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꽃으로 물들다

IDEA 01 플로리스트에게 배우는 초간단 꽃꽂이

꽃꽂이는 플라워 인테리어에 빠질 수 없는 데코 아이디어. 거실 장식장, 식탁 위, 창가, 아이 방 등 집 안 곳곳에 꽃 한두 송이만 꽂아둬도 집 안 표정이 확~ 바뀐다. 플로리스트 이경언씨(31)에게 프리지어나 카네이션, 수국 등 요즘 제철인 꽃을 활용해 간단하게 꽃꽂이하는 방법을 배웠다.
“화이트 컬러 케이크 트레이에 수국과 스카비오사, 델피늄 등 핑크 계열의 꽃을 꽂아 센터피스를 만든 뒤 식탁을 세팅하면 화려한 느낌을 더할 수 있어요. 원형 오아시스를 사용하면 깔끔하고 풍성한 느낌을 낼 수 있지요.”
초보자의 경우 프리지어와 카네이션 등을 꽃병에 가지런히 꽂는 방법을 추천한다. 프리지어와 카네이션은 색감이 선명해 다른 꽃과 섞지 않아도 화사하다. 향도 진해서 4~5일 동안 집 안 가득 꽃 향기가 난다. 이때 집에 있는 그릇이나 유리병 등 화기는 다양하게 활용한다. 원목이나 도자기 등에는 꽃을 풍성하게 꽂아야 세련돼 보이고, 유리병은 꽃의 줄기가 그대로 보이므로 한두 송이만 꽂는다. 접시 혹은 트레이 등에 꽃을 짧게 잘라 꽂아도 색다른 분위기가 난다.

★ Flower Interior 화사한 수국 센터피스

준비재료 수국, 루스커스, 스카비오사, 델피늄, 라넌큘러스
만들기

1 원형 오아시스에 루스커스 잎을 떼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십자 모양으로 꽂는다.
2 사이즈가 큰 수국과 카네이션을 간격을 두고 꽂는다.
3 빈틈에 크기가 작은 델피늄과 라넌큘러스, 스카비오사 등을 꽂아 완성한다.

(왼쪽) 프리지어를 내추럴한 나무통에 담아두면 집 안 전체에 꽃향이 가득 퍼진다. 프리지어는 다른 꽃과 섞는 것보다 루스커스 등 초록 잎과 매치해 꽂는 것이 예쁘다.
(오른쪽) 짙은 자주색 카네이션을 짧게 잘라 오아시스에 꽂은 뒤 실버 접시에 올려 테이블 세팅을 한다. 어버이날 상차림에 센터피스로 사용하면 제격!

★ 플라워 활용한 데코 아이디어

IDEA 02 플라워 벽화로 포인트 준 거실
벽에 꽃 한 송이를 크게 그려 페인팅하고 심플한 플라워 패턴 카펫과 쿠션으로 꽃밭을 만들었다. 벽화는 아크릴 물감이나 수성 페인트로 그려야 색감이 내추럴하다. 벽 중앙에 꽃이 위치하면 촌스럽고 어색해 보이므로 한쪽에 치우치게 그릴 것.

IDEA 03 창가는 플라워 패턴 커튼으로~
밋밋해 보이는 창가에 플라워 패턴 커튼을 달기만 해도 집 안에 화사함을 더할 수 있다. 이때 한두 가지 컬러가 믹스된 플라워 패턴을 선택해야 세련돼 보인다. 올해 유행 중인 레트로풍 플라워 패턴 커튼을 달고, 강렬한 레드 컬러 스탠드로 포인트를 줬다. 오렌지와 레드 컬러를 활용하면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이 연출된다.

IDEA 04 플라워 패턴 패브릭 벽에 걸기
주방이나 거실 벽이 밋밋하다면 플라워 패턴 패브릭을 조르르 달아 장식한다. 패턴이 다른 플라워 패브릭 4~5장을 50×30cm 정도 크기로 잘라 사방을 0.5cm 정도 두 번 접어 홈질한다. 벽에 호크를 달고 패브릭을 걸기만 하면 완성!

IDEA 05 화려한 패브릭으로 테이블 꾸미기
공간 전체를 플라워 패턴으로 꾸미기보다는 테이블이나 의자 등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복잡하지 않고 세련돼 보인다. 공간을 화이트 컬러로 통일한 뒤 테이블에 핑크 플라워 패턴 패브릭을 깔아 포인트를 줬다. 테이블 위엔 꽃을 꽂아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다.

IDEA 06 침실은 비비드 플라워 침구로 화사하게~
침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아이템은 침구다. 화사한 플라워 무늬가 돋보이는 침구를 세팅하고 침대 옆 테이블에 꽃을 장식해 집 안에 봄 분위기를 더했다. 벽에 짙은 블루 컬러 타일을 붙여 안정감이 느껴진다.

IDEA 07 플라워 액자로 벽에 포인트 주기
액자는 밋밋한 벽면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 블랙 아크릴 원통 안에 플라워 패턴 벽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붙여 그림액자처럼 만들고, 액자 주변에는 나비 모양 벽걸이 소품을 달아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IDEA 08 플라워 패턴 벽지로 포인트를 준다
플라워 패턴 벽지를 이용해 코지코너나 거실 등에 포인트를 주면 집 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포인트 벽지는 자잘한 문양보다 커다란 패턴이 시원하고 멋스럽다. 벽의 3분의 1 부분에 플라워 패턴 벽지를 바르고 플라워 패턴 그릇을 장식해 거실을 꽃이 만개한 꽃밭처럼 꾸몄다.

★ 플라워 패턴 소품 컬렉션

1 바람에 하늘거리는 양귀비꽃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는 벽지. 가격미정 Z:in.
2 은은한 블루 톤 플라워 패턴이 고급스러운 베개, 이불, 침대커버 세트. 가격미정 더플레이스.
3 핑크 컬러 플라워 패턴 침구 세트는 침실을 화사하게 만든다. 32만원 이브자리.
4 주방에 봄기운을 불어넣는 레드 컬러 테이블 매트. 2만6천4백원 이현디자인.
5 강렬한 플라워 패턴 앞치마는 기분 전환에 딱! 5만8천8백원 이현디자인.
6 칼슘 성분이 들어 있어 보온이 잘 되는 티 세트. 찻잔과 받침, 포트로 구성됐다. 15만9천원 한국도자기.
7 장미와 도트 무늬가 어우러진 유니크한 접시. 3만5천원 한국도자기.
8 옐로 플라워가 눈에 띄는 에스프레소잔. 4pcs 4만6천원 한국도자기.
9 내추럴한 꽃무늬가 포인트인 밥공기. 가격미정 리빙탑스.
10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비닐 숄더백은 장바구니로 딱! 1만5천9백원 이랜드리테일.
11 나비 모양으로 잘라 만든 데코 소품. 가격미정 리빙탑스.
12 주방 조리 도구를 수납하면 제격인 원통 박스. 가격미정 리빙탑스.
13 연한 스카이블루 바탕에 빅 사이즈 플라워가 프린트된 실크 벽지. 가격미정 Z:in.

1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장미 패턴 비닐 가방. 1만6천원 윙하우스.
2 3 수채화 한 폭이 그려진 듯한 접시. 각 2만9천원 비블랭크.
4 보랏빛 꽃이 새겨진 보틀이 로맨틱한 향수. 시트러스 과일 향과 바닐라 오키드,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달콤한 향이 난다. 30ml 6만원 롤리타램피카.
5 옐로, 레드, 블루, 핑크 등 비비드 컬러 꽃이 그려진 티포트. 43만5천원 지앙.
6 에스닉한 느낌의 플라워 패턴 냅킨. 1만8천원 비블랭크.
7 개성 넘치는 블루 꽃 패턴 쿠션 커버. 1만6천원 키티버니포니.
8 모던한 꽃나무 패턴 벽지는 거실이나 서재 포인트 벽지로 제격. 가격미정 DID벽지.
9 은은한 핑크 컬러 꽃 벽지는 공간을 화사하게 만든다. 가격미정 DID벽지.
10 매화가 그려진 젠 스타일 접시와 볼. 가격미정 더플레이스.
11 팬지 꽃 사진이 담긴 액자. 1만8천3백원 마켓비.
12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플라워 스티치 조명 갓. 3만3천원 마켓비.
13 심플한 수국 패턴의 침구 세트. 29만5천원 이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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