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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이탤리언 안 부러운 전국 ‘에쏘바’ 7

글 오한별

입력 2022.01.05 10:30:01

한 모금 홀짝이면 사라질 것 같은 작은 잔에 아찔할 정도로 진하게 추출한 커피가 담겨나오는 곳, ‘에스프레소 바’가 전국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번 방문하면 넉 잔은 기본으로 마시게 되는 ‘에쏘바’를 소개한다.

바렌나

코모호수를 끼고 있는 이탈리아 소도시인 ‘바렌나’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송파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송리단길에 새롭게 문을 연 에스프레소 바다. 8가지의 에스프레소 메뉴와 커피 음료 4가지, 논커피 메뉴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크루아상과 휘낭시에도 맛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바렌나 크렘으로, 수제 에스프레소 크림과 크림 밀크가 어우러져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에스프레소 초보라면 카카오와 초콜릿 가루를 뿌린 카페 쇼콜라또를 강력 추천! 바와 테이블의 요금이 다르니 이용에 참고할 것.

ADD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435 1층 
OPEN 오전 10시~오후 8시(매주 수요일 휴무) 
MENU 바렌나 크렘 6천원

딥 커피 로스터스 향촌

대구 반월당 봉산문화거리에 이어 경상감영공원 근처 향촌 수제화 거리에 2호점을 연 딥 커피 로스터스. 간판은 없지만, 줄 서는 손님들 때문에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주로 스탠딩 바로 이루어진 에스프레소 바들과 달리 실내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곳. 진한 에스프레소에 향긋한 레몬 한 조각을 띄운 로마노와 달콤한 휘핑크림을 얹은 콘파냐가 이곳의 인기 메뉴. 곁들일 디저트 메뉴로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진 핸드메이드 롤 파이를 추천한다.

ADD 대구시 중구 서성로14길 84 2층 
OPEN 오전 10시~오후 9시(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MENU 로마노 2천5백원, 롤 파이 2천5백원

프랭크 커핀 바 군산점

전북 전주의 핫 스폿이던 프랭크 커핀 바가 군산에도 문을 열었다. ‘솔직한, 꾸밈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프랭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기본기에 충실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곳. 유럽에서 여행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어느 노천카페처럼 주인장의 취향이 묻어난 빈티지한 소품과 흥겨운 재즈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카페 알베로, 카페 바치오, 카페 콘파나 등 5종의 에스프레소를 비롯해 크림과 시럽이 어우러진 부드럽고 깔끔한 프랭크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 여기에 갓 구운 크로플 한 조각이면 얼어붙은 마음이 살살 녹아내린다.



ADD 전북 군산시 수송안길21 1층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휴무 시 SNS 공지)
MENU 프랭크 커피 6천원

짹짹커피

‘참새들이 쉬어 가던 곳’이라는 뜻의 ‘짹짹커피’는 나폴리식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950년에 지어진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해 시골의 옛 정취를 그대로 보존했지만, 내부는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반전을 선사한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빌리 에스프레소. 설탕과 카카오가 들어간 스트라파차토나 크림을 올린 피에노,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마키아토, 크림·브라운 치즈·후춧가루·소금이 들어간 브라운 에스프레소까지. 에스프레소 입문자들부터 별미를 즐기는 고수들을 위한 메뉴와 수준급의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다.

ADD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8길 8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 
MENU 빌리 에스프레소 6천원

카페 델 꼬또네

리빙 브랜드 ‘꼬또네’가 작게 문을 연 에스프레소 바로 가오픈 중일 때부터 서울 강남구청 인근 직장인들의 모닝커피를 책임지는 아지트로 급부상 했다. 이탈리아 현지 스타일을 재현한 에스프레소 바답게 유럽 감성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와 훌륭한 에스프레소 맛이 그 비결. 시그니처 메뉴는 인삼 가루와 시럽을 넣은 에스프레소 진생이지만, 부드러운 크림 위에 초콜릿 파우더를 뿌린 에스프레소 라판나와 수제 얼그레이 시럽이 들어간 라테도 인기다. 간단한 디저트 빵과 이탤리언 맥주도 맛볼 수 있으니 퇴근길에 들러 가볍게 피로를 풀어내기 좋다.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711 1층 103호
OPEN 오전 8시~오후 7시(매주 일요일 휴무)
MENU 에스프레소 라판나 3천5백원, 에스프레소 진생 4천5백원

까사부사노

‘부산 사람의 집’이라는 뜻을 위트 있게 표현한 ‘까사부사노’는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에 와 있는 듯한 여유와 낭만이 느껴지는 분위기 맛집이다. 쿠바 빈을 블렌딩한 원두로 진한 풍미와 깊이를 가진 에스프레소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추천 메뉴로는 에스프레소에 화이트 크림과 초코 파우더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파도바. 레몬과 화이트 크림만으로 완성한 레몬 크림 샷은 커피를 즐기지 않아도 즐겁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에스프레소 바 뒤쪽으로는 시가 바도 있으니 궁금하면 방문해봐도 좋겠다.

ADD 부산시 해운대구 구남로 17-1 1층 
OPEN 오전 8시 30분~다음 날 오전 3시 
MENU 파도바 3천5백원, 레몬 크림 샷 3천5백원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

강원도 춘천예술마당 바로 옆에 자리한 오이트는 춘천의 유일무이한 에스프레소 바다. 공간이 크지 않고 간판도 작기 때문에 그야말로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찾아가야 하는 곳. 바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아늑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커피의 맛을 더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에스프레소 위에 레몬을 올려주는 로마노로, 커피와 레몬이 만나 씁쓸함은 날아가고 레몬 특유의 향긋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헤이즐넛 크림과 우유를 넣은 노촐라와 카카오 토핑을 올린 피에노 등 에스프레소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만한 메뉴도 많다.

ADD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 69 
OPEN 평일 오전 8시~오후 4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매주 수요일 휴무) 
MENU 로마노 2천5백원, 피에노 3천원, 노촐라 3천5백원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2년 1월 6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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