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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business #issue

베일에 싸인 대한민국 23번째 부자

#자수성가한 #은둔의_경영자 #김병주_회장

EDITOR 김명희 기자

2019. 10. 06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인 김병주(56)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내 23번째 부자(자산 규모 1조7천6백61억원)로 올라섰다. 이는 최근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9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조8천22억원)이 차지했으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조7천2백24억원)과 김정주 NXC 대표(7조4천2백5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MBK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규모 사모펀드 운용사로, 알짜 회사를 사들여 비용 절감 등으로 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ING생명, 홈플러스, 두산공작기계 등을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병주 회장은 중학교 때 혼자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했으며 하버드경영대학원(MBA)을 마치고 미국 뉴욕과 홍콩의 골드만삭스, 살로몬스미스바니 등에서 금융 업무를 익혔다. 외환위기 당시 한국 정부의 4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칼라일 아시아 대표로 한미은행 인수를 주도하면서 사모펀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5년 MBK파트너스로 독립했다.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김 회장은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탓에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기도 한다.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는 그룹 코코 출신 이혜영의 남편이기도 한 부재훈 MBK파트너스 대표가 있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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