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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celeb style

드라마 ‘마인’ 이보영 vs 김서형 재벌가 며느리 패션 대전

글 오한별

입력 2021.05.14 16:23:02

상류층과 재벌가를 다룬 드라마는 언제나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인 효원 그룹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tvN 주말 드라마 ‘마인’ 역시 5월 8일 첫 방송부터 7.9%의 시청률을 기록,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인‘은 2017년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의 복귀작.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상류층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섬세한 캐릭터 묘사 등을 더해 또 하나의 ‘백미경 표’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재벌들이 사는 세계가 주된 소재인 만큼 압도적인 규모의 대저택과 주인공들의 화려한 의상, 소품 등 두 눈을 매혹시키는 미장센도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그 중심에서 명불허전 연기력과 남다른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주인공 김서형과 이보영의 ‘재벌가 며느리 패션’도 관전 포인트니 놓치지 말 것.

이보영
톱스타 출신 효원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

시크하고 세련된 셋업 슈트룩
재벌그룹 ‘효원’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는 톱 배우로 활동하다가 그룹 후계자인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효원가의 살림을 책임지는 인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자신을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으며, 재벌가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고고하게 자신의 존재를 지킨다. 서희수 역을 연기하는 이보영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매니시한 셋업 슈트로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을 완성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오버사이즈 슈트의 포인트는 체인 장식 벨트와 초커 디자인 네크리스!

1 브라운 컬러 셋업 슈트. 가격미정 지방시. 
2 체인장식 벨트. 가격미정 지방시.
3 스트랩 샌들. 가격미정 지방시.

강렬한 색채와 프린트의 향연
그룹 총수인 시아버지 앞에서 “우리 집안 콘셉트 너무 무겁지 않아요? 왜 꼭 무채색만 입어야 하죠?”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솔직하고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서희수. 가족모임에 구성원 대부분이 드레스코드를 블랙으로 통일한 와중에 유일하게 서희수만이 오렌지 컬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컬러와 패턴이 뒤섞인 드레스를 홈웨어로 입기도 하는 등 기존 격식이나 규범에서 벗어나 소신에 따라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4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 7백90만원 발렌티노. 
5 진주 팬던트 네크리스. 가격미정 타사키.

센스만점 ‘톤연일체’ 스타일링
아이보리, 베이지, 캐멀 등 피부색과 비슷한 뉴트럴 컬러는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게다가 비슷한 톤끼리 매치했을 때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깔맞춤’ 스타일링에도 제격. 얇고 하늘하늘한 소재의 베이지 컬러 드레스와 브라운 레더 백을 매치한 서희수의 룩을 눈여겨볼 것.



6 베이지 컬러 드레스. 3백69만원 펜디. 
7 탄 브라운 컬러 토트백. 5백35만원 펜디.
8 진주 이어링. 가격미정 타사키.

클래식한 청담동 며느리 룩
단정하게 빗어 묶은 머리, 무릎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H 라인 스커트와 심플한 카디건까지.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의 서희수는 클래식을 표방하는 ‘청담동 며느리 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무겁고 칙칙한 효원가의 드레스코드에서 벗어나 화사한 파스텔 컬러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9 R 로고가 돋보이는 민트색 카디건. 
10 파스텔 그린 컬러 셔츠. 가격미정 로샤스.
11 텍스처가 독특한 스커트. 가격미정 로샤스.

원포인트 스타일링
서희수 룩의 포인트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색채를 잃지 않는다는 것.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비드 컬러나 강렬한 프린트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무채색으로 차려입을 때에도 포인트 액세서리 하나로 화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때 액세서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면, 옷은 베이식한 컬러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심플한 네이비 원피스에 싱그러운 개나리색 슈즈를 매치한 서희수처럼!

12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네이비 컬러 원피스. 가격미정 디올.
13 네이비 컬러 체인백. 6백30만원 디올. 
14 노란색 펌프스. 99만원 살바토레페라가모.

김서형
뼛속까지 귀족 효원그룹 맏며느리 정서현

언제나 옳은 블랙 & 화이트
기품과 지성을 겸비한 효원 그룹의 첫째 며느리 정서현. 소신과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서희수와는 달리 자신의 감정은 철저히 묻어두고 가족도 비즈니스 파트너로 여기며 사회적 인정과 품위 유지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정서현 역을 맡은 김서형은 ‘본 투 비’ 재벌답게 화려한 스타일링은 물론, 고상하면서도 위엄 있는 화법과 목소리, 태도까지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서형의 제작발표회 의상은 버튼 장식 스트랩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슬랙스. 여기에 구조적인 이어링과 네크리스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1 구조적인 디자인의 이어링. 8백15만원 티파니앤코.
2 버튼 스트랩 장식이 포인트인 화이트 셔츠. 2백60만원 루이비통.
3 슬랙스 팬츠. 2백16만원 루이비통.
4 골드 뱅글. 1천4백65만원 티파니앤코.

패턴 셋업으로 대담하게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가장 선명한 존재감을 발했던 패턴 룩. 특히 올여름에는 자잘한 무늬보다는 대담한 패턴으로 시원시원하게 물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상에서 쉽게 소화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간결하고 정제된 실루엣으로 선택하는 것이 깔끔하고 정돈돼 보인다. 과감한 패턴이 돋보이는 단정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한 정서현의 스타일링도 주목할 것.

5 리본 디테일 블라우스. 가격 미정 포츠1961.
6 패턴 스커트. 가격 미정 포츠1961.

카리스마 넘치는 올블랙 룩
재벌가 맏며느리로서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한 채 철두철미하게 집안 살림을 관장하는 명실상부한 집안의 실세 정서현의 드레스 코드는 ‘절제된 카리스마’. 그녀는 주로 드레시한 올블랙 룩으로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여기에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센스도 놓치지 말 것.

7 블랙 드레스. 37만8천원 브라이드앤유.

럭셔리한 오피스룩의 완성, 실크 블라우스
매일 똑같은 출근 룩이 지루하다면, 정서현의 스타일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볼 것. 밋밋한 코튼 셔츠 대신 몸을 매끄럽게 감싸주는 실크 블라우스 하나면 오피스 룩도 드라마틱하게 연출할 수 있다. 실크 블라우스의 매력은 반질반질한 광택이 얼굴에 반사판을 댄 것처럼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해준다는 것. 분산된 시선을 모아 주기 때문에 얼굴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베이식한 룩도 특별하게 완성해 준다.

8 실크 블라우스. 39만8천원 잉크.

마당 산책도 여신처럼
효원가 여성들 중 서열 1위인 정서현은 일상에서도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드레스를 즐겨 입는다. 유학에서 돌아온 아들을 맞이할 때나 너른 집 마당을 산책 삼아 거닐 때도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여신 자태를 뽐낸다. 자유분방한 서희수와는 달리 규율을 철저하게 지키는 FM 며느리인 그녀는 튀지 않고 점잖은 컬러 드레스를 선택하는 대신, 홀터넥이나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무거움을 덜어내고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다.

9 홀터넥 드레스. 79만원대 레호.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tvN ‘마인’ 공식 홈페이지 디올 레호 로샤스 루이비통 발렌티노 브라이드앤유 살바토레 페라가모 잉크 지방시 타사키 티파니앤코 펜디 포츠1961



여성동아 2021년 6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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