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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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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LOR PALETTE

사과처럼 상큼하고 레몬처럼 톡 쏘는

기획·신연실 기자 사진·이기욱 기자

2011. 03. 09

2011 봄여름 시즌의 막이 올랐다. 패션 하우스의 디자이너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3D 영상처럼 눈앞으로 튀어나올 법한 밝은 컬러로 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컬러’ 자체가 빅 트렌드! 눈이 시린 형광 빛 애시드, 네온 컬러부터 어떠한 색과도 섞이지 않은 선명한 오렌지, 옐로, 블루, 그린, 퍼플 등의 비비드 컬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컬렉션 중 하나인 프라다는 아예 원 컬러 원 착장의 과감한 컬러 팔레트를 선보였는데, 오렌지 컬러 재킷에 오렌지 컬러 스커트를 입고 오렌지 프레임 선글라스를 매치하는 식이다. 막스마라도 마찬가지. 암묵적으로 금기시돼오던 ‘머리부터 발끝까지(옷은 물론이거니와 스타킹, 백, 슈즈 등 액세서리까지)’ 한 컬러로 매치해 기존의 패션 룰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반면 질 샌더는 선명한 컬러 대비를 명민하게 활용한 컬렉션! 퍼플 컬러 티셔츠에 오렌지 팬츠, 그린 재킷을 레이어드하는 등의 컬러 요리법을 택했다. 맥시 원피스를 대거 등장시킨 펜디 또한 퍼플 컬러 원피스에 오렌지 컬러 벨트를 매치하는 식의 컬러 대비에 주목했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컬러 매치 스타일링을 올 봄 리얼웨이에서 시도하려면, 상·하의를 전부 원 컬러로 맞추기보다 미술 시간에 배운 보색 대비 공식을 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퍼플과 옐로, 블루와 오렌지, 그린과 바이올렛 식의 컬러 대비를 활용하면 산뜻한 컬러 코디네이션이 완성된다. 실험적인 색상 매치로 나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NEW COLOR PALETTE


1 테 안쪽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장식한 선글라스. 30만원대 레이밴by룩소티카.
2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플랫슈즈. 2만9천원 비에프솔.
3 시퀸 장식 미니 토트백. 34만5천원 니나리치액세서리.
4 바이올렛·화이트 세라믹 이어링. 1만원대 아즈나브르.
5 리본 디테일 오렌지 스웨이드 오픈토 10만원대 리리카.
6 레더 키홀더 8만5천원 니나리치액세서리.
7 그린 레더 밴드 스퀘어 프레임 워치. 10만원대 란쯔.
8 다홍빛 프레임이 강렬한 선글라스. 30만원대 레이밴by룩소티카.
9 멀티컬러 세라믹 헤어밴드. 각 1만원대 아즈나브르.
10 리본 디테일 장지갑. 21만5천원 니나리치액세서리.
11 네이비 컬러 파우치가 달린 오렌지 스퀘어 백. 13만8천원 st.a.
12 핫 핑크 트렌치코트. 가격미정 위드베이스.
13 옐로 플리츠 셔츠형 원피스. 가격미정 이세이미야케.

사진제공·REX

의상·소품협찬·위드베이스 비에프솔 리리카(02-511-8158) 이세이미야케 레이밴by룩소티카(02-3444-1708) 니나리치액세서리(02-3447-7701) 란쯔 아즈나브르(02-508-6033) st.a(02-545-5134) 디블루메(02-540-7817)

코디네이터·홍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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