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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개선제, 어떻게 골라야 할까

UDCA 등 간 건강 돕는 성분과 효능 꼼꼼하게 살펴야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입력 2020.02.05 10:22:01

간 기능 개선제, 어떻게 골라야 할까
#주부 이미라(50) 씨는 바쁜 직장생활과 야근, 회식으로 인해 숙취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남편 때문에 걱정이 많다. 신입으로 입사해 정신없이 바쁜 딸도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탓인지 숙면을 취해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듯해 신경이 쓰인다. 이에 간에 좋은 영양제를 섭취해 가족들의 간 건강을 챙겨 보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니 건강기능식품부터 일반의약품까지 너무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고, 성분도 제각각이라 간에 어떻게 좋은지, 어떤 제품을 먹여야 효과가 있을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씨의 가족들처럼 과음, 과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간 건강에 취약하기 쉽다. 간은 심각하게 훼손되어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간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얘기다. 

이에 간 건강을 위한 비교적 편리한 방법으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제품 구매 시 성분도 효능도 다양해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


간의 다양한 역할만큼, 제품의 성분과 효능도 다양…
간 건강 돕는 대표 성분 UDCA 주목

간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관여하여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린다. 1천여 가지나 되는 효소를 통한 영양분의 물질대사 담당, 해독과 면역 작용, 호르몬 조절 등을 포함한 500여 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간 건강을 돕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 기전 또한 다양하다. 

근본적인 간 건강을 위해 간의 주요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간의 해독과 대사 같은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아온 제품인지,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제조공정을 거쳤는지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 중에서도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는 간 기능 개선을 돕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완료됐으며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온 만큼 안심하고 복용이 가능하다. 

UDCA는 간 내 혈류량 증가와 해독 작용 활성화를 도와 독소와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해 간 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도 음주로 인한 체내 에탄올 및 그 대사체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인체에서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그 비율이 총 담즙산의 약 3% 밖에 되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UDCA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 

UDCA를 함유한 간 기능 개선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대표적이다. 우루사는 UDCA를 주성분으로 하는 간 기능 개선제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B2도 함유하고 있어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전신권태, 육체피로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으며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한 ‘간’ 위해 과음 과식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 실천 중요

건강한 간을 위해 간 기능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평소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 해도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졌다면 역시 간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비만과 간질환과의 상관관계 또한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 꿀, 액상과당 등 단순 당 함유 음식과 정제된 쌀,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은 하루 권장 에너지 필요량의 55~70% 이상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등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해야 한다. 

이밖에 일주일 2~3회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간에 쌓인 지방을 줄여 간 컨디션을 높이고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여성동아 2020년 2월 6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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