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포스터(위)와 공식 마스코트 ‘프리주’.
4월 16일 고대 올림피아 유적지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장면.
구기종목의 마지막 자존심 #핸드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열리는 경기 중 단체 구기종목은 축구와 농구, 배구, 필드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따낸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스웨덴 출신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 1984년 LA 올림픽 이후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치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2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은 이번 올림픽에서 2위 노르웨이, 3위 덴마크, 4위 스웨덴, 6위 독일, 11위 슬로베니아 강호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우리나라 대표 팀은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그넬 감독은 “조별리그 5경기 하나하나를 결승전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에게 그다음 경기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우생순’의 기적을 만들어낸 여자 핸드볼 팀이 다시 한번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응원한다.황금 세대의 금 사냥 #수영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 선수.
우리에겐 안세영이 있다 #배드민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은 세계 정상급 현역 배드민턴 선수들 사이에서도 롤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CF와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자 SNS에 “운동과 방송·광고를 병행하기에는 많이 벅찬 상황이다. 선수로 보여드려야 할 것이 많기에 배드민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오른쪽 허벅지와 무릎 무상으로 기복을 겪기도 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다. 최근 열린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숙적인 중국 천위페이 선수를 결승에서 만나 한 번씩 금메달을 주고받으며 백중세를 보였다.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에 5개의 메달이 걸려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팀은 안세영을 포함해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금메달을 맞춰라 #양궁 #사격
양궁 대표팀 임시현과 이우석, 사격 대표팀 반효진 선수(왼쪽부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진종오 등 사격은 항상 우리나라 대표 팀에 첫 메달을 안기며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종목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고생 반효진을 비롯해 권총의 김예지와 양지인, 남자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 여자 소총 3자세의 이은서 등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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