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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fashion

서촌의 작은 프랑스 오에프알 서울&부트 카페

글 이진수 기자

입력 2021.07.28 10:30:01

해외여행이 그리운 올여름, 프랑스 감성에 진심인 부트 카페와 오에프알 서울로 일일 파리 관광을 떠났다. 프렌치 스타일의 바나나 케이크로 달콤함을 맛보고, 프랑스 브랜드 흐꺙의 알록달록한 플랫슈즈를 신으며 경험하는 파리지앵 라이프. 




오에프알 서울

[오에프알 서울]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2길 11-14

[오에프알 서울]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2길 11-14

요즘 서울 서촌의 핫 플레이스를 이야기할 때 ‘오에프알(0fr) 서울’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독립 서점 오에프알 파리의 서울 분점인 이곳은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편집 브랜드 비이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맹에서 MD로 근무했던 박지수 대표가 2019년 4월 오픈했다. 박 대표는 삼성물산 퇴사 후 프랑스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을 당시 오에프알 파리에 자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알렉상드르 튀메렐 오에프알 대표와 인연이 닿았고, 국내 매장 오픈을 제안받았다. 올 2월에는 파리 중심가 마레 지구의 인기 카페인 ‘부트(Boot) 카페’를 들여 서촌의 작은 프랑스를 완성했다. 

오에프알 파리에서는 에세이, 포토 북 등 자체 출간물과 패션 서적 등이 인기다. 또한 이곳은 예술가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창립자 버질 아블로 측에서 먼저 협업 의사를 보냈을 정도. 오에프알 서울도 지난 5월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뉴 백 ‘락스터드 알코브’를 전시하는 등 단순한 서점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쇼룸 내부와 판매 중인 서적, 해의 실크백, 흐꺙의 플랫슈즈 등 해외 바잉 상품들.

쇼룸 내부와 판매 중인 서적, 해의 실크백, 흐꺙의 플랫슈즈 등 해외 바잉 상품들.

오에프알 서울은 2층짜리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 1층에서는 오에프알의 서적과 에코백·티셔츠 등 서점 자체 제작 굿즈를, 2층에서는 셀렉트 소품 숍인 미라벨(Mirabelle)의 제품을 판매한다. 미라벨은 박 대표가 프랑스 워홀 시절 빈티지 의류와 해외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던 블로그 마켓에서 비롯됐다.



오에프알 서울 쇼룸 도보 2분 거리에는 한옥을 개조해 만든 부트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2월에 오픈한 부트 카페는 파리 구둣방이었던 공간에 카페를 열어 붙여진 이름이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노르웨이 커피숍 ‘푸글렌’의 원두를 맛볼 수 있어 파리지앵들이 자주 찾는 카페 중 하나다. 부트 파리의 디렉터인 필 유얼이 푸글렌 원두를 한국에 알리고 싶어 박 대표에게 오픈을 제안했다고.

부트 카페

[부트 카페]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46

[부트 카페]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46

부트 카페의 내부는 주문 공간, 굿즈 공간, 테라스로 나뉜다. 테라스에 놓인 여러 종의 다육 식물과 에메랄드빛 티 테이블, 의자는 파리 튈르리 정원을 연상시킨다.

낮의 테라스를 즐기기 위해 부트 카페에 먼저 방문했다. 인기 메뉴인 아이스 알롱제(아메리카노 5천원), 아이스 코르타도(5천5백원),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4천원)를 주문했는데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코르타도&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조합. 산미 강한 푸글렌 원두가 우유와 만나 고소한 맛을 냈다. 시트가 촘촘한 파운드 케이크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킬링 포인트는 파운드 케이크에 들어 있는 프랑스산 발로나 생초콜릿. 중간 중간 마카다미아 너트와 함께 씹히는 쌉싸름한 초콜릿이 풍미를 극대화시켰다.

부트 카페 내부와 이곳 인기 메뉴인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굿즈.

부트 카페 내부와 이곳 인기 메뉴인 바나나 파운드 케이크, 굿즈.

부트 카페에 이어 방문한 오에프알 서울, 미라벨에서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은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오에프알 굿즈인 박스 티셔츠(3만9천원)와 베이스볼 캡(5만4천원). 레터링 포인트가 있는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와 스카이블루 컬러의 볼캡을 매치하니 편하면서도 청순한 프렌치 걸 코디가 완성됐다. 두 번째는 미라벨에서 바잉한 프랑스 슈즈 브랜드 흐꺙(Reqins)의 헤마(Hema) 레드 컬러(13만8천원). 흐꺙 제품의 착용감이 프랑스 유명 브랜드 ‘레페토’를 능가할 만큼 편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가죽 플랫슈즈의 경우 몇 주 동안 발에 맞게 신발을 길들여야 하는 고통의 순간이 꼭 필요한데 흐꺙 슈즈는 양말인 듯 말랑말랑,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20가지가 넘는 컬러 구성으로 선택지도 다양한데 특히 레드와 오렌지 등 원색이 포인트 주기에 좋았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오에프알의 예술 서적, 미라벨이 셀렉트한 영국 브랜드 해(Hai)의 실크 백,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착용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영리영리(Ylyl) 등 리빙부터 액세서리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제품은 오에프알 온라인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제공 부트 카페, 오에프알 서울,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1년 8월 6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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