는 충무교를 지나면 미륵도다. 마리나리조트가 있는 도남관광단지 쪽으로 좌회전하다가 우측 언덕배기로 올라서면 산양일주도로(1021번 지방도). 미래사는 이 도로를 따라 달리다 ‘미래가든’에서 산길로 진입, 2km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날 - 동화 같은 등대섬, 소매물도
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정도를 가면 ‘남해의 진주’라 불리는 소매물도에 닿는다. 소매물도는 절벽 해안이 아름다운 곳. 파도에 깎이고 바람에 부서진 벼랑이 기기묘묘하다. 선착장에서 고갯마루 분교를 넘어서면 섬의 정상인 망태봉에 이른다. 이곳에 서면 본섬과 80m 정도 떨어져 있는 등대섬은 물론 한산도 등 통영의 다른 섬들까지 한눈에 담긴다. 소매물도의 명물인 등대섬은 영화와 광고 촬영의 단골무대. 하얀 등대와 너른 초지, 짙푸른 바다, 검은 기암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마다 본섬과 이어져 물때를 맞춰가면 반질반질한 몽돌길을 지나 등대섬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등대섬을 다녀오는 것만으로 소매물도의 아름다움을 ‘모두 다 본 것’은 아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바다와 맞닿은 해안 절벽이 일품인 곳. 모터보트를 타면 중국 진시황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에 들른 서불 일행이 글을 남겼다는 전설이 있는 글씽이바위와 그 둘레로 솟은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등을 볼 수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문의하면 모터보트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소매물도 여행을 할 때는 충무김밥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충무김밥의 원조로 알려진 뚱보할매김밥(055-645-2619)이 통영시내 김밥거리인 중앙시장 입구에 있다. 문의 통영여객선터미널 055-642-0116, 통영시청 문화관광과 055-645-0101
- 마리나리조트에서 다시 해저터널 방향으로 나와 해저터널 앞 큰 길에서 통영여객선터미널 표지판을 따라 직진하면 통영여객선터미널이 나온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행 페리호가 1일 2회 출항한다. 소매물도로의 출항시간은 오전 7시, 오후 2시. 소매물도에서 통영항으로의 출항시간은 오전 8시10분, 오후 3시30분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11시 배가 추가되며 7~8월에는 증편된다. 파도가 높거나 안개가 많은 날은 출항이 취소되므로 출발 전 출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날 - 차르르 차르르 몽돌 구르는 소리, 학동몽돌해수욕장
통영을 구경한 뒤 찾아갈 곳은 거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복판에 해당하는 곳.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거제 여행의 1번지’라는 해금강 여행에 앞서 거제에서의 첫날은 해수욕장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하자. 거제에는 구조라, 와현 같은 백사장 해수욕장에서부터 학동, 여차 같은 몽돌해수욕장까지 다양한 해수욕장이 많아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거제자연휴양림에 묵었다면 휴양림과 가까운 학동몽돌해수욕장이 제격이다. 해금강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학동몽돌해수욕장은 1.2km 길이의 해변을 따라 흑진주 같은 몽돌들이 잔뜩 널려 있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에도 제법 효과적이고, 휴가철엔 햇볕에 달궈진 몽돌에 찜질까지 즐길 수 있다. 또 바닥의 검은 몽돌이 들여다보일 만큼 바닷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을 즐기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카약 같은 레포츠도 즐길 수 있고, 야영을 한다면 달 밝은 밤 몽돌들이 파도에 쓸리며 내는 ‘천상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문의 거제시청 문화공보과 055-639-3252
- 거제자연휴양림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학동몽돌해수욕장이다. 이정표가 잘돼 있으며, 소요시간은 5분 정도.
넷째 날 - 유람선 타고 둘러보는 ‘유럽풍의 대정원’, 외도
학동에 있는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바다에 떠있는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지나 외도에 닿는다. 4만4천여 평의 천연 동백숲 속에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가자니아 등 3천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외도는 30년 가까이 섬을 지켜온 주인 부부의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릴 만큼 그 풍치가 아름답다. 유람선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에 빨간 기와를 얹은 앙증맞은 아치 정문이 반긴다. 외도 여행은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정표를 따라 경사진 길을 오르면 길 양쪽으로 야자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는 코카스 가든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닮은 ‘비너스 가든’과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리스하우스’가 나온다. 리스하우스 뒤편 대죽로를 따라 오르면 해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제1전망대고, 좀 더 가면 탁 트인 바다가 장관인 제2전망대가 나온다. 꽃과 바다에 취해 걷는 길 끝에서 만나는 외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편백방풍림 사이로 나있는 천국의 계단. 계단 사이로 여러 가지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곳에 들어서면 섬을 가득 메운 진한 꽃향기가 그대로 전해져 온다. 입장료 5천원. 문의 외도 보타니아 03030-908-3000 www.oedobotania. com, 거제시청 문화공보과 055-639-3252
- 거제자연휴양림에서 학동으로 나오면 유람선(055-636-7755)을 탈 수 있다. 외도 관람에 주어지는 시간은 1시간 30여 분. 관람시간이 부족한 편이므로 조금은 시간을 재며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해금강 유람선은 학동 외에 장승포, 구조라, 해금강, 와현, 도장포 등에서도 출발한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모습 그대로 재현, 포로수용소
거제의 마지막 목적지는 시내에 들어서있는 포로수용소다. 한국전쟁 발발 후 거제도의 고현·수월 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됐던 곳으로, 포로막사에 노천변소까지 실감나게 재현돼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입체동영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디오라마관과 야외 전시장에 있는 탱크 등이 볼거리. 문의 거제포로수용소 관리사무소 055-639-8125~7
- 학동에서 거제자연휴양림을 지나 구천리까지 간 다음, 구천댐에서 거제시내로 이어지는 1018번 지방도를 탄다.
첫째 날 -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 해저터널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시내에는 해저터널을 비롯한 남망산공원, 세병관, 청마문학관, 충렬사, 윤이상 거리, 통영운하 등 볼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색 있는 볼거리가 해저터널. 통영 시내 당동과 미륵도의 미수동을 잇는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다. 터널이 낡아 걸어서만 통행할 수 있으며 터널을 통과하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문의 통영관광안내소 055-650-5376
-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에서 나온다. 통영·거제 방향 14번 국도를 탄 다음 강남병원 앞에서 직진,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간다. 터미널 못미처 우체국 앞에서 롯데마트를 끼고 우회전하면 하이마트 옆으로 굴요리전문점 향토집이 보인다. 향토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복도로로 진입한다. 충렬사와 한국통신 앞 사거리에서 직진. 해저터널 표지판을 보고 달리면 된다.
편백나무숲길 따라 걷는 재미, 미래사
해저터널을 뒤로하고 나와서는 산양일주도로 초입에 있는 미래사를 찾는다. 천왕문 대신 입구에 커다란 연못을 둔 독특한 구조의 미래사는 편백나무숲이 아름다운 절. 북적대는 통영시내와 달리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다. 1951년에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지은 절로 역사가 짧아 고풍스런 맛은 없지만 대웅전을 비롯한 당우들이 제법 멋스럽게 배치돼 있다. 경내를 나와서는 ‘미륵불’이란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접어든다. 이곳이 바로 미래사의 편백나무숲길이다. 약 150m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단단히 다져진 흙길에 짙은 숲 그늘이 드리워져 걷는 맛이 난다. 숲길 끝, 절벽에서는 다도해를 발밑에 둔 미륵불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55-645-5324
- 해저터널에서 시내를 돌아, 터널 위에 있는 충무교를 지나면 미륵도다. 마리나리조트가 있는 도남관광단지 쪽으로 좌회전하다가 우측 언덕배기로 올라서면 산양일주도로(1021번 지방도). 미래사는 이 도로를 따라 달리다 ‘미래가든’에서 산길로 진입, 2km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날 - 동화 같은 등대섬, 소매물도
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 정도를 가면 ‘남해의 진주’라 불리는 소매물도에 닿는다. 소매물도는 절벽 해안이 아름다운 곳. 파도에 깎이고 바람에 부서진 벼랑이 기기묘묘하다. 선착장에서 고갯마루 분교를 넘어서면 섬의 정상인 망태봉에 이른다. 이곳에 서면 본섬과 80m 정도 떨어져 있는 등대섬은 물론 한산도 등 통영의 다른 섬들까지 한눈에 담긴다. 소매물도의 명물인 등대섬은 영화와 광고 촬영의 단골무대. 하얀 등대와 너른 초지, 짙푸른 바다, 검은 기암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마다 본섬과 이어져 물때를 맞춰가면 반질반질한 몽돌길을 지나 등대섬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등대섬을 다녀오는 것만으로 소매물도의 아름다움을 ‘모두 다 본 것’은 아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바다와 맞닿은 해안 절벽이 일품인 곳. 모터보트를 타면 중국 진시황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에 들른 서불 일행이 글을 남겼다는 전설이 있는 글씽이바위와 그 둘레로 솟은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등을 볼 수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문의하면 모터보트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소매물도 여행을 할 때는 충무김밥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충무김밥의 원조로 알려진 뚱보할매김밥(055-645-2619)이 통영시내 김밥거리인 중앙시장 입구에 있다. 문의 통영여객선터미널 055-642-0116, 통영시청 문화관광과 055-645-0101
- 마리나리조트에서 다시 해저터널 방향으로 나와 해저터널 앞 큰 길에서 통영여객선터미널 표지판을 따라 직진하면 통영여객선터미널이 나온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행 페리호가 1일 2회 출항한다. 소매물도로의 출항시간은 오전 7시, 오후 2시. 소매물도에서 통영항으로의 출항시간은 오전 8시10분, 오후 3시30분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11시 배가 추가되며 7~8월에는 증편된다. 파도가 높거나 안개가 많은 날은 출항이 취소되므로 출발 전 출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날 - 차르르 차르르 몽돌 구르는 소리, 학동몽돌해수욕장
통영을 구경한 뒤 찾아갈 곳은 거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복판에 해당하는 곳.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거제 여행의 1번지’라는 해금강 여행에 앞서 거제에서의 첫날은 해수욕장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하자. 거제에는 구조라, 와현 같은 백사장 해수욕장에서부터 학동, 여차 같은 몽돌해수욕장까지 다양한 해수욕장이 많아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다. 거제자연휴양림에 묵었다면 휴양림과 가까운 학동몽돌해수욕장이 제격이다. 해금강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학동몽돌해수욕장은 1.2km 길이의 해변을 따라 흑진주 같은 몽돌들이 잔뜩 널려 있다. 맨발로 걸으면 지압에도 제법 효과적이고, 휴가철엔 햇볕에 달궈진 몽돌에 찜질까지 즐길 수 있다. 또 바닥의 검은 몽돌이 들여다보일 만큼 바닷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을 즐기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카약 같은 레포츠도 즐길 수 있고, 야영을 한다면 달 밝은 밤 몽돌들이 파도에 쓸리며 내는 ‘천상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문의 거제시청 문화공보과 055-639-3252
- 거제자연휴양림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학동몽돌해수욕장이다. 이정표가 잘돼 있으며, 소요시간은 5분 정도.
넷째 날 - 유람선 타고 둘러보는 ‘유럽풍의 대정원’, 외도
학동에 있는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바다에 떠있는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지나 외도에 닿는다. 4만4천여 평의 천연 동백숲 속에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가자니아 등 3천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외도는 30년 가까이 섬을 지켜온 주인 부부의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릴 만큼 그 풍치가 아름답다. 유람선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에 빨간 기와를 얹은 앙증맞은 아치 정문이 반긴다. 외도 여행은 이곳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정표를 따라 경사진 길을 오르면 길 양쪽으로 야자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는 코카스 가든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닮은 ‘비너스 가든’과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리스하우스’가 나온다. 리스하우스 뒤편 대죽로를 따라 오르면 해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제1전망대고, 좀 더 가면 탁 트인 바다가 장관인 제2전망대가 나온다. 꽃과 바다에 취해 걷는 길 끝에서 만나는 외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편백방풍림 사이로 나있는 천국의 계단. 계단 사이로 여러 가지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곳에 들어서면 섬을 가득 메운 진한 꽃향기가 그대로 전해져 온다. 입장료 5천원. 문의 외도 보타니아 03030-908-3000 www.oedobotania. com, 거제시청 문화공보과 055-639-3252
- 거제자연휴양림에서 학동으로 나오면 유람선(055-636-7755)을 탈 수 있다. 외도 관람에 주어지는 시간은 1시간 30여 분. 관람시간이 부족한 편이므로 조금은 시간을 재며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해금강 유람선은 학동 외에 장승포, 구조라, 해금강, 와현, 도장포 등에서도 출발한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모습 그대로 재현, 포로수용소
거제의 마지막 목적지는 시내에 들어서있는 포로수용소다. 한국전쟁 발발 후 거제도의 고현·수월 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됐던 곳으로, 포로막사에 노천변소까지 실감나게 재현돼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입체동영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디오라마관과 야외 전시장에 있는 탱크 등이 볼거리. 문의 거제포로수용소 관리사무소 055-639-8125~7
- 학동에서 거제자연휴양림을 지나 구천리까지 간 다음, 구천댐에서 거제시내로 이어지는 1018번 지방도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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