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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sting

후기 폭발! 인기 볶음면 리얼 평가서

글 정세영 기자

2021. 09. 19

먹부림 욕구를 일으키는 비주얼과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매콤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볶음면 4종을 W DONG-A SPECIALIST들이 직접 체험해봤다. 

농심 신라면 볶음면

131g×4 4천3백50원

131g×4 4천3백50원

2분 만에 뚝딱 완성할 수 있어요. 불 앞에 오래 서 있기 힘든 날 가볍게 끓여 먹기 좋을 것 같아요. 불닭볶음면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는 매운맛으로 특유의 텁텁함이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면 국물 없이 쫄깃하게 볶아서 먹고, 맵찔이라면 물을 넉넉하게 넣어 끓여 먹는 것을 추천해요. 배니은

꼬들꼬들한 면발이 중독성 있네요. 플레이크 안에 ‘신(辛)’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어묵과 건조 표고버섯, 청경채가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분말수프를 넣자마자 신라면 수프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침샘을 자극하더라고요. 완성된 볶음면을 한입 먹어보니 ‘신라면을 볶으면 딱 이 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비슷합니다. 단, 신라면보다는 훨씬 매워요. 김미희

삼양 치즈 불닭볶음면

 140g×4 6천4백원

140g×4 6천4백원

어설프게 맵고 짠 볶음면입니다. 치즈 가루 때문인지 불닭볶음면 특유의 매운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어요. 치즈의 풍미가 강한 것도 아니고요. 먹다 보면 매콤한 맛이 나지만 느끼함이 더 강하게 올라와서 피클을 따로 곁들여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미희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치즈 가루가 중화시켜줘 적당히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자작한 볶음면을 좋아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어 조리했더니 면도 퍽퍽하지 않고, 주먹밥이나 김밥을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남편에게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더해 만들어줬는데, 매운 까르보나라를 먹는 것 같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송은하

처갓집 양념치킨 라면

 130g×4 3천7백90원

130g×4 3천7백90원

야식계의 양대 산맥 라면과 양념치킨의 조합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맛 소스에 두께감 있는 부드러운 면발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짭조름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먹을수록 매콤함이 올라오는 게 불닭볶음면 순한맛을 먹는 느낌이에요. 이민정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맛을 예상했는데 매운맛이 강해서 깜짝 놀랐어요. 소스에서 인공조미료 향이 나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양념치킨 라면이라기보다는 담백한 볶음면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면은 고기를 씹는 것처럼 굉장히 쫄깃쫄깃해요. 면만 따로 끓여 비빔국수로 만들어 먹을 계획입니다. 별첨수프로 들어 있는 튀김이 감칠맛을 더해주네요. 송은하

오뚜기 케챂 볶음면

125g 1천8백원

125g 1천8백원

평소 ‘오뚜기 케챂’을 좋아해서 새콤달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매콤한 맛에 가깝더라고요. 매운 스파게티에 케첩을 찍어 먹는 느낌이랄까요. 남편은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 달달한 볶음면 같다고 하네요. 색다른 레시피를 고민하다 소시지를 넣고 면에 돌돌 말아 먹어봤는데, 소시지볶음 맛이 나면서 더욱 맛있었어요. 맥주 안주로도 딱이고요! 이민정

입맛을 당기는 매콤새콤한 맛이에요. 매운맛이 나긴 하지만 맵찔이인 저도 순삭할 정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케첩 맛이 안 나서 당황스러웠지만, 케첩과 고추장을 섞어 만든 소스가 은근히 매력적이더라고요. 큼지막한 햄 플레이크가 씹는 맛을 더하고요. 아이는 지금까지 먹은 볶음면 중 최고라며 엄지척을 날리네요. 배니은

사진 김도균  
요리&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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