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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KEY ITEM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FASTEN YOUR BELT!

기획·안미은 | 사진·김도균, REX 제공

2015. 01. 08

범접할 수 없는 폭발적인 비주얼에 끌려서? ‘아이고, 의미 없다’. 새해에는 허리 휘어지게 하는 값비싼 ‘신상’ 백 대신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야할 때! 밋밋한 룩에 악센트가 돼줄 실용적인 벨트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BELT STYLING RULES

벨트가 처음 복식에 등장한 것은 12세기경 흘러내리는 옷을 고정하기 위해 허리춤에 가죽 끈을 두르면서부터다. 그러나 2015년의 벨트는 철저히 장식적인 요소로 기능한다. 소재와 굵기, 매는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 달라지는 벨트 스타일링 룰.

첫째, 단조로운 색상의 드레스에는 긴 길이의 벨트가 좋다. 벨트를 두어 번 둘러 마무리하면 룩에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단, 컬러는 너무 튀지 않아야 한다.

둘째, 패턴 온 패턴 룩에는 덩어리 큰 뷔스티에 형태 벨트가 징검다리가 된다. 패턴과 같은 톤을 선택하면 상·하의가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셋째, 판초나 카디건 같은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밖으로 둘러 허리선을 살리면 실루엣이 단순명료하게 정리된다.



넷째, 폭이 가는 벨트는 드레시한 차림을 위해 아껴두라. 가죽 대신 골드나 메탈, 주얼 장식 벨트를 선택하면 완벽하게 드레스업할 수 있다.

다섯째,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다면 배꼽보다 살짝 높은 허리선에 묶을 것. 밑위가 높은 스커트나 팬츠에 착용하면 감쪽같다.

여섯째, 버클을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마라. 정직하게 채우거나, 질끈 묶어버리거나, 겹겹이 레이어드하거나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출하라.

BEST ITEM

이번 시즌 액세서리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다채로운 모양과 생김새의 벨트들.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1 벨트가 아니라 조형물을 감상하는 것 같다. 길쭉한 사각 프레임과 탄성 있게 휘어지는 골드 메탈 소재에 소장 욕구 100%. 3만5천원 망고.

2 경쾌한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 벨트.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와 스티치 장식이 감동적이다. 5만1천원 아메리칸어패럴.

3 가죽에 차가운 메탈릭 안료를 덧씌워 미래적이다. 독특한 세로 절개라인이 개성을 더한다. 가격미정 스파이시칼라.

4 힘 있는 가죽 소재로 재킷과 코트 위에도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6만5천원 아메리칸어패럴.

5 끝 부분에 가죽 끈과 술이 달린 와이드 벨트. 빈티지한 브라운 컬러가 제대로 웨스턴 분위기다. 4만9천원 파슨스.

6 가죽 줄을 듬성듬성 꼬아 멋을 냈다. 포멀, 캐주얼 어디든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벨트 7만9천원 마시모두띠.

7 더플 여밈 방식으로 디자인된 부드러운 크림색 가죽 벨트 3만9천원 아메리칸어패럴.

8 가죽임에도 무척 부드럽다. 완벽한 피팅감으로 들뜨지 않아 허리라인을 슬림하게 잡아준다. 15만8천원 클럽모나코.

9 패셔니스타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뷔스티에 형태의 와이드 벨트.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도톰한 울 소재 코트에도 문제없다. 가격미정 미니멈.

디자인·최정미

스타일리스트·안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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