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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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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셀렙 커플 ‘반지의 제왕’은 누구?

글 오한별

2020. 11. 17

올해 결혼과 약혼에 골인한 셀러브러티들 중 ‘반지의 제왕’은 과연 누구일지 확인해볼 것.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 앙투안 아르노

2020년 1월 1일,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린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럭셔리 그룹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 앙투안 아르노 커플.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해 6월 프랑스 남동부 휴양 도시 생트로페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일정을 옮겨 파리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앙투안이 나탈리아에게 준 반지는 물방울 형태로 커팅한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가로로 눕혀서 세팅한 제품. 페어 컷 다이아몬드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세팅됐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브루클린 베컴 ♥ 니콜라 펠츠

요즘 가장 핫한 커플이라면 바로 브루클린 베컴 & 니콜라 펠츠가 아닐까. 브루클린 베컴은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걸 그룹 출신 사업가 빅토리아 베컴의 장남, 니콜라 펠츠는 케첩 브랜드로 유명한 하인즈컴퍼니, 맥도날드 등을 거느린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넬슨 펠츠의 딸이다. 금수저보다 더한 ‘핵수저’ 커플인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약혼에 골인해 2021년에 결혼할 예정이다. 브루클린이 니콜라에게 선물한 5캐럿 약혼반지는 큼직한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클래식한 스타일로, 가격은 한화로 약 5억2천8백만원 정도라고.

릴리 콜린스 ♥ 찰리 맥도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에밀리 쿠퍼 역을 맡은 릴리 콜린스도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과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릴리는 SNS에 약혼반지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3백80만 회 이상의 ‘좋아요’로 축하를 받았다. 릴리의 반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보석 디자이너 아이린 뉴워스의 작품. 바닥이 평평한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베젤 세팅(메인 보석을 둘러싸는 방식)해 스톤의 아랫부분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 다이아몬드는 대략 3캐럿에서 4캐럿이고, 가격은 8천8백만~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데이비드 하버 ♥ 릴리 앨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짐 호퍼를 연기한 데이비드 하버와 영국의 유명 싱어송 라이터 릴리 앨런. 이 커플은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레트로 무드 물씬 풍기는 디올 원피스와 알록달록한 부케를 들고 1960년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약 2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짝이는 더블 링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릴리 앨런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다.

베아트리체 공주 ♥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는 7월 17일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약혼반지는 3.5 캐럿의 원형 다이아몬드와 양옆에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로 커팅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자인으로 신랑인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치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영국의 주얼리 디자이너 숀 린이 제작을 맡았다.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 여성들의 결혼반지는 여왕이 하사한 웨일스 금과 유색 스톤으로 만들어지는데,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공주의 반지는 왕실의 주얼리라고 하기에는 매우 모던한 디자인이다.
숀 린은 반지의 정확한 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9천만~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밀리 와이즈 ♥ 윌 게이브릭

밀레니얼 세대가 열렬히 사랑하는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의 CEO 에밀리 와이즈는 지난 3월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의 최고재무책임자 윌 게이브릭과 약혼했다. SNS를 통해 약혼 소식을 알린 그녀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환하게 웃고 있는 셀피를 올려 공유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그녀의 약혼반지는 밴드에 메인 다이아몬드 하나를 중앙에 올린 형태의 솔리테어 링. 화이트 골드에 3.5캐럿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자인으로 조화로운 실루엣과 우아함이 엿보인다.

조단 던 ♥ 디온 해밀턴

2014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모델’ 중 한 명이자, 하이패션과 커머셜 패션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영국의 톱 모델 조단 던. 그동안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좀처럼 드러내는 일이 없었던 그녀가 마침내 올해 2월 SNS를 통해 약혼한 사실을 전했다. 상대는 영국 출신의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디온 해밀턴으로 리타 오라, 레치32 등 뮤지션들이 열광하는 브랜드 리지(Lizzy)도 이끌고 있다. 그가 던을 위해 선택한 약혼반지는 얇은 다이아몬드 밴드에 약 3캐럿의 타원형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것으로 고전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재스민 툭스 ♥ 후안 데이비드 보레로

올해는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들의 약혼 러시가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모델 재스민 툭스도 그중 한 명. 엔젤에게 프러포즈한 주인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냅챗의 23번째 직원이자 국제 이사직을 맡고 있는 후안 데이비드 보레로. 그는 뉴욕의 보석 브랜드 ‘리타니’의 팬인 재스민을 위해 그곳에 직접 제작을 맡겼다고. 리타니에 따르면, 재스민의 반지는 18K 옐로 골드에 무려 7캐럿의 거대한 오벌 컷 다이아몬드가 특징. 보석을 지탱하는 프롱은 화이트 골드 소재로 세팅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반지의 제작 기간만 8개월이 걸렸고, 가격은 2억8천만원 상당이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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